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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하마터면 대형참사 날뻔.." 광주 고시텔 화재 '아찔'

by 체커 2018.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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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81122154428259


22일 오전 광주 북구 한 원룸 내부가 새까맣게 타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5분쯤 원룸에 거주하는 20세 여성이 술을 마신 뒤 방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2018.11.2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북구의 한 고시텔에서 화재가 발생 10여명이 대피하는 등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다행히 불이 난 고시텔 방에 문이 굳게 닫혀있는 등 가스와 불이 밖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소방당국의 진화가 이뤄지면서 대형 참사는 피할 수 있었다.

22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고시텔 1층 A씨(20·여)가 거주한 방에는 이날 오전 발생한 화재로 물건들이 까맣게 타 있었다.

책상이나 청소기, 책장 등의 물건은 불에 완전히 탔으며 창문이나 천장 등도 불에 타 구조물의 모습이 보였다.

또 일부 물건들은 불에 타지는 않았더라도 검게 그을려 있었다.

앞서 화재는 A씨가 자신의 고시텔에 불을 지르면서 발생했다.

이 고시텔에 온지 4개월여 된 A씨는 오전 6시까지 남자친구와 자신의 방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하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씨는 오전 7시25분쯤 가스레인지에 종이를 이용해 불을 붙이는 식으로 고시텔에 불을 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불이 났음을 알렸고, 남자친구는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1분만인 오전 7시56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당시 5층 건물의 이 고시텔 등에 머물고 있던 사람 1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A씨는 연기 등을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방 문이 굳게 잠겨있었기 때문에 문을 부수고 들어가 A씨를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했으며, 굳게 닫힌 문으로 인해 연기나 불씨가 밖으로 거의 새어나가지 않아 피해가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고시텔에는 스프링쿨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건물이 지어진 시기와 다중이용시설이나 근린주거지 등의 등록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법적으로는 스프링쿨러가 없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A씨가 과거에도 술을 마시면 불을 질렀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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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방화로 인한 참사가 나올뻔 했군요.. 남자친구의 이별통보에 술김에 방화라니...;;;

더욱이 혼자 사는 단독주택도 아니고 여럿이서 사는 고시텔에서 방화라니..;;

여성이고 술을 먹었으니 심신미약으로 집행유예나 받고 나오겠네요.. 

해당 고시텔 관리자는 식겁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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