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정치

윤석열 "소주성·탈원전 똑같아" vs 유승민 "명백한 거짓말"

by 체커 2021. 10. 22.
반응형

다음

 

네이버

국민의힘 유승민(왼쪽),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에서 대선 경선 6차 토론회를 앞두고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1.10.22/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똑같은 말을 했었다"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막 지어낸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윤 전 총장은 22일 오후 열린 유 전 의원과의 국민의힘 대선후보 맞수토론에서 "19대 대선 때 '신규 계획 원전 전면 중단', '연장도 중지시킨다', 최저임금 소주성처럼 문 대통령과 아주 똑같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소주성 살짝 넣은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발했다.

윤 전 총장은 재차 "민주당 소주성에 상당히 공감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소주성은 재고해야 한다.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진보성장이 성장 이야기하는 것은 좋다. 소주성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며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냐"고 일갈했다.

윤 전 총장은 유 전 의원이 현 정권의 탈원전 정책과 비슷한 공약을 내놨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탈원전이 문재인 정부 공약과 거의 비슷하다"며 "건설 원전 제외 신규 중단, 연장 금지 이렇게 말했다. 이게 탈원전 아니냐"고 추궁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도 거짓말이다. 탈원전 표현을 쓴 적 없다"며 "캠프 사람 다 갈아치워라. 소주성, 탈원전을 얘기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반응형

22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TV 토론회가 있었는데.. 1:1 토론으로.. 윤석열 - 유승민, 홍준표 - 원희룡 구도로 토론회가 진행이 되었네요..

 

분위기는 윤석열 - 유승민 토론이 뜨거웠고.. 상대적으로 홍준표 - 원희룡은 조용했습니다.  홍준표와 원희룡 후보의 경우.. 서로간의 내세운 대선공약등에 대해 공감을 하고.. 찬성한다고 하고.. 어찌보면 공약이 겹쳐져서 서로간 비판할 거리가 적은게 결국 그럭저럭인 토론회로 기억되는 요인이 아닐까 싶죠..

 

상대적으로 윤석열 - 유승민 토론회는 이전 윤석열 후보의 논란이 겹치면서 치열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부분중 하나가 진실공방부분이네요..

 

윤석열 후보는

 

"19대 대선 때 '신규 계획 원전 전면 중단', '연장도 중지시킨다', 최저임금 소주성처럼 문 대통령과 아주 똑같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유승민 후보는 일부는 허위발언이라 반박했고요..

 

그래서 이전 유승민 당시 19대 대선후보 공약을 봤습니다. 다행히도 정리한 곳이 있더군요.

 

참고링크 : 유승민/19대 대선 공약

 

논란이 되는 부분만 가져오면.. 즉 소득주도성장.. 그리고 원전.. 최저임금에 관한 내용만 가져오면..

[최저임금]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매년 15%씩 인상해 '10000원'으로 설정
최저임금 상승분을 하청단가에 명시적으로 반영하도록 의무화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곳에 대해 징벌적 배상을 적용

[원전]
다수호기가 위치한 위험지역의 원전밀집도를 단계적으로 낮추고, 중수로 등 노후 원전의 수명연장은 원칙적으로 불허.
원전의 점진적 축소의 대안으로 가스발전과 재생가능에너지 등 안전한 저탄소 발전설비를 활용

[소득주도성장]
내용없음

저중에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설정한 부분은 대선이 끝나고 잘못 생각했다며 철회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 유승민 후보는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았으며.. 오히려 비판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참고뉴스 : 유승민 “소득주도성장 쓰레기통에 버려야”(2018.1.21보도)

 

따라서.. 윤석열 후보가 유승민 후보가 소득주도성장에 공감했다.. 라는 발언은 허위발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탈원전부분에 대해선.. 노후원전의 수명연장을 반대하고..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탈원전이라 한다면.. 있던 원전 없애는게 탈원전이겠죠.. 문재인정권도 정작 짓고 있던 원전은 그대로 짓게 하고.. 계획된 원전건설만 취소시켰죠.. 원전폐쇄는 노후화된 월성원전 1호기를 폐쇄한 겁니다.. 결과적으로 유승민 후보와 결이 같죠..

 

그래서 윤석열 후보의 이전 공약의 원전부분이 탈원전 아니냐는 주장에는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탈원전'이란 단어를 쓰지 않았다고 주장한 유 후보의 말도 맞긴 합니다..

 

유승민 후보.. 자신의 예전 공약에 탈원전은 없었다 주장한다면.. 현재 문재인 정권 또한 탈원전을 하지 않았다고 인정하고 말해야 자신의 공약.. 자신의 발언이 맞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겁니다.. 현재 문재인 정권.. 수명이 다한 월성 1호기 이외 폐쇄된 원전이 없죠.. 건설중인 원전 그대로 건설되거나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보면.. 유승민 후보의 예전 대선공약대로 되었네요..  원전에 대해선 유승민 후보는 현 문재인정권에 대해 뭐라 비판할 자격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