日 '반도체' 완벽한 몰락.. 파나소닉도 사업 접는다

다음

 

네이버

 

대만 누보톤에 반도체 사업 매각
반도체 생산 67년 만에 완전철수
한국·대만 등에 밀려 적자 행진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반도체 사업을 포기한다. 관련 모든 지분을 대만 반도체 기업 '누보톤(신탕커지·新唐科技)에 넘기고 완전히 철수한다. 1952년 네덜란드기업 필립스 기술을 들여와 반도체를 만들기 시작한 지 67년 만이다.

파나소닉은 일본 교토 나가오카쿄에 있는 반도체 자회사 파나소닉세미컨덕터솔루션은 물론 이미지센서 생산을 위해 이스라엘 반도체 회사 타워재즈와 함께 세운 합자회사 파나소닉·타워재즈세미컨덕터 지분 49%도 모두 누보톤에 넘길 예정이다.

한국 등에 밀려 경쟁력 상실

가전제품 생산을 위해 처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파나소닉은 1990년대 매출액 기준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에 들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TV나 디지털카메라 등 가전 판매가 줄고, 한국과 대만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사업이 쇠락하기 시작했다.
실적이 악화하고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2014년에는 토야마현과 니가타현에 있는 3개 공장을 타워재즈와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오카야마현과 가고시마현 공장은 폐쇄했지만, 영업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4월 가전용 다이오드 등 반도체 사업 일부를 일본 반도체 기업 '롬'에 매각하며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걸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 경기 둔화로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결국 사업 포기로 가닥을 잡았다.

파나소닉의 이번 결정에서 "적자사업은 무조건 접는다"는 츠가 카즈히로 사장의 방침도 영향을 끼쳤다. 파나소닉은 앞서 지난 21일 수익을 내지 못하는 액정패널 생산을 2021년까지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파나소닉은 2016년 채산성이 나빠진 TV용 패널에서 의료 기기 및 자동차용 액정패널 쪽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했지만, 그래도 적자가 이어지자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파나소닉의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7% 줄어든 3000억엔(약 3조2363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반도체 끝없는 추락

파나소닉이 반도체 사업에서 발을 빼면서 세계 시장에서 일본 반도체의 영향력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트에 따르면 1990년 일본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49%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7%까지 떨어졌다.

NEC와 히타치제작소가 설립한 D램 반도체 업체 엘피다메모리는 2012년 파산했으며, 히타치와 미츠비시, NEC가 힘을 합친 르네스사일렉트로닉스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도 한미일연합에 넘어갔다. 그나마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의 50%를 점유한 소니 정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파나소닉이 적자에 시달리는 반도체 사업 재건을 위해 노력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판매가 줄면서 결국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며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한 일본이 한국과 대만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다"고 했다.

한편, 파나소닉 반도체 사업을 인수한 누보톤은 2008년 대만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 윈본드(Windbond)에서 분활된 회사다. 사물인터넷(IoT) 등 전자기기 제어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제어장치(MCU) 등 산업용 반도체가 주력 제품이다. 2010년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돼 풍부한 자금력과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된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

 

파나소닉이 반도체 사업을 접는다 합니다. 일본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 수가 줄어들었네요.. 

 

일본도 이에대한 심각성을 아는지 여러 언론이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

관련링크 : パナソニック、半導体撤退　台湾企業に売却、構造改革加速

 

パナソニック、半導体撤退　台湾企業に売却、構造改革加速

 

パナソニックは28日、半導体事業から撤退する方針を固めた。半導体の開発、製造を手掛ける子会社パナソニックセミコンダクターソリューションズ（PSCS社、京都府長岡京市）の株式を台湾企業に売却する。パナソニックの半導体事業は赤字が続いており、事業継続の可否を検証していた。かつて世界を席巻した日本の半導体だが、苦境が改めて浮き彫りになった。

　パナソニックは1950年代に半導体事業に参入。90年代以降は主力事業の一角を担った。しかし、近年は韓国や台湾などの海外勢に押され、収益が悪化していた。米中貿易摩擦による販売減少も追い打ちをかけた。

　パナソニックは2021年度までに赤字事業の「撲滅」を目指しており、21日には液晶パネル事業の撤退を決めたばかり。不採算事業を聖域なく見直し、構造改革を加速させる。

　関係者によると、PSCS社の売却先は台湾の新唐科技（ヌヴォトン・テクノロジー）。PSCS社の19年3月期の売上高は922億円、営業損益は235億円の赤字だった。

 

번역 : 카카오번역

 

파나소닉, 반도체 철수 대만 기업에 매각, 구조개혁 가속화

파나소닉은 반도체 개발 및 제조를 위해 PSCS(일본 교토부 나가오카 교시)의 지분을 대만 기업에 매각할 예정인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파나소닉의 반도체 사업은 적자가 계속되고 있고 사업 지속 여부를 검증하고 있었다.한때 세계를 석권했던 일본 반도체이지만 곤경이 새삼 부각됐다.

파나소닉은 1950년대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고 90년대 이후 주력 사업의 일각을 맡았다.그러나 최근 몇 년간 한국과 대만 등 해외세에 밀려 수익이 악화되고 있었다.미중 무역 마찰로 인한 판매 감소도 추격을 가했다.

파나소닉은 2021년도까지 적자사업의 '퇴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1일에는 액정패널사업의 철수를 결정한 지 얼마 안 돼 불채산사업을 성역 없이 재검토하고 구조개혁을 가속화시킨다.

관계자에 따르면 PSCS의 매각 대상은 대만의 신당과기(누보톤테크놀로지). PSCS사의 19년 3월기 매출액은 922억엔, 영업손익은 235억엔 적자였다.

---

일본의 반도체 생산업체가 줄었으니...어찌보면 영원한 강자는 없나 봅니다..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결국 누구든 쇠락하지 않을 수 밖에 없겠죠.. 한국 대기업도 이런 상황을 알고 교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뉴스를 보면서 사실 한국이 이런 뉴스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아 일본 기업 하나가 망해가는구나 하고 말겠죠.. 한국이야 내부도 망한다 하는 뉴스는 언제든 나오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에 납품을 했던 부품소재 업체들은 어떻게 될까?

 

그렇습니다. 반도체 생산 업체가 사업을 접었습니다. 한국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관련 품목이 수출규제중입니다.

 

현재 일본내에 3대 수출규제 품목을 소비할 수 있는 곳은 일본 내수와 한국과 대만.. 미국밖에 없습니다. 

 

그중 반도체 생산량이 많은 한국에서 소비량이 많겠지만.. 수출규제중이죠.. 허가도 나왔지만 3건입니다.. 각각의 수축규제품목에 1건씩 허가가 나왔습니다.

 

한번 허가가 나온다면 몇달간 계속 수입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삭제함에 따라 수입할때마다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결국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과 미국이 일본의 반도체 소재 관련 업체를 먹여 살려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소비가 가능할까요?

 

파나소닉의 반도체 사업철수... 이 위기는 비단 다른 반도체 생산업체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왠지 그냥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버티기만 하면 일본의 부품소재 기업도 대만이나 한국으로 넘어올 것 같습니다. 일본 정부가 변심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한국내 반도체 생산기업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았습니다. 정상가동중이죠.. 

 

이대로라면 일본의 부품소재 의존도는 낮아질 것입니다.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 기업이 제품을 생산을 해도 그걸 소비하는 기업이 일본내에서 하나 사라졌습니다. 팔 곳도 수출규제로 제때 바로바로 팔지도 못합니다.

 

결국 지소미아 종료 통보 유예를 한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버틸 여지 하나가 줄었습니다. 일본내 사업철수등의 상황이 연달아 나온다면 결국 일본이 수출규제를 풀고 사죄할 날도 얼마 안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