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도움거리/일반

참치 캔 따고 5분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

by 체커 2020. 10. 20.
반응형

다음

 

하이닥

 

당신은 통조림 참치를 먹기 위해 뚜껑을 딴 후 어떻게 하는가? 바로 김치찌개에 넣거나 젓가락으로 꺼내 먹지는 않는지? 앞으로는 5분 정도 기다려야 하겠다.

그렇다면 왜 기다려야 할까? 이는 퓨란(Furan) 때문이다. 퓨란은 무색, 휘발성의 액체로 요리, 병조림, 통조림과 같은 전통적인 가열처리 조리 중에 일부 식품에 형성되는 화학 오염 물질이다. 식품의 주성분 중 탄수화물인 당과 단백질인 아미노산을 열처리하면 퓨란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데, 휘발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조리 과정에서는 이것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나, 커피, 빵, 조리된 가금류, 카제인나트륨, 콩 및 통·병조림 식품 등의 가열처리 제품에서 주로 나타난다.

한국식품안전연구원에 따르면 “퓨란과 인체 발암성과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고, 식품 중 퓨란은 저농도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인체 위해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라고 말하며 “퓨란이 인체 암발생에 기여할 가능성은 있으므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퓨란을 발암가능물질(인체 발암 증거가 부정확하고, 실험동물 발암 증거도 충분하지 아니한 경우)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퓨란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또 무엇이 있을까? 이는 휘발성이기 때문에 캔이나 병뚜껑을 딴 후, 뚜껑을 덮지 않은 냄비 같은 곳에서 재가열하면 노출을 약 15~30% 감소할 수 있다. 이것도 불안하다면, 통조림, 병조림에 들어 있는 음식 섭취는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곡물, 과일 및 채소가 풍부한 다양한 식품을 선택하여 균형 잡힌 식단을 먹는 것을 권장한다.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통조림을 조리하든.. 그냥 먹든 보통 따고 난 뒤.. 곧바로 먹거나 조리를 하는데.. 조리하는 건 상관없지만 그냥 먹는다면 일단 개봉 뒤 최대 5분정도는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퓨란때문이라네요.. 통조림 제조상 가열처리로 인해 발생한 가스가 통조림안에 남아 있었던 건데.. 이게 휘발성이 커서 놔두면 자연스레 날라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통조림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도 해당된다 합니다.. 보통 휘발성이 강한 특성이 있어 금새 휘발되어 잔류하는 퓨란의 양은 적거나 없을 수 있는데 통조림도 그렇고 가공식품이 밀봉된 상태로 포장이 이루어져 퓨란이 휘발될 수 없기에 잔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퓨란의 위험성에 대해선 자세하게 알려지진 않았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위해평가는 노출량 평가정도에 그치고 있기에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된 결과물은 없네요.. 다만 국제암연구소(IARC)에선 잠재적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적다 한들..암에 걸릴 확률이 어떻든간에 퓨란을 계속해서 많이 먹는다면 결국 축적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좋지 않는 결과로 나올 겁니다. 따라서 저감시킬 방법이 있다면 하는게 좋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퓨란 저감 방법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합니다..

 

2006년부터 2007년 식약처로부터 의뢰를 받아 연구를 진행한 동국대학교 이광근 교수가 발표한 보고서 내용중 일부입니다.


떠먹는 이유식: 5~10분을 두어 섭취하는 것을 권장

레토르트, 뿌려먹는 제품, 두유류: 가열하여 취식하는 방법이 퓨란 잔존량을 줄일 수 있었음

유아음료: 제품 뚜껑을 개봉하여 최소 하루이상 냉장 보관하는 것이 저감화의 조건이라 판단

과일, 곡ㆍ두류 통조림: 냉장보관 후 보관일수가 지남에 따라 퓨란의 농도가 현저히 감소함을 볼 수 있으나, 초기농도가 3ppb 정도로 낮아 취식 방법에 따른 저감화는 언급하기 어려움

수산물 통조림: 찌개 형태로 조리할 경우 문제가 없다고 판단


캔커피나 통조림은 바로 따서 먹지 말고 2~5분정도 기다렸다가 섭취한다면 퓨란섭취를 상당수 줄일 수 있다 합니다..

 

아마 모르고 있던 이들은 많으리라 봅니다.. 퓨란이 발암물질로서 알려지고 경고가 나왔으면 모를까.. 잠재적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게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라 볼 수 있겠죠..

 

특히 퓨란이 나오는 통조림같은 제품중에 캔커피에도 퓨란이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면 충격이 꽤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캔커피등을 따면 바로 마시지 그걸 2~5분 방치 후 섭취하는 이는 얼마나 있을까 싶죠..

 

그전부터 간간히 나온 관련보도입니다.. 하지만 왠지 보도가 나올때마다 그다지 주목은 못받은 것 같네요.. 대신 정치권등에서 이슈가 나와 이런 사소한.. 정보에 관심을 가질까 싶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