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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월성원전 고인물에 기준 초과 삼중수소 검출 논란.."모두 회수"

by 체커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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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자체 조사서 나와.."배출 안 해 문제 없어..원인 분석"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 월성원전 지하수 배수로 맨홀에 고인물에서 관리기준을 넘는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월성원자력본부는 고인물을 모두 회수해 배출관리기준을 초과해 배출한 적 없다고 밝혔다.

10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수원 자체 조사에서 2019년 4월 월성원전 3호기 터빈건물 하부 지하수 배수로 맨홀에 고인물에서 리터당 71만3천㏃(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이 수치는 배출관리기준인 4만㏃/L를 훌쩍 뛰어넘는다.

월성원전 측은 배수관로에 고인 물을 액체방사성폐기물 처리계통으로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유입된 물의 삼중수소 농도는 기준치 이내인 약 1만㏃/L 정도라고 설명했다.

삼중수소는 원전과 관계없이 자연계에 존재하기 때문에 관련 전문가는 기준치 이내 삼중수소 검출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본다.

지난해 10월 월성원전 주변지역 중 울산, 경주 감시지점 지하수에서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월성원전 인접 지역인 봉길지점 지하수 중 삼중수소 농도는 4.80㏃/L로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인 1만㏃/L와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다.

월성원자력본부는 기준치를 넘는 삼중수소가 나온 배수로가 방사성 물질 배출 경로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배수로 고인물에서 왜 고농도 삼중수소가 검출됐는지를 놓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한수원 측은 "고인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높았던 원인에 대한 자체실험을 수행했고 그 결과를 외부 전문자문기관을 통해 검증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유출로 인한 확산여부에 대해선 별 문제 없는 일이긴 합니다..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았으니까요..

 

다만 우려되는건.. 이게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겠죠.. 한수원에선 원인에 대해 분석중이라고 합니다.. 원인을 밝혀 개선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이 논란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거기다 발견된 곳은 배수로 맨홀.... 만약 발견되지 않았다면.. 회수되지 않았다면 충분히 배출될 수 있었던 만큼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비슷한 일은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대전에 있는 실험용 원전이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주변 토양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적이 있었더랬죠.. 물론 시설에서 의도적으로 배출된 것이 아닌.. 배수시설의 원래 설계와는 다르게 설계되어 운영 미숙으로 유출된 것이니까요..

 

[세상논란거리/사회] - 대전 원자력연 작년 방사성 물질 방출.."방사능 농도 59배"


참고뉴스 : 원안위, 한국원자력연구원 자연증발시설 방사성물질 방출 결과 공개

 

【방사성물질 방출원인】

 자연증발시설에서 방사성물질이 방출된 근본원인은 시설의 배수시설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설계와 다르게 설치·운영 되어왔기 때문입니다.

 자연증발시설은 극저준위 액체 방사성폐기물(185 Bq/ℓ 이하)을 지하저장조(860,000 ℓ)에 이송받아 이를 끌어올려 3층의 공급탱크에서 2층에 길게 늘어뜨린 증발천에 흘려보내 태양광에 의해 자연증발 시키고 남은 방폐물을 다시 지하저장조로 보내는 폐순환 구조로 설계하여 승인을 받았으나 실제 현장에는 인허가 받은 설계에는 없는, 지하에 외부배관으로 연결된 바닥배수탱크(600 ℓ)가 설치되었으며 1층의 일부 배수구가 바닥배수탱크로 연결된 상태로 건설 및 사용(‘90년 8월)되어 매년 4월 ~ 11월 경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간 운전자들은 지하저장조(860,000ℓ) 외에 바닥배수탱크(600ℓ)가 별도로 설치된 상황을 몰랐고, 1층의 모든 배수구는 지하저장조와 연결되어 폐순환되고 있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례도 설계나 운영미숙이 아닌건지 의심이 갑니다.. 하지만 조사중이니 섣부른 단정은 안되겠죠..

 

삼중수소의 반감기는 약 12.3년입니다..완전히 없앨려면 꽤 오래 걸리는 만큼.. 보관도 유의해야 합니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다시금 방사능 물질이 섞인 물질이 유출되는 사례가 나오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뭐 환경단체는 난리났네요.. 건수를 잡았으니.. 그리고 탈원전을 지지하는 이들과 단체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그외 원전을 지지하는 이들은 애써 별거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뭐 실제로도 모두 회수되어 외부로 유출된 건 아니니까요.. 다만 잠잠해질때까진 당분간은 원전 확대를 주장하긴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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