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택시기사에게 온갖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택시 밖으로 피신하는 기사를 쫓아가면서까지 마구 때렸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1시 반쯤 택시를 잡아탄 일행 3명.
한 사람만 마스크를 제대로 썼습니다.
택시기사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하자 조수석에 앉은 손님이 반말로 불쾌한 기색을 드러냅니다.
[승객-택시 기사 대화 : (놓고 왔네) 안돼요, 마스크 쓰셔야 해요. (가자고) 마스크 쓰셔야 출발한다니까요?]
보다 못한 일행이 마스크를 건네며 말려보지만, 남성은 혀가 꼬인 채 욕설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승객-택시 기사 대화 : (가라고) 욕하지 마세요. (XXXX야, 빨리빨리 가) (사장님, 그냥 가세요) 왜 욕을 해요 아저씨.]
욕설 세례에 참다못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자,
[택시기사 : 원효로 2가 사거리인데요. 승객이 욕을 하고 해서 좀 와주세요. (이런 XXX)]
갑자기 팔을 쭉 뻗어 다짜고짜 기사 얼굴을 쥐어뜯습니다.
[승객 : 경찰한테 이야기해? XXX아. 영업이 안 되니까 이걸로 돈 벌어먹으려고 하는구먼.]
택시기사가 밖으로 몸을 피하자 차에서 내려 따라가더니 발길질을 해댑니다.
폭행과 난동은 경찰이 올 때까지 10분 가까이 이어졌고,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 씨 / 택시기사 : 써달라고 한 게 뭐가 그렇게 큰 잘못인지…. 마스크 안 쓰신 승객과 시비가 있다는 걸 뉴스로 들었는데, 저도 당했죠.]
마스크 안 써놓고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 A 씨는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취객이 마스크 안쓰고 택시를 탔다가.. 마스크 쓰라는 택시기사의 요구에 택시 기사를 폭행한 사건입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죠.. 다행히 운행을 하지 않고 정지된 상황에서 폭행이 일어나 더 큰 피해는 나오진 않았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데.. 요새 마스크 쓰지 않은 이들을 보면 대부분 불안해 하며 피해가죠..
특히나 지하철이나 버스나 택시등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 이용도 못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들이 나오네요.. 이런 이들이 있으니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와도 이상할게 없겠죠..
폭행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처벌받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들이 술취한 채.. 택시를 탄 시각은 새벽 1시..
현재 식당등은 밤 9시면 문을 닫는데.. 이들은 대체 어디서 언제까지 술을 먹다 택시를 탔을까 세삼 궁금해지네요..
상황에 따라선 행정명령 무시한 식당이나 술집이 있다는 의미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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