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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고기맛집發' 코로나 공포, 서울 강남 덮쳤다

by 체커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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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 고기맛집 본점 직원 4명 무더기 확진
직원확진에도 버젓이 정상영업해 논란
직원 확진에도 "영업 괜찮다"고 알린
강남구 보건소 안일한 대응도 도마에
주말내내 강남 선별검사소 북새통 소동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서울 강남의 대표 고기맛집 본점을 덮쳤다. 내부 직원 4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고기맛집발(發)' 연쇄감염 공포가 서울 강남을 강타하고 있다. 4차 대유행의 도화선이 된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식품관 집단 감염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논현동 A고깃집 본점에 근무하는 직원 4명이 지난 19일까지 순차적으로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중 한 명은 주방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식사를 하고간 서울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최초 확진자는 홀 서빙을 담당했던 여성으로 지난 1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의 직원들은 지난 19일 연이어 확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에 나섰던 강남구 보건소는 지난 20일 저녁에야 뒤늦게 문자를 통해 식사를 하고 간 서울 시민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질병관리과는 문자를 통해 "8월8일부터 16일 사이 A고깃집을 방문한 모든 시민들이 검사 대상"이라며 "검사 결과 음성 확인 때 까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본점에서 식사를 했던 서울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음식점을 방문한 손님도 아니고 직원이, 그것도 4명이나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영업정지 등 일련의 방역 조치조차 취하지 않은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본점은 확진자가 확인된 15일 이후에도 버젓이 정상 영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 직후 타격을 받긴 했지만 강남권 대표 고기맛집인 이곳의 경우 주말 하루 손님이 200~300명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14일 점심 식사를 위해 가족과 함께 A고깃집을 찾았다는 한 관계자는 "손님도 아니고 일하는 직원 3명 이상이 무더기 확진이 나왔는데 정상 영업을 한 건 말도 안된다"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점이 없었는지 강남구 보건소의 조사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강남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를 맡았던 한 관계자는 "지방에서 올라온 지 얼마 안된다. A고깃집이 그렇게 큰 식당인 지 몰랐다"며 "방역 수칙에 따라 조치는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남구 보건소의 뒤늦은 검사 통보도 도마에 올랐다.

강남구 보건소가 식당 방문자에 대해 문자 통보를 한 건 지난 20일 저녁 7시30분 경이다. 본점의 최초 확진 직원이 나온 날이 지난 15일 인걸 감안하면 5일 이상 지난 시점이다.

보건당국은 웬만한 대형 건물도 길어야 하루 정도면 역학 조사 결과를 내놓고 추가 조치와 관련한 지침들을 바로 통보하고 있다. 가뜩이나 밀집도가 높은 식당인데, 무더기 직원 확진이 나온 민감한 사안을 5일이나 늦게 시민들에게 통보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최초 확진자는 확진 판정 직전인 지난 10일 인후통 증상에도 불구 직원 2명과 함께 퇴근 후 팥빙수를 함께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빙수를 먹었던 2명의 직원 역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정확한 검사 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고기맛집발 코로나19 역풍이 불면서 강남권 선별 검사소는 주말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20일 저녁 늦게 검사 통보를 받고 서초구 드라이브 스루 선별 검사소를 찾았던 한 시민은 "저녁 8시가 넘은 시각에 검사 대기 차량만 20여대 이상이 몰렸다. 드라이브 스루(through)가 아니라 스톱(stop) 수준이었다"며 "현장 검사요원들이 '이분도 A고깃집이시네'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그 집 손님들이 많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지난 21일 토요일 오전 검사를 받고 온 한 관계자는 "오전 9시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차량 100여대가 대기중이었다"며 "검사를 받고 나오는데까지 1시간 가량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논현동 A고깃집 본점은 문의 전화와 함께 항의 전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업을 못할 지경이다.

본점 한 관계자는 "주방 보조를 맡았던 직원까지 확진 사실을 정확히 통보했고, 연이어 직원 확진자가 나온 사실도 보건 당국에서 확인해 갔다. 소독 이후 영업은 해도 좋다는 판단이 나와 정상 영업을 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서울에 있는 고깃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직원이라네요..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가게문을 닫고 직원과 방문했던 손님들은 모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게는 확진자가 나왔으니 전체를 소독하고 최대 15일 정도는 기다렸다 영업을 하던지.. 정 안되면 제대로 소독을 하고 2일정도 후에 영업을 해야 하죠..

 

그런데...  해당 고깃집... 영업을 그냥 했네요... 거기다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은 그대로 현장에서 일을 했다 하는군요.. 감염여부를 모르고 해당 고깃집을 방문한 손님들... 모두 검사를 받으며 감염되었을지도 모르는 공포를 느껴야만 했었습니다.

 

나중에 해당 업소... 방문객들이 구상권이나 피해보상 소송을 걸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특히 확진자분들에게서 말이죠.

 

업소도 문제지만 보건소도 문제였습니다.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폐쇄조치는 물론.. 검사 통보조차 늦게 전달되었습니다. 그사이에 해당 고깃집에는 손님이 계속 드나들었고.. 확진자는 그대로 일을 하고 있었네요..

 

이는 오세훈 시장이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역당국도 해당 보건소에 대해 엄중조치를 취하고요..

 

최초확진자의 안일한 생각도 문제입니다.

 

인후통등의 증세가 나왔음에도 직원들과 팥빙수를 먹었다네요.. 감염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죠..

 

이는 나중에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라 할지라도 처벌을 내리길 바랍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업소.. 보건소.. 그리고 지자체 모두 안일하게 대응했습니다.. 잘못의 경중을 따지자면 업소가 가장 잘못했지만.. 강남구 보건소도 비난을 받아도 변명을 못할 지경 같군요.. 감독책임이 있는 지자체도 잘못은 있으나.. 상대적으론 적긴 하겠네요.

 

이런 상황인데... 위의 기사 내용을 보니..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논현동 A고깃집 본점은 문의 전화와 함께 항의 전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업을 못할 지경이다.]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계속 영업을 할 생각이었고 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와중에 항의전화를 받을 정도로 사장과 직원들이 업소출근을 했으니..

 

서울에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줄어들지 않고 있죠.. 자영업자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해 달라 거리로 나와 항의한다는데...정작 이런 업소가 그런 단계 완화를 못하게 막고 있음을 자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단계 완화를 해서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싶다면... 업소들끼리라도 단합해서 방역수칙 잘 지키고 감염확산을 차단하도록 신경을 좀 쓰는게 어떨까 싶군요.. 퍼트릴때로 퍼트리면서 단계 완화 요구를 하면...그걸 누가 들어준답니까?

 

아마 이런 비난을 받으면 분명 일부 업소만 그렇다 반박하겠죠.. 그 일부 업소가 상당수의 확진자를 양산했습니다. 단계를 완화할 이유가 아닌 단계를 더 강화해야 할 이유가 되는데 일부 업소만 그렇다고 치부를 할 수 있을까 싶네요.. 감염병은 10명중 1명만 잘못해도 모두가 피해를 보는게 감염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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