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현행 밤 9시까지인 음식점 등의 영업제한 시간을 비수도권에 한해 모레(8)부터 밤 10시까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설 연휴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방역조치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기자]
큰 틀에선 바뀌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거리 두기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 자정까지 유지됩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여행과 이동 자제 권고 등 설 연휴 특별방역조치도 그대로 시행됩니다.
다만 현행 밤 9시까지인 음식점 등 매장 내 영업제한 시간이 비수도권에 한해 한 시간 완화됩니다.
모레,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됩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면서 커지는 소상공인 피해를 고려한 겁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은 밤 10시로 제한을 완화하되, 현행 유지를 원할 경우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겠습니다.]
비수도권 13개 시·도에 적용하고, 최근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는 확산 추이를 본 뒤 내일쯤 결정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에는 확진자 70% 이상이 집중됐고, 확산 위험이 아직 남아 있어서 현행 영업제한 시간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한 차례만 적발돼도 2주간 집합금지에 처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합니다.
[앵커]
하루 신규 확진자 추이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모두 393명입니다.
전날보다 23명 늘었지만, 이틀째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이 366명, 해외 유입 사례는 27명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누적 환자는 모두 8만 524명이 됐습니다.
수도권 환자가 274명으로 여전히 많습니다.
서울에서 142명, 경기 108명, 인천 24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밖에서는 대구 18명, 부산 14명, 충남 13명, 경남 10명 등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7명으로 어제와 같고, 11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5명 늘어서 누적 사망자는 1,464명으로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이 줄었고, 388명은 치료가 끝나 격리가 풀렸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설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었습니다..만.. 별로 변한건 없습니다..
그저 수도권은 기존과 동일한 밤 9시까지 영업.. 비수도권은 밤 10시로 1시간 연장되었습니다..
그외 실내 인원제한과 방역수칙 준수등은 동일합니다..
이 1시간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식당등에서는 환영하지만.. 노래방등에선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의 수를 보면 방역당국의 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비수도권은 확진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수도권은 오히려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섣불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했다가 폭증한 사례.. 정부와 방역당국은 잊지 않았던 셈이 됩니다..
강화는 바로.. 완화는 조심스레... 뭐 이러는 와중에 자영업자들은 죽을 맛이겠지만.. 방역차원에선 이런 방침등에 대해선 잘했다 말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이제 필수인력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조금만 더 버틴다면 일상으로 돌아올 날이 분명 오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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