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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사설 캠핑장 물 떨어지자 소방차 급수지원.."이건 아니잖아요"

by 체커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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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 있는 한 사설 캠핑장에 119 소방 차량이 긴급 급수지원을 했습니다.

미리 받아놓은 물이 떨어지고, 이용객 불편이 이어지자 소방서가 나선 건데요.

이를 지켜본 한 이용객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시청자 제보에 따라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에 있는 캠핑장에 119 물탱크차가 갑자기 급수 지원을 나온 건 지난 1일 밤.

캠핑장 이용객이 몰리면서 물 사용량이 늘자 물탱크에 받아놓은 물이 동난 겁니다.

그런데 급수지원을 지켜본 이용객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긴급상황도 아니었고, 사설 캠핑장에 소방차 급수지원이 이뤄진 건 문제가 있다고 본 겁니다.

[민원제기 이용객 (지난 1일) : 119로 접수도 안 되고 아마 영월소방서 상황실로 접수된 것 같은데, 이 지역은 이렇게 하시나요? (면장님이랑 저희 계장님이랑 통화를 한 부분이라서 제가….) 다른데 불나면 어떻게 하시려고요? 물을 다 비우고 나면. 면장님이든 대통령이든 이건 아니잖아요.]

급수 지원은 지역 면장의 요청이었습니다.

긴급한 생활용수가 필요하다는 소식에 소방서 상황실 근무자가 캠핑장과 가까운 119안전센터에 출동을 지시한 겁니다.

캠핑장 급수지원에 나선 소방 물탱크차량입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소방관 2명이 이 차량을 타고 급수 지원을 위해 출동했습니다.

앞서 소방청은 긴급하지 않은 생활안전 신고를 거절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단순 급수 지원은 긴급하지 않은 사항으로 분류했고, 민간 업체나 지자체 협조를 구하도록 했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이용객이 민원을 넣자 담당 소방관은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했습니다.

[민원제기 이용객(지난 1일) :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 사설 캠핑장에 펌프차를 보내서 물을 채우는 건 아니잖아요. (내용을 잘 아시는 것 같은데, 그것은 제가 판단을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캠핑장 이용객들이 물을 쓰지 못하는 긴급한 상황이라는 요청에 따라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청 수도과를 통해 지원한 물 만큼 수도요금을 부과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 : 군청 수도과로 저희가 이제 통보를 해줬거든요. 수도과에서 그 캠핑장 주한테 수도요금이 징수(되고요.) 무료로 쓰는 건 아니고요.]

이어 긴급하지 않은 출동으로 인해 위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치단체에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강원도 영월에 있는 어느 사설 캠핑장에서 물떨어졌다고 소방차를 불러 급수를 받아 논란입니다.. 

 

면장이 소방서에 연락해서 긴급하게 생활용수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했고.. 이를 받은 소방청 상황실에서 출동명령을 내린듯 한데..

 

왠지 소방서가 면장에게 낚인거 아닌가 싶네요..

 

갑작스런 단수등으로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을 시.. 보통은 민원인이 지자체에 연락을 할텐데..밤이었으니 연락이 될리 없을테고.. 그래서 그 지역 면장에게 요청을 하고.. 결국 면장이 나서서 소방서에 생활용수가 부족하다고 긴급하게 요청이 오니.. 상황실도 그 면장이 있는 지역 전체의 급수시설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오판했을 가능성이 있죠..

 

소방차가 도착하고 보니 사설캠핑장... 일단 왔으니 물은 채워 주었을텐데.. 출동한 소방관도 어이없어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수도세를 청구하도록 했다는데.. 해당 사설캠핑장측에서 소방서와 강원도 영월군 수도과에 찾아가든 연락하든 해서 반발하며 왜 물값을 내냐 따질 생각을 하다가.. 이런 보도를 보고 그냥 조용히 있지 않을까 싶네요.. 면장도 마찬가지로 따질려다 언론사 보도를 보고 본인이 사고친거 알고 조용히 있을려 할테고요.. 어차피 물값은 캠핑장 주인이 낼터이니..

 

그리고.. 강원도 영월에.. 관련해서 검색을 하면.. 물차나 살수차를 운영하는 업체가 그다지 보이지 않네요..;; 

 

일단 관련해서 멋대로 소방차를 불러 급수를 받은 사례에 대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면.. 전화를 건 면장에게 처벌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고관련혐의로.. 사설캠핑장 주인이야 면장에게 요청했을테니 처벌 받긴 어려울테고요.. 기껏해야 신고 사주혐의겠네요..

 

하지만 관련해서 소방서가 해당 신고를 거부하면 될 일이었기에 처벌은 힘들듯 합니다. 수도요금 부과하는 것으로 끝내야 할듯 합니다.. 

 

허위신고를 하더라도 화재나.. 응급상황을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는 강하게 처벌받지만.. 해당 행위는 급수지원을 정식으로 요청한 사례이고.. 요청내용에 대해 거짓은 없으니까요..

 

참고뉴스 : 119 장난전화, 처벌 강화된다.

 

그리고.. 강원도 영월에는 캠핑장이 꽤 많습니다.. 이런식으로 급수를 받은 전례가 있는 캠핑장.. 추측하건대 꽤 있을 것 같네요.. 대부분의 캠핑장은 상수도관을 연결한 곳이 없을 터.. 상당수 지하수등을 이용할텐데.. 매일 폭염으로 지하수위가 꽤 낮아졌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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