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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이춘재 "자백하면 경찰 곤란한 거 아니냐" ..경찰 "진실이 더 중요"

by 체커 2019.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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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청구 기자회견에서 재심 조력자인 박준영 변호사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56)의 자백 과정에서 경찰 프로파일러가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춘재 8차 연쇄살인' 사건 재심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춘재 자백 과정을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이춘재가) 종이와 펜을 달라고 해 '살인 12+2, 강간 19, 미수 15'라고 작성해 프로파일러에게 건네자 다들 놀라는 분위기였다"며 "10건 중 범인이 잡힌 8차 사건을 제외한 9건을 인정해야 하는데 순간 다들 난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춘재는 '다 내가 한 것으로 밝혀지면 경찰들이 곤란한 것 아니냐'며 '곤란하면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공은경 팀장은 '그런 것은 상관없고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공은경 경위는 2009년 부녀자 10명을 살해한 강호순의 자백을 받아낸 인물이다.

박 변호사는 검경 대립에 대해서도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과 경찰은 8차 사건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조작'이었는지 '오류'였는지를 두고 갈등을 벌여왔다.

박 변호사는 "'그런 것은 상관없고'라는 원칙만 지킨다면 이런 대립은 줄어들 것이다"며 "이런 원칙은 지켜야 할 때가 있는 것이고 그 때를 놓치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정치논리가 개입돼 있고 실질적 논의가 부족했던 점이 안타깝다"며 "양측이 우려하는 여러 문제들이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제어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의 자백과정에서 프로파일러가 역활을 했다고 했다고 하는데... 이춘재가 경찰 걱정을 다 해주네요..

 

자신의 자백으로 경찰이 곤란한 것 아니냐 하면서 말이죠...

 

이춘재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살인사건의 자백을 다 해서 결국 이전에 살인죄를 받은 이들의 무고를 밝혀줬습니다.

 

그런데... 화성연쇄살인사건에 관련되어 관련없는 이들을 살인죄로 씌워 징역을 살게한 당시 경찰중 유감을 표명한 사람에 대한 보도는 보이지 않네요...

 

그런데 이번엔 이춘재가 경찰까지 걱정해줍니다... 거참... 이걸 본 당시 수사관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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