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하니 식당측은 '먹던게 아니라 괜찮다' 반응"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부산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고 남은 국물을 큰 육수통에 다시 붓는 장면이 한 여행객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여행 중 음식을 재사용하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맛집으로 보여 들어간 식당이 음식 재사용을 넘어 아주 더러운 행동을 하더라"며 "먹다가 딱 내려놓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부산 자갈치역 인근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한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들이 식당 측에 국물을 데워달라고 요구하자 식당 측은 손님이 먹던 국물을 육수통에 쏟아 부었다.
이후 육수통에서 퍼낸 국물을 음식에 다시 부어 손님 테이블로 전달했다.
작성자는 이 모습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자신들이 먹던 음식도 데워달라고 식당 측에 요구했고, 식당 측이 음식을 재사용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작성자는 "곧바로 계산을 한 뒤 식당을 빠져 나왔다"며 "식당 측에 문제된 행동을 지적했지만 식당 측은 '먹던 게 아니라 괜찮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양심까지 팔면 안된다", "지금까지 장사했을 음식들의 위생을 상상하니 속이 울렁거린다", "코로나19 시기에 무슨 일이냐"며 식당의 행동을 비판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부산 동구의 한 돼지국밥 식당에서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모습이 아프리카TV BJ의 생방송을 통해 그대로 방송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부산시 측은 해당 식당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15일간 영업정지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형사고발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sy153@news1.kr
부산 식당이 논란입니다..
보배드림에 글이 올라왔는데.. 식당에서 손님이 먹고 남은 국물을 데워달라 하자 육수통에 붓고 다시 담는.. 토렴을 했다고 합니다.. 재사용이죠.. 원래대로라면 육수를 채워 불에 데워야 할 겁니다..
작성자는 설마하는 마음에 자신들것도 데워달라 했고.. 똑같이 육수통에 붓고 담는 행동을 했다고 하네요..
이에 영상을 찍었고.. 영상 캡쳐본을 공개했습니다..
관련링크 : 부산 미친 더러운식당ㅠㅜ 추천해주세요(보배드림)
많은 이들의 요청이 있었는지 해당 식당이 어딘지를 공개했습니다.. 일부 삭제한 상태로 공개를 했는데.. 부산에 사는 이들이라면 어딘지 알겠죠..
작성자는 해당 식당이 자갈치역 근방이고.. 60년 전통의 상회라 밝혔습니다. 부산 중구 남포동2가네요..
이전에도 먹던 반찬을 섞어 다시 손님에게 내놓는 사례가 발각이 되 논란이 된 적이 있었더랬죠.. 위의 보도내용을 보니 폐업을 했네요..
이번 부산의 식당도 작성자는 신고를 했다 밝혔습니다.. 아마 행정처분이 내려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영상까지 찍어 확보한 상태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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