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강형욱도 분노한 견주 갑질.. 알고보니 "가짜뉴스"

by 체커 2021. 6. 5.
반응형

다음

 

네이버

 

80대 노인이 견주에 사과? '사실무근'
자극적인 제목과 잘못된 내용으로 보도
마녀사냥으로 번지자..양주시·주변 나서

80대 노인이 공원 환경지킴이를 하다 견주의 갑질에 사과를 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여론은 분노했다. ‘개들 앞에 불려가 고개숙인 80대 할머니…’라는 기사 제목은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고 포털사이트에는 수천 개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동물훈련사 강형욱도 “할머님 죄송하다”며 공개적으로 글을 올렸고, 순식간에 무개념 견주로 찍힌 50대 부부는 엄청난 비난과 신변의 위협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 5일 양주시에 따르면 80대 노인은 공원 벤치로 불려나간 적도, 견주를 만나 사과한 사실도 없었다. 노인의 욕설과 폭언으로 민원이 접수됐고 위탁기관에 그 내용이 전달됐을 뿐 사과를 권고한 적도, 사과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양주시는 “자극적인 제목과 잘못된 내용으로 보도한 기자에게 정정요청을 한 상태이며, 정정되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잘못된 기사로 피해를 입은 견주는 “전후사정도 담기지 않고, 노인 분이나 시청 직원, 견주 누구에게도 이야기를 듣지 않고 기사가 나갔다. 기자분한테 정중한 사과를 받았지만 정정된다해도 사실과 무관한 기사로 마녀사냥이 절정에 이르렀고, 이미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지역카페에 글을 남겼다.

시바견과 아키다견을 키우고 있는 50대 부부는 자식을 다 키우고 늦게나마 반려견과 함께하며 남들에게 욕을 먹지 않기 위해, 남의 반려견이 치우지 않고 간 배설물까지 치우면서 산책을 했다. 남편이 출근한 사이 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50대 여성은 비를 피하려고 벤치에 앉아있다가 느닷없이 욕설을 들어야 했다. 80대 할머니가 다가오더니 “어디 개xx를 앉혔냐. 벤치를 다 닦아라”며 언성을 높이며 삿대질을 했다.

여성 산책 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말했던 강형욱 훈련사 라디오 방송화면. 사실관계 정정한 양주시 입장

남편은 “남자인 제가 산책할 땐 그런 일이 없는데 여자인 아내가 혼자 산책을 하면 거의 매일 욕과 함께 시비를 걸며 모욕하는 노인들이 많다. 몇 년동안 이 동네에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기에 시청에 유독 여성한테 함부로 대하는 미화원 분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민원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형욱은 과거 한 방송에서 유독 대형견을 산책하는 여성에게 주변인들의 시비가 심하고, 강아지들은 여자 견주에 대한 위협을 느끼고 짖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화업체는 막말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전화를 했고, 마침 산책을 하던 여성은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개숙여 인사했고, 미화업체 조장 분도 “같은 동네 사는 사람들끼리 좋게 지내면 좋다”면서 웃으며 헤어졌다.

당사자들은 잘 해결한 상황에서 왜곡된 목격담으로 사실관계와 다른 기사가 나간 상황.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고 있는 이웃은 “그 부부는 항상 리드줄을 짧게 잡고 다니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산책을 했다. 늘 배변봉투를 들고 다니며 치우고 엉덩이까지 다 닦아주시는 분들이다. 편파적으로 쓰인 기사만 보고 마녀사냥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일본개 키운다며 모욕하고 신상털이하고 안쓰럽다. 제발 어느 한쪽 이야기만 듣고 무작정 상대방 비난하지 말아달라. 억울한 피해자일 수 있고 언젠가 그 억울한 피해자가 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일단 기사를 보자마자 올렸던 게시글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다시 올릴 일은 없습니다..


라고 먼저 언급했었는데.. 다시 올려야 할듯 합니다..;; 이유는 후술하겠습니다.

 

관련뉴스 : [단독]개들 앞 불려가 고개숙인 80대 할머니..입마개 요청이 죄?

 

얼마전.. 양주시 환경지킴이 봉사단에게 사과를 요구한.. 변려견 견주에 대해 보도가 나온 뒤..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후 양주시에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정정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주시에 의하면.. 견주가 환경지킴이봉사단분들과 만난건 사실이나.. 그분들이 견주에게 사과한 사실은 없다고 합니다..

 

양주시에서 봉사단에게 견주에게 사과하라 권고하거나 하지 않았다고도 밝혔습니다. 

 

견주측의 주장에 의하면..

 

견주는 남편이 출근한 사이.. 2마리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했고.. 산책을 하던 중.. 비를 피하려 벤치에 앉아 있다가 80대 노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합니다.. 개를 벤치에 앉혔다는 이유입니다.. 이후 환경지킴이봉사단원이라는 걸 확인했나 봅니다..

 

이에 견주 남편은 해당 사실을 전달받았는지.. 미화원이 반려견과 여성견주가 산책하는 중에 함부로 대하는 일이 없게끔 민원을 넣었다고 합니다. 이에 관련업체측에서 전화를 하여 사과의향을 밝혔고.. 산책중이었던 견주는 현장에서 환경지킴이봉사단분들과 만나 사과를 받고 헤어졌다고 합니다..

 

몇몇 내용은 맞으면서 몇몇 내용은 틀린 부분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당사자끼리 이미 화해하고 끝난 사안이기에 더이상 언급하는건 부적절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미 보도된 기사는 수정 혹은 삭제가 필요할듯 합니다.

 

그런데 이후 추가보도가 나왔습니다.

 

[세상논란거리/사회] - 개들 앞에 사과한 할머니 "견주가 하도 신고하니까 조장인 내가 대신 사과"

 

묘하게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