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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경제

코로나 음성확인서 의무 되자..인천 환승객 편당 200명→30명 '뚝'

by 체커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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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여객 90% 이상이 감소한 항공업계가 그나마 약간 있던 환승객까지 급감하면서 울상이다. 정부가 코로나 19의 국내 확산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인천공항 통과 환승객에게도 코로나 19 음성 확인서 의무 제출을 요구하면서다. 항공업계는 정부에 환승 수요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최근 필리핀 및 중국발 환승 요건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을 공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에서 출발한 승객을 대상으로 한국에 입국할 때는 물론 환승할 경우에도 재외공관이 지정한 해당국 의료 기관에서 출국일 전 48시간 이내 발급한 코로나 19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 환승객 편당 200명에서 30명으로 ‘뚝'


특히 국적 항공사가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필리핀발 노선의 피해가 크다. 필리핀 출발 편 승객의 60% 이상이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주 지역으로 가는 환승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에 따르면 코로나 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직전인 지난달 19일부터 필리핀~인천 노선 예약이 급감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에도 필리핀~인천 노선 탑승객은 편당 200여명 이상이었는데,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이후 편당 30~40여명에 그치고 있다.

항공업계는 환승객에게 계속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요구할 경우 수요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필리핀에서 PCR 검사를 받기 위해선 4000~7000페소(약 80~140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대졸 초임 연봉이 2만 페소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비용이다. 여기에 진단까지 최대 7일이 걸린다. 이 때문에 국내 검역 기준인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증명서를 확보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줄어든 환승객은 고스란히 인접 국가의 환승 수요로 흡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자사 항공기에 탑승하고자 했던 환승 수요가 싱가포르·홍콩·중국 등에서 환승하는 에티하드항공, ANA항공,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등 경쟁 미주 항공편 운행 항공사로 몰리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여행 수요가 90% 이상 줄어들면서 인천공항 환승 구역의 혼잡도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국적 항공사의 환승 수요 감소는 결국 인천공항의 환승 경쟁력 약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무비자 환승 조치 허용" 목소리도


중국 국적자의 중국 출발 무비자 환승 불가 조치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중국 현지에서 코로나 19 확산 세가 거셀 당시 중국 국적자가 중국에서 출발해 제3국으로 이동할 경우 인천공항에서 무비자 단순 환승을 불가능하도록 했다. 반면 중국 국적자가 유럽, 미국 등 제3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해 중국으로 갈 땐 무비자로 가능하다. 비자를 받지 않고 유럽 등지로 향하는 중국인은 무비자가 가능한 인근 허브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국적 승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수요의 비중은 상당한 편”이라며 “인천공항의 환승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중국 국적자의 무비자 환승 조치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코로나 19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2월과 달리 지난달 기준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두 자릿수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특정 국적자에 한정해 한 방향으로만 무비자 환승을 금지한 사례는 중국 국적자가 유일하다”면서 “인천공항 환승 수요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환승객 유치를 위해 양방향 모두 무비자 환승을 가능토록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뭐 항공업계가 힘드나 봅니다.. 언론사에서 이런 기사를 쓰게끔 뭔가를 한것 같으니..

 

한국에서 입국할 때... 환승을 하든.. 입국을 하든 출발지에서 48시간 이내 발급한 코로나 19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확진자가 국외에서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전에는 공항에서 열감지등을 통해 관리했으나 무증상 감염자가 입국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서 나온 조치입니다..

 

그런데 이런 방역조치에 대해 항공업계가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있나 봅니다.. 이런 내용을 본 많은 이들은 어이없어 하고요..

 

환승객만은 면제해 달라는게 요구네요..

 

그런데 말이죠.. 환승객이 탄 비행기와 입국자가 탄 비행기는 다른 걸까요? 

 

어차피 한 비행기에 환승객과 입국자 모두 타고 옵니다.. 그럼 입국자를 감염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에 누가 찬성을 할까요?

 

그리고 환승객이라 할지라도 어차피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안으로 들어옵니다.

 

참고링크 : 인천국제공항 환승안내

환승객이라 할지라도 공항 여기저기를 다니는데 만약 무증상 감염자였다면 어찌될까요? 자칫하면 인천공항을 폐쇄해야 할 상황까지 놓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또다른 우려... 환승객으로 와 놓고 몰래 밀입국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참고뉴스 : 인천공항서 출국심사대 뛰어 넘어 밀입국 시도 중국인, 강제퇴거 조처

 

[서울경제]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 편을 기다리던 중국인이 출국심사대를 역주행하며 밀입국을 시도했다.


1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4시 38분께 중국인 A(42)씨가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심사대를 넘어 밀입국하다 적발됐다.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이탈리아 로마행 여객기를 기다리던 A씨는 출국심사대 감독자가 잠시 뒤돌아선 틈을 타 철문을 뛰어 넘었다.

하지만 밀입국이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다시 출국심사를 받다가 입국심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출입국 당국 직원에게 붙잡혔다.

A씨는 인천공항 환승이 가능한 유럽 비자를 받기 위해 브로커에게 4만5000위안(약 7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고 출입국 당국은 A씨를 강제퇴거 조처했다.


그렇기에 출발지에서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요구 조치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동의를 하고요..

 

항공업계가 환승객 방역조치 면제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 우려됩니다.. 물론 환승객까지 줄어 운영이 힘든건 알지만 이미 한국인들도 전세계 사람들도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런 조치가 계속 유지되어야 각국에서도 한국발 비행기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이 없다는 믿음이 계속 유지가 될 것입니다. 이는 입국금지조치를 완화해줄 수 있는 토대가 될테고요..

 

익명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중국인 무비자 환승조치를 허용해 달라는 항공업계 관계자의 말에 대해 각 뉴스 댓글에는 이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네요.. 

 

만약 항공업계 관계자의 요구대로 완화를 해준다면.. 결국 각국에선 한국발 비행기에 대해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방역조치를 취하던지 아님 허용편수등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선 다시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를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의 조치가 계속 된다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수만 급감하면 아마 입국 허용 국가가 늘어날 겁니다.. 한국발 비행기는 감염위험이 적거나 없다는 믿음이 생길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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