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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감히 내 자리에? 당장 차 빼"..한 국책연구원장의 주차 갑질

by 체커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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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연구원, 외국 대학과 굴욕 사업 논란
서판길 원장의 주차장 갑질·예산 낭비 주장도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당장 중단하라" 촉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뇌연구원이 외국 대학과 규정에도 없는 굴욕적 공동 박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가 하면, 원장의 주차 갑질ㆍ예산 낭비 논란을 빚고 있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연구원 측은 2019년 8월부터 영국 킹스칼리지 대학과 공동박사학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두 기관이 각각 1명씩 학생을 뽑아 양쪽에서 2년씩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학비ㆍ거주지를 각각 지원하는 형식이다. 문제는 연구원 설립 근거인 뇌연구촉진법이나 모(母)기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내부 규정 어디에도 이같은 '인재 양성·장학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사업도 '굴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원래 두 기관이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는데, 킹스칼리지 측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재정이 어렵다"는 이메일 통보 하나 만으로 연구원 측이 재정을 전부 부담하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변경됐다.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도 않다. 두 기관이 각각 선발한 학생들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교환 공동 연구를 못하고 있다. 한국 학생은 영국으로 못 가고 연구원으로 출근하다 최근에야 출국했으며, 영국 학생도 현지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연구원은 두 학생의 학비 및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공동 연구 프로젝트도 지난 1년간 12번의 온라인 화상회의를 했는 데, 영국 학생은 겨우 2번밖에 참석하지 않는 등 부실 진행되고 있다.

박 의원은 "첫 업무 협약 내용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완전히 굴욕적인 사업"이라며 "원래 있지도 않은 장학 사업을 마음대로 진행해서 글로벌 호구를 자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뇌연구원 주차장. 사진제공=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실.

서판길 원장의 '주차장 갑질'과 멀쩡한 집기 교체 등 예산 낭비도 도마에 올랐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 원장의 주차장 갑질은 연구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관용차가 아닌 본인 개인 자가용의 고정 주차 자리를 지정해 놓고, 다른 직원들이 주차하면 가만히 두지 않았다. 아예 지난해 관용차량이 3대에서 4대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관용차량 전용 주차 공간을 기존 3개에서 필요보다 더 많은 5개로 늘려 본인의 전용 주차 공간으로 쓰고 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18일 국정감사에서 "취임하고 1년 내내 직원들에게 주차장 갑질 하다가 공무차량이 새로 생긴 것을 핑계삼아 개인 차량 주차 자리도 같이 만들었다"며 "직원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사람이 이런 작은 것에 갑질을 일삼으면 되겠냐. 당장 원래대로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또 서 원장은 취임 후 관사의 매트리스, 침대 프레임, 소파 등을 교체했는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은 규정상 필요한 불용결정서도 없었고 소파도 다리가 부러졌다며 새로 구입했지만 누가 봐도 멀쩡한 상태였다.

박 의원은 "(비품은) 원장 개인 재산이 아니라 우리의 국민들의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며 "연구원 내부에서 원장의 돈 낭비가 심하다고 잡음이 들린다"고 주장했다.

한국뇌연구원이 최근 폐기한 원장실 소파. 사진제공=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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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연구원 원장이 논란이군요.. 현재 한국뇌연구원의 원장은 서판길 원장이죠.. 2018년에 선임되었습니다. 임기는 3년입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외국 대학과 굴욕적인 공동박사학위 과정이군요.. 외국 대학과 공동박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면서..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공동부담을 해야 함에도 외국대학측이 돈이 없다는 이메일 하나만으로 그 비용을 전부 한국뇌연구원측이 부담하는 걸로 결정되어서 그렇습니다. 그 외국대학과 뭔가 있는거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 말이죠..

 

또하나는 서 원장의 갑질이군요..

 

서 원장이 기거하는 관사의 비품을 멀쩡한 생태임에도 버리고 새로 구입하는 낭비와.. 공용주차장에 자신만의 전용주차장 자리를 지정해놓고 타인이 주차를 하면 반발했다고 하네요.. 갑질이죠.. 비품을 구입하는 비용.. 결국 한국뇌연구원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공용주차장소인데.. 원장이 본인 전용으로 사용했으니.. 누군가는 저 주차자리를 쓰지 못해 불편함을 감수했겠죠..

 

3년 임기이니.. 2022년말에는 그 임기가 끝납니다..1년여 남은것 같네요.. 그사이에 추가로 뭔가를 할려는거 아닌가 그게 우려스럽군요.. 관련해서 감사를 벌여 확인이 되면 자리에서 내려오게 해야 하겠죠..

 

서 원장의 이런 논란에 대해.. 정부.. 청와대를 비난하는 이들이 보입니다..

 

한국뇌연구원은 뇌연구촉진법 12조에 따라 설립된 연구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직할 출연 연구원입니다. 관련 법령은 1998년 6월에 전문 개정되었죠.. 대구광역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링크 : 뇌연구촉진법

 

원장에 대해서 선임하는건.. 사실 청와대가 정한건 아닙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이사회를 열어 선임합니다.

[보도자료] 한국뇌연구원, 신임 원장 선임.pdf
0.13MB

한국뇌연구원(KBRI)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사회에서 제3대 신임 원장으로 서판길 박사(66)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 한국뇌연구원 보도자료(2018.12.12)

따라서 필요시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는 권한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쪽에 있습니다. 그쪽에게 요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 서판길 원장의 경우.. 민주당과 청와대와의 연결점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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