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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사랑제일교회 6차 명도집행, 500명 투입에도 신도 반발에 무산(종합)

by 체커 202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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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이 6차 명도집행에 나서고 있다. 2021.11.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임하은 수습 = 15일 법원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6차 명도집행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집행인력들은 새벽 시간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교인들이 극렬히 반발해 일부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법원과 사랑제일교회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3시15분께부터 집행인력 500여명을 투입해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집행 당시 교회에 머무르던 신도들이 극렬히 반발한 가운데, 추가로 신도들이 몰려들면서 법원은 이날 오후 9시께 집행 종료 결정을 내렸다. 서울북부지법은 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훈 목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은 나를 탄압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며 "세 번이나 감옥에 가둬도 안 되니 교회 자체를 없애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교회를)재탈환했고, 앞으로도 100번, 1000번, 1만번 재탈환할 것이다"며 "우리 교회는 개인 재산이 아니고 한국 교회 1200만 교회의 총류적 재산이다. 결코 (명도집행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시도는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서 이뤄진 명도집행 시도도 모두 교인들의 반발로 무위에 그쳤다.

이날 법원은 교인 반발 등을 감안한 듯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집행인력을 기습적으로 투입해 강제집행에 나섰다. 실제 집행 당시에는 교인들이 얼마 없어 집행 인력들이 교회 내부까지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충돌을 감안해 경찰 병력 수백명과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현장에 배치됐다.

하지만 일부 신도들이 극렬히 반발하면서 충돌을 피할 수는 없었다.

또한 명도집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 아침부터 신도 수백명이 교회 인근으로 몰려들었고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했다. 일부 신도들은 교회 첨탑과 전신주 등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고,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오전 8시30분을 조금 넘어 교회 내부의 집행인력들이 외부로 빠져나오기 시작했고, 교인들이 재차 교회 안으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도 일부 교인들과 집행인력 사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당 현장에서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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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법이 명도집행을 했다 무산되었습니다. 새벽에 한 것인데.. 사랑제일교회 내부에 사람이 적어 진입까진 되었으나.. 이후 남아있던 신도들과 관계자들을 내보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부에서 신도들이 진입을 시도하여 혼란이 발생하니.. 결국 다시 철수했군요..

 

법원의 명도집행을 이정도까지 버티는 사례가 얼마나 있었을까 싶네요..

 

철거보상금은 이미 사랑제일교회에게 넘어간 상황.. 그럼에도 버티는 사랑제일교회

 

왜 이렇게 무리하게 여러번 명도집행을 할까 의문이 들죠..

 

이는 장위동 재개발 조합의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 아닐까 싶죠..

 

사랑제일교회가 계속 알박기를 하며 버티는 상황에서 주변 공사는 모두 중지된 상태.. 터파기를 들어가야 하는데.. 공사를 할 수 있을까 싶으니까요.. 그래서 명도집행을 하면서 설계변경도 추진하는 이유도.. 계속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나가기만을 기다릴 수 없는 장위동 재개발 조합의 현실 때문 아닐까 싶네요..

 

명도집행.. 강제집행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은 결국 장위동 재개발조합이 감당해야 합니다. 그 비용.. 결국 조합원들에게 분담이 될 수 밖에 없죠.. 그럼 나중에 재입주를 할 때.. 그 비용을 청구받게 될 겁니다... 그럼 나중엔 비용을 감당못해 입주권을 타인에게 매각하거나 하는 원주민들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조합원들의 반발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현 조합장을 끌어내릴려는 움직임도 있죠.. 더욱이 사랑제일교회에선 현 조합장과 합의를 하지 않겠다고도 입장을 밝혔으니까요.. 

 

시간은 조합에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손해를 보는건 결국 재개발 조합이니까요..

 

다만.. 나중에 피해액에 대해 민사로 손해배상을 사랑제일교회에 하는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죠..

 

이번 사랑제일교회 알박기 사례가 다른곳에서도 이용되는거 아닌가 우려되네요.. 보상금을 받아도 이주하지 않고 버티는 사례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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