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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이국종 "더는 못 해..외상센터 떠나 평교수로 일하겠다"

by 체커 202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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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상센터 운영을 놓고 아주대병원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국종 교수 소식입니다.

"이제 더 못하겠다"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가 뭔지, 오현태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국종 교수는 KBS와의 통화에서 다음 달 초 병원에 복귀하면 외상센터장을 그만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국종/아주대 교수 : "이제 센터를 맡아가지고 끌어가거나 하는 거는 저는 이제 못하겠어요."]

앞으로는 전공인 외상외과의 평교수로만 일하겠다며, 외상센터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교수는 유희석 의료원장의 욕설이 본질이 아니라며, 아주대병원은 처음부터 외상센터 운영 의지와 능력이 부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2014년에는 외상전용 수술실을 외상이 아닌 수술에 활용했다가 보건복지부 점검에 적발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외상센터 전용 수술실이 있는데 거기서 들어가서 막 암 수술을 하고 그랬어요. 원래 외상센터 전용 수술실을 중증외상환자를 위해서 항상 대기하고 있다가 외상환자 수술만 거기서 해야 하잖아요."]

병원 측이 외상센터 소속 정형외과 전문의들을 도울 전공의를 파견해주지 않아 수술과 진료를 하지 못한 것도 지적받아서 보조금이 7억 원 넘게 깎였습니다.

["저는 아주대병원에서 외상센터 같은 거 사업하면 처음부터 안 된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이런 지방대학이 굉장히 리소스(자원)가 작아요. 인재 풀도 좁고…"]

이 교수는 병원 측이 외상센터 인력을 위한 국가 지원금을 기존 인력 인건비로 쓰는 걸 보면서 더는 못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기존 인력 인건비로 쓰지 말고 재투자하라고 권고했지만, 병원 측은 권고 사항일 뿐이라며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 교수는 병상 부족 문제도 2016년부터 지속해 왔다며, 외상센터는 더 잘 할 수 있는 병원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간호사들이) 그만하자고 해요, 다…그만할 거예요. 이렇게 하는 거는 아닌 거 같아."]

이 교수의 사의 표명에도 아주대병원 측은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아주대 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에서 물러나 평교수로 있겠다 밝혔습니다.

 

물러나겠다 밝혔으니 그자리를 맡을 인물을 찾아야 하겠죠.. 하지만 아주대병원측에선 별 말이 없습니다..

 

왜일까요?

 

아마도 이국종교수와 충돌한 전력이 몇번 있었기에 그런것 아닐까 합니다.

 

이국종교수가 스스로 물러나겠다 밝혔지만 그냥 물러나는게 아니라는걸 많은 이들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병원 측이 외상센터 인력을 위한 국가 지원금을 기존 인력 인건비로 쓴 것은 두고두고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부가 권고를 했다지만 권고라고 받아들여지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주대학교병원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이대로라면 복지부가 권역외상센터를 다른 병원에 설치하는 방안이 거론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현재 아주대학교병원이라면 권역외상센터를 계속 운영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능력이 되는 병원이 권역외상센터를 맡고 그쪽으로 보조금을 집중하는게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왠지 아주대병원에선 권역외상센터를 포기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쉽게 포기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정부로부터 받아온 지원금이 상당할테니까요.. 그걸 포기하고 일반 병원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아주대학교병원이 할까요?

 

그동안 외상센터는 운영하면 할 수록 적자라고 병원관계자나 의료계에서 주장했었습니다. 

 

따라서 그말대로라면 아주대병원은 이국종교수의 하자가 아주대병원이 외상센터를 떨쳐낼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포기 안하고 어떻게든 유지할려 한다면 이국종교수의 아주대병원에 대한 주장은 사실이라 할 수 있겠죠..

 

참고뉴스 : 외상전담전문의 지원금 20% 향상, 지원 전문과 7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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