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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인민군 소속 무역회사가 북중 국경지대에서 다량의 한국산 마스크를 밀수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에 연장선으로, 당국이 체제 수호에서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군(軍)에서 발병하면 안 된다는 인식에 따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3일 데일리NK 평안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마스크 밀수입은 북한 인민무력성 산하 무역 기관인 금봉석영회사의 주도로 지난 1일 새벽 신의주 세관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북한 측은 중국 대방(무역업자)들에게 ‘남조선(한국) 제품’을 요청했고, 이에 중국 측은 ‘LG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신의주 세관’을 통해 거래가 진행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공식적으로 무역과 밀수를 완전히 차단한 가운데 은밀히 이뤄졌다는 뜻으로, 북한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에 따라 이번 일이 성사됐다는 점이 읽혀진다.
아울러 특별히 ‘한국산’을 요구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에 소식통은 “절박한 상황에 질이 좋은 제품을 찾으려는 본능이 발휘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문제는 하급 간부와 병사들에게 한국산 제품을 그대로 배급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이는 “비사회주의적 요소를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려야 한다”는 선전과 정면 배치되기 때문이다. 이에 무역회사는 세관에서 100m 떨어진 물류창고에서 마스크를 북한산으로 둔갑시키는 작업을 벌였다고 한다.
소식통은 “바로 그날(1일) 밤 남조선 상표를 모두 제거하고 우리식으로 르완지(맑은 포장 봉투)에 포장하기 위한 작업이 깜빠니아(집단적으로 힘을 합쳐 일을 추진함·캠페인)적으로 진행됐다”면서 “마스크 재포장 작업에 인근 주둔지 부대 여성군인 40여 명이 동원된 것”이라고 전했다.
유입된 마스크 수량에 대해 소식통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다만 동원된 군인들이 마스크를 다시 포장하는 데 한숨도 못 잘 정도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스크는 지방이 아닌 평양 쪽으로 전량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일반 주민용이 아니다. 이는 인민군 군단, 사(여)단, 사령부급 병원들과 군 종합의료시설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확진환자가 발생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평안북도 신의주 지역에도 마스크 구매 열풍이 조금씩 일고 있다. 소식통은 “겨울에 쓰는 일반 천마스크(중국산)는 얼마 전까지는 중국 돈으로 5원이었는데, 지금은 10원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국의 마스크를 중국을 통해 밀수입했다는 내용을 데일리NK에서 보도했습니다. 데일리NK는 북한관련 보도를 하는 인터넷 언론매체입니다..
내용은 한 인민무력성 산하 무역 기관인 금봉석영회사의 주도로 지난 1일 새벽 신의주 세관을 통해 이루어졌고 한국제품을 요구했다고 하네요.. 중국제품도 아니고.. 아마도 한국제품의 품질때문이겠죠..
그리고 중국측에서 준비한 제품은 'LG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 혹시 중국과 홍콩에서 한국을 방문한 이들이 대량으로 사들인 마스크중 일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젠 수출이 막혔죠.. 해당 마스크는 질본과 중앙안전대책본부, 식약처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실시되기 전에 해외로 수출된 물품 아닐까 싶습니다..
이젠 구하기 불가능하겠죠..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데일리NK가 오보도 내기도 했는데 북한에 관련된 내용중엔 상당수 검증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뉴스보도가 나온 걸 보면 결국 북한도 코로나19가 뚫려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닐까 추측됩니다..
몇몇 보도에서 유한킴벌리 마크스가 북한에 갔다는 보도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한 북한인의 사진도 있었는데.. 그건 아무래도 다른 경로로 밀수된 마스크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북한과 중국은 국경이 폐쇄되었죠... 그리고 북한정부가 나서서 수입한건 다른제품이니.. 결국 중국과의 밀수는 계속 지속되고 있다는 반증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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