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코일 쇳덩이가 떨어져 일가족이 타고 있던 승합차를 덮쳤습니다.
9살 난 딸이 숨지고, 어머니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과적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한 승합차가 심하게 구겨져 있습니다.
119구급대원이 운전자와 탑승자를 급히 구조합니다.
당진-영덕고속도로 하행선 21km 지점에서 25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코일 쇳덩이가 앞에 있던 승합차 위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 가운데 9살 딸이 숨졌고 30대 어머니가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화물차입니다.
이 화물차에는 13톤짜리 코일, 두 개가 실려있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전 50m 앞에서 추돌 사고가 나 차량 정체를 빚고 있었고, 화물차가 차로를 바꾸는 과정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택호/충청북도경찰청 10지구대 순찰팀장 :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면서 탑재해 있던 철판 코일이 도로로 낙하하면서 앞에 있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2018년엔 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적재물이 떨어졌고 이를 피하려던 뒤차들이 잇따라 추돌해 14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2017년, 경남 창원에서는 25톤 화물차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져 승용차 2대를 덮쳐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적재물 추락 사고가 나면 합의 여부 등과 상관없이 형사처벌하도록 법을 강화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화면제공:뉴스VJ 홍성시·충북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고속도로 사고 보도입니다.. 당진 - 영덕 고속도로에서 지체로 인해 차량 속도가 줄어들었는데.. 이때 화물차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전방의 차량 충돌을 피하기 위해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실려 있던 13톤 철판 코일의 결박이 끊어지면서 앞차를 덮쳐.. 아이가 사망하고 아이 엄마는 크게 다쳤다고 합니다..
철판 코일이 운전석쪽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이엄마도 빠른 쾌유를 빕니다.
사고 원인은 트럭 운전사의 전방주의 태만이라 봅니다.. 만약 트럭 운전기사가 그대로 챠량 뒤를 받았다 한들.. 트럭기사도 크게 다쳤을 것이고 일가족을 태운 차량도 무사하지 못했을 겁니다..
트럭 운전사는 처벌받겠죠.. 하지만 이미 세상을 떠난 아이가 돌아오진 못할겁니다.. 운전할때는 언제나 운전에 집중해야 함을 이번 사고로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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