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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학교폭력 신고하자 보복폭행..학부모에 협박성 전화까지

by 체커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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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주에서 한 여고생이 학교 폭력을 신고했다가 보복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고생의 왼쪽 뺨이 시퍼렇게 멍들었습니다.

오른쪽 뺨도 군데군데 살갗이 벗겨져 붉게 부어올랐습니다.

다리와 팔 등 몸 곳곳에도 멍 자국이 선명합니다.

이 여고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한 건 학교 폭력 사건을 신고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이 여고생은 한 남학생이 청소년 2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고 담임 교사에게 신고했습니다.

그러자 가해 청소년들은 신고한 여학생을 알아낸 뒤, 그날 밤 자정 무렵 인적이 드문 곳에서 보복 폭행을 한 겁니다.

폭행은 제주시 모 초등학교와 인근 주차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이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가해 청소년 2명과 함께 같은 학교 학생 등 6명 안팎이 더 있었지만 이들은 폭행을 방조했습니다.

피해 여고생의 부모는 가해 청소년으로부터 협박성 전화까지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음성변조 : "본인들만 고소하고 옆에서 도와준 친구들은 건들지 말라고 협박조로 얘기하면서…. 그 전화 받고 한숨도 못 잤어요. 그런 애한테 저희 애가 밤사이 새벽까지 끌려다니면서 맞았다고 생각하니까."]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학교 밖 청소년 2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학교 측은 현장에 있던 같은 학교 학생들을 온라인 수업을 듣도록 분리조치 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교육청에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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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을 목격한 여학생에 대해 가해자들이 보복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여학생은 1명의 남학생을 2명의 가해자가 폭행하는걸 보고 교사에게 학교폭력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가해자들은 신고한 여학생이 누군지 찾아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집단폭행을 한 겁니다. 보복폭행이죠..

 

거기다 피해를 본 여학생의 부모에게도 협박성 전화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우려되는건 2가지죠..

 

집단폭행도 모자라 신고한 여학생을 폭행한 것과.. 여학생의 부모에게 협박한 사실..

 

폭행한 사실을 교사에게 신고한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알았냐는 사실 

 

말이죠..

 

집단폭행을 가했고.. 협박까지 했는데.. 청소년이기에 제대로된 처벌을 받을까 싶군요.. 물론 민증까지 발급받은 상태라면야.. 입건하고 처벌받으면 되고.. 정상참작은 그냥 개나 줘 버리고 처벌하는게 중요하죠..

 

그리고.. 학교에서도 문제인 것이.. 분명 담임에게 여학생이 신고를 했고.. 자신이 신고했다는걸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지 않았을 터.. 교사가 신고한 이가 누군지 가해학생들에게 알려준거 아닌가 그게 우려스럽군요..

 

만약 교사가 알려준 것이라면 신고자에 대한 보호조치가 없는 것이기에.. 교사로서 학생 보호의무를 져버린거 아닌가 싶네요.. 

 

그게 아니라면 문제가 덜하겠지만.. 감사가 필요한 부분 아닐까 합니다.

 

가해 학생들에 대해선 어리다는 이유로 적은 형량을 줄게 아닌.. 성인과 같은 처벌을 내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제주도를 떠나야 하겠죠.. 전학조치 말이죠.. 이는 피해 남학생과 여학생의 보호를 위한 겁니다. 누구든 이의를 달 수 없으리라 봅니다.. 대신 저들을 받아줘야 할 학교가 걱정이긴 하지만..

 

그리고 피해학생측은 가해학생측으로부터 민사로 충분한 치료비를 청구하길 바랍니다. 피해를 줬으니 보상은 당연한 겁니다. 그 가해학생들의 가정사가 어떻든 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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