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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도움거리/일반

보 (수리시설)(洑)

by 체커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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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보 (수리 시설)(위키백과)

 

보(洑)는 물을 취수할 목적으로 하천을 횡단하여 만들어지는 구조물이다.

보의 구조물에는 수로에 물을 끌어 들이는 취수문, 수위를 높이고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하천을 막아 만든 취입보, 수문 앞에 토사의 퇴적을 막고 홍수량의 일부를 방류하기 위한 토사토(土沙吐), 홍수나 격류 등으로 보 양안의 파여짐을 방지하는 호안공(護岸工) 등으로 이루어진다.

전통적인 보(洑)의 설치방법은 하천에 가로로 적절한 간격마다 말목을 박고 긴 통나무들을 가로질러 여기에 돌을 놓고 흙으로 덮어 물을 흐르게 하면서 수심을 높이는 것이다. 예전의 보들은 구조물들이 미비하여 홍수 때마다 유실되어 매년 다시 쌓아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현대에는 많은 하천들의 상류에 저수지가 축조되고, 보도 대형화·현대화됨으로써 과거에 보가 갖고 있던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있다.

보통 보를 쌓을 때에는 가뭄에도 필요한 물을 얻을 수 있어야 하므로, 하천이 산간지역에서 평야지대로 넘어가는 중류부가 가장 알맞다. 또한 하천변과 가까워야 하며, 보마루의 표고는 계획취수위보다 10~15cm의 여유를 두어야 한다. 최근에 대규모의 댐과 저수지가 많아져 그 역할을 대행해주고 있지만, 아직도 관개시설로서 보는 매우 중요하다

 

관련링크 : 洑(나무위키)

 

영어: weir
독일어: Wehr

수리 시설 중 하나. 강이나 하천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수위와 흐르는 수량이 불규칙하게 변하기 때문에 이것을 일정한 수준 유지하게 하고자 만드는 구조물이다. 강이나 하천에 장애물을 설치하여 상류의 물을 어느 정도 가두어 흐르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막기 위함이 아니라, 방앗간처럼 물의 힘을 이용해 동력을 요하는 시설물은 사시사철 일정하게 하르는 하천이 필요하기도 하였거니와, 농업용수나 식수 보급에도 용이하고 하천에 일정한 수위의 물이 있어야 여객선이나 무역선 등의 교통에 유리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토목 기술이 발전하지 못했던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 문명에서 전 세계에 걸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현대에 와서는 보의 수위 조절 기능을 더욱 유효해지게 하고자 현대다운 공법을 이용하여 보의 모양이 다양해지고 있다. 날씨와 계절에 따른 수위의 널뛰기를 줄이고 구조물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그만큼 보 구조물의 길이를 키워야 하는데 당초 강의 폭은 일정하기 때문에 보 자체를 대각선이나 반원형, 궁극으로는 지그재그형으로 개량하여 길이를 키우는 것이다.

댐의 소규모 버전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량의 물을 가두어 전기 발전의 용도로 쓰기 위한 댐과는 목적과 용도가 조금은 다르다. 보라고 반드시 호수나 저수지가 생기지는 않는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물을 보다 대규모로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보와 댐의 어중간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만드는 경우도 있으며, 소수력발전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런 쬐끄만 보에서도 약간이나마 전기를 생산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계절마다 수위 변화 폭이 큰 특성상 곳곳에 보가 설치되어 있다. 작은 하천에서 콘크리트로 막혀 있는 게 보이면 그게 보다. 한강 서울 구간에도 물 속에 보가 있어서 유람선이 운항할 수 있고, 물이 적정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4대강 정비 사업 때문에 강 곳곳에 보가 세워졌다. 우리 나라 하천은 하상계수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하천이 중상류 이상에선 보가 없으면 아예 여름 외엔 물길을 보기 어려운 건천이 되거나 이용할수 가 없을 만큼 수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식수든 농업용수든 물고기를 기르든 이용하려면 보 설치는 필수다.

낚시하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윗부분은 물이 깊어서 큰 고기들이 보 옆에 붙어 있고, 물이 넘쳐서 작은 폭포를 이루며 떨어지는 부분은 산소가 풍부하며 위어서 떠내려 온 벌레 같은 먹잇감이 있는 곳으로 역시 고기들이 모인다. 계곡 작은 보 근처에서는 꺽지, 좀 큰 데서는 붕어나 배스, 피래미를 잡을수 있고 연어나 송어가 있는 데도 있다. 하류에서 상류로 물고기가 쉽게 오를수 있도록 어도를 만들어 놓은 곳도 많다. (위 사진에서 보 오른쪽, 지그재그로 물이 흐르는 곳이 어도이다)

다리는 아니지만, 물을 건널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만 보 위는 미끄러워서 실족해 빠지기 쉬우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 올 때 건너다 빠져 죽는 사람도 많다. 낚시하다 미끄러져 빠지는 사람도 많은데, 일단 빠지면 작은 보일지라도 미끄럽고 잡을 게 없어서 올라오는 게 쉽지 않으니, 낚시할 때는 미끄러지지 않는 장화와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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