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내려가는 수초섬 막으려다..경찰정 등 전복돼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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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 경찰정과 춘천시 행정선 등 선박 3척이 전복됐습니다.

선박에는 9명이 타고 있었는데, 경찰관 1명 등 6명이 실종됐고, 3명이 구조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6일) 오전 11시 반쯤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서 작업을 하던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급류에 휩쓸려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정 1척과 춘천시 소속 행정선 1척, 환경청소선 1척이 급류에 휩쓸려 침몰했습니다.

또, 작업 중이던 9명이 물에 빠졌고, 3명은 구조됐지만 6명은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중 1명은 조금 전 경기도 가평 경춘대교 근처에서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실종된 사람은 경찰 1명과 춘천시 공무원 1명, 작업 근로자 4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는 춘천 삼천동에서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가자 이를 막기 위해 춘천시 행정선과 모터보트 등이 동원됐고,

계속 급류에 떠내려가자 선박이 이를 막다가 의암댐 앞에 있는 와이어에 걸리며 선박 모두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의암댐이 방류 중이던 그 방류구 하류 쪽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가평에서 발견된 구조자는 상태 무척 안 좋아 말을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구급대는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관련 소식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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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자 이를 막기 위해 경찰정이 가서 작업하는 중에 전복이 되었고 이를 본 행정선과 환경청소선에 탑승한 이들이 구조하러 접근하다 같이 전복이 되었다고 합니다..

 

선박과 보트에 모두 9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그중 3명은 극적으로 구조가 되었고 나머지는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폭우로 떠내려가는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에 나선 경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침몰했습니다.

 

현재 의암댐에선 수문을 열고 방류중이라 침몰한 선박과 보트는 모두 수문을 통해 하류로 흘러 갔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모두 수문을 통과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모두 찾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적이라도 일어나 모두 무사하길 바랄 뿐입니다..

 

수초섬은 의암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설치된 시설로 이 수초섬이 만약 떠내려 갔다면 자칫 수문에 끼어 수문조작을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고정작업을 위해 출동했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