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턱스크' 중년남성 지하철서 담배 피우며 행패 부리다 도주

by 체커 2020. 11. 2.
반응형

다음

 

네이버

 

코레일, 출동 후 뒤늦게 하차시켜..안일한 대처로 검거 못 해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지하철 전동차에서 한 중년남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강제로 하차했으나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께 서울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경인국철 1호선 급행 전동차 안에서 "한 승객이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가 철도경찰대에 접수됐다.

전동차 내 노약자석에 앉은 중년남성 A씨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이른바 '턱스크'를 한 채 빵을 먹으면서 맥주를 마셨다.

보다 못한 다른 승객이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고 지적하자 A씨가 심한 욕설을 했고 이후 실랑이가 벌어졌다.

A씨는 또 다른 승객이 말리는데도 양복 안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라이터로 불을 붙이기까지 했다.

그가 흡연할 당시 전동차에서는 "마스크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고 음식 섭취는 자제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A씨 옆에 앉은 한 노인은 담배 연기가 자욱하게 퍼지자 자리를 옮겼고, 곳곳에서 기침 소리도 나왔다.

한 승객이 비상벨을 누르고 "전동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경찰을 불러 달라"고 기관실에 재차 신고했다.

 

지하철 전동차서 담배 피우며 행패 부리는 중년남성 (인천=연합뉴스) 서울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경인국철 1호선 급행 전동차 안에서 한 중년남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도주해 철도경찰대가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일 중년남성 A씨가 전동차 내 노약자석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 2020.11.2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n@yna.co.kr

전동차가 인천 동암역에 멈춰 선 뒤 신고를 받은 역 관계자들이 전동차에 올라탔지만, A씨가 하차 요구를 거부하고 버티자 그냥 전동차에서 내렸다.

당시 승객들은 코레일 측이 신고를 받고도 전동차 내에서 행패를 부린 A씨를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성 승객 이모 씨는 "동암역에서 사회복무요원과 여성 직원이 전동차에 올라탔는데 A씨가 하차하지 않자 '다음 역에도 직원이 있으니 또 소란을 부리면 다시 신고해 달라'고 하면서 그냥 내리고는 열차를 출발시켰다"며 "역무원들이 내리자 A씨는 또 담배를 피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다음 역인 인천 주안역에서 코레일 직원들에 의해 강제로 전동차에서 하차했지만,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에 인천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해 달아나 버렸다.

코레일 관계자는 "주안역에서 직원들이 A씨를 하차시킨 뒤 112에 신고했다"며 "지구대 경찰관들이 출동하는 사이에 A씨가 도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현장 직원들이 동암역에서 전동차를 정상적으로 출발시키는 게 더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철도경찰대는 A씨가 전동차 내에서 소란을 피운 영상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전동차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욕설을 했을 경우 과태료 처분을 하거나 모욕 혐의로 형사 입건도 가능하다"며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신원을 확인한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전동차서 담배 피우며 맥주 마시는 중년남성 (인천=연합뉴스) 서울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경인국철 1호선 급행 전동차 안에서 한 중년남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도주해 철도경찰대가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일 중년남성 A씨가 전동차 내 노약자석에서 담배를 피우며 맥주를 마시는 모습. 2020.11.2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n@yna.co.kr

son@yna.co.kr


 

인천의 지하철에서 논란입니다.. 지하철내 마스크를 제대로 안쓰는 것 자체도 논란인데..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은채 음주에 담배까지 피웠기 때문입니다.

 

해당 남성은 주변의 신고등으로 코레일 관계자가 탑승하여 하차요구를 했지만 거부했고 코레일 관계자는 조치 없이 경고만 주고 하차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재차 담배와 음주를 하고 시민들이 신고를 하니 결국 주안역에서 강제 하차하였는데.. 경찰 신고 후 기다리는중에 인천 지하철 2호선에 환승하며 도주했습니다..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코레일... 지구대 경찰들이 오는 동안 해당남성을 제압하고 있지 않고 뭘 했는가 싶군요.. 놓쳤으니.. 그 남성은 분명 다른 곳에서 음주 및 흡연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로인해 지하철내 화재나 폭행사건이 발생할지도 모르는데.. 너무 안이하게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흡연과 음주.. 고성, 욕설로 주변에게 짜증과 불쾌를 유발했지만 직접적 피해를 주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이런식으로 가다 자칫 큰 범죄로 발전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빨리 잡혀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 뭐 잡혀도 과태료나 낼지도 모르겠지만..

 

인천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이들에겐 꽤나 짜증이 나는 뉴스겠군요.. 저 남성... 잡히기 전까지 여러번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피해를 줄텐데.. 그 피해.. 인천시민이 받을게 뻔하니..

 

아마 일부 인천시민들은 자신의 눈앞에 보이면 바로 제압하겠다 벼르고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추가]

해당 남성은 11월 4일 검거가 되었습니다.. 잡히고 난 뒤.. 왜 그랬냐 하니.. 취해서 기억나지 않는다 주장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과태료 30만원과 범칙금 5만원을 부과했고 죄명은 철도안전법 위반과 음주 소란 혐의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