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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주차대행 맡겼더니 폐차할 지경.."사장님 보험으로"

by 체커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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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한 달 지나도 보상은 '막막'

<앵커>

호텔이나 공항 같은 데서 주차대행과 함께 세차나 간단한 차량 수리도 해준다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골프장 가서 이런 주차대행 서비스 맡겼다가 차가 폐차해야 할 만큼 완전히 망가져 왔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보상받을 길도 막막해 보인다는데, 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편도 1차선 도로를 거칠게 내달리는 운전자.

[아 XX X같은 XX.]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이어가더니 커브 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질주하다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합니다.

 

사고 지점은 이렇게 급커브 구간인데다 나무와 전봇대가 있어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차량을 폐차해야 할 정도로 큰 사고였는데 운전자는 차주가 아니었습니다.

 

[피해 차주 : 발레(주차대행)도 된다고 하길래… (차를 보더니) 이런 흠까지 해서 다 제거해서 20만 원에 해주겠습니다. 그러더라고요.]

골프장에 갔다가 주차를 맡기면서 차량 흠집 제거도 신청했는데, 차를 넘겨받은 사람이 외부 작업장으로 나가다 사고를 낸 것입니다.

심지어 사고 운전자는 무면허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골프장 로고가 들어간 홍보 간판을 믿고 서비스를 맡겼다는 차주 A 씨.

[피해 차주 : 사장님 보험으로 좀 해달라고… 황당했죠. 왜, 아니 내 차가 왜 바깥에 나갔느냐 (라고 따졌죠.) 골프장을 보고 차를 맡기고 하는 거지.]

사고 뒤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골프장 측은 주차대행 위탁업체가 차량 수리를 외부에서 하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주차대행 업체도 책임을 사고 운전자에게 떠넘기며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주차대행 업체 : (이거(서비스) 혹시 지금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서요.) 아뇨, 복원은 안 해요.]

결국 차주는 골프장과 사고 운전자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차대행 관련 서비스가 다양해지는 만큼 사고에 대비한 의무보험 가입 등 철저한 관리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 VJ : 김형진)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주차대행 서비스.. 발렛을 이용하거나 할 생각이 있는 분들.. 이 뉴스 보고 생각좀 해야 할 듯 합니다.

 

주차대행을 하면서 차량의 손상을 복원하는 등의 추가 서비스를 하는 곳에 차를 맡겼다 차가 폐차수준까지 갔다고 합니다..

 

복원등의 서비스를 골프장 주차장이 아닌 외부로 차를 가져가 작업을 하고 도로 가져오는 방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고는 차량을 작업장으로 가져가는 중에 발생했다고 하네요..

 

차주는 차량을 외부로 가져가 작업을 하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현재 차주는 보상을 받지 못해 소송중이라 합니다.. 골프장은 주차대행업체 탓을 하며 자신은 잘못 없다 하고.. 주차대행 업체는 차를 운전한 사람탓을 하며 보상을 거부하고..

 

더욱이 차를 이동시키기 위해 운전한 사람은 무면허...무면허인 사람이 스스로 자기가 가지고 오겠다 했을까 싶군요.. 결국 누군가 지시를 했기에 운전대를 잡았을 가능성이 크겠죠..

 

골프장의 상호명을 공개했으면 좋겠는데.. 공개가 되진 않았네요.. 다만 모자이크 부분을 봐선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골프클럽 같습니다.

골프장에 차를 끌고 갔을 경우... 발렛을 이용하지 말길 권고합니다.. 사고시 골프장과 대행업체측에서 모두 감당하지 않는듯 하니.. 맡겼다가 이번일처럼 파손이라도 난다면.. 배상을 받기 위해 소송등을 해야 할터.. 차라리 안하고 속편이 갔다 오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발렛.. 골프장만 하는 서비스가 아니죠.. 발렛은 왠만하면 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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