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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무인텔서 난동 피운 미성년자들..언론 보도되자 부모가 사과"

by 체커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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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자신이 미성년자임을 이용해 무인텔에 들어와 기물을 파손하고 난동을 부린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처음에는 당당하던 학생들의 부모가 사건이 공론화되자 사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보배드림에 '미성년자가 모텔 와서 술 마시고 사장한테 미성년자라고 협박하면?'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포항에서 무인텔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는 "미성년자들이 자판기 통해서 결재해서 객실에 입실했다"며 "이미 이전에 입실 시도가 있었던 아이들이라서 우리 매장은 미성년자 안 받는다는 내용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미성년자들을 발각한 작성자는 객실이 이곳저곳에 담배로 지진 자국과 술병들을 발견했다며 침구류, 매트리스, 창문 손잡이, 문 손잡이 등이 파손돼 내부 비품들을 교체해야 하는 데다가 이들이 피운 소란으로 다른 손님들이 환불을 요청해 손해가 발생했다고 적었다.

그런데, 경찰을 부른 작성자는 "경찰 도착 전 아이들에게 야단을 치자, 자신들은 미성년자이고 촉법소년법으로 보호받으니, 죽이고 싶으면 죽여보라고 대들었다"고 했다.

게다가 출동한 경찰은 "처음에 당일 경찰은 자신들이 출동해서 아이들 달래서 보낸 준 것만으로 대충 끝내자는 뉘앙스로 얘기했다"며 당시 상황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 내용에는 아이들 이름, 학교 자신들의 입으로 다 말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부연했다.

또 "저는 완강하게 이번 일은 넘어갈 수 없기에 월요일에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가 파손 및 변호사 상담을 통해서 손해를 보더라도 고소장 제출할 거라고 했다"고 했다.

이후" 3일이 지난 후 해당 출동 파출소에서 전화가 오길래, 변호사 사무실 통해서 고소장 제출할 거라는 말을 하니, 이때서야 경찰이 고소하는 것에 대해 최대한 협조할 테니, 공론화 될 시에는 꼭 해당 파출소로 알려달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어 "사건 당일 아침에 부모라는 어떤 아줌마한테서 전화가 왔다"며 "아줌마가 전화로 어떡할 거냐고 거의 따지듯 물으셔서 전화로 변호사 사무실 통해서 고소장 준비할 거고, 필요시 감정사 동원하여, 물건 파손에 대한 감정가 불러서 물건 감정까지 할 거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자 "아주머니께서 당당히 그러려면 그러라고 말씀하시더군요"라며 "촉법소년이니까 해볼 테면 해보라는 그 아이의 부모였다고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에는 아이들 반성하는 모습 보고, 방 치우고, 파손 물건에 관한 보상만 받고 끝내려고 했다"며 그런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사실, 파손된 물건은 제가 사놓으면 그만인 거고, 저 나쁜 아이들과 그 부모들에게 그만큼의 책임을 묻고 싶다"며 네티즌들에게 공론화를 요청했다.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당시 난동을 피운 학생들의 부모들로부터 사과와 반성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아이들의 반성문에 모두 진정성이 보였을 시에, 재물 파손에 대한 피해 보상만 보상 받기로 약속을 했고, 이 사건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반성문에 진정성이 보이지 않거나, 아이들의 태도가 여전히 불량하다면 곧바로 사건 접수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96100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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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임에도 무인텔에 들어와 술마시고 기물파손에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찰이 출동했는데.. 난동을 부린 미성년자들.. 아주 당당하게 대들었다고 하죠..

 

무인텔 기물 파손을 서슴없이 했고요.. 업주가 피해를 입었네요..

 

특히나.. 이 미성년자들의 보호자들의 태도가 아주 가관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경찰의 태도도 문제였습니다. 그냥 묻자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하고요..

 

결국 업주는 변호사를 찾아 고소 검토를 하면서 공론화를 하기로 결정했고.. 이 사실을 보배드림에 올려 널리 알려달라 요청했고.. 결국 공론화가 되었고 언론사 취재로 많이도 알려졌습니다.

 

참고링크 : 미성년자가 모텔와서 술마시고 사장한테 미성년자라고 협박하면?(보배드림)

이렇게 되니.. 경찰이나.. 미성년자들과 그들의 보호자들의 태도가 바뀌었다는군요..

 

경찰은 고소하는 것에 대해 협조할테니 공론화시 파출소의 자신들에게 알려달라 태도를 바꿨고.. 미성년자들과 보호자중 일부는 전화로.. 몇몇은 직접 찾아와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업주는 반성문과 사과를 하지 않은 미성년자와 보호자들의 사과를 요구했고.. 그걸 보고 고소를 진행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진정성이 보이면 기물파손에 따른 보상만 받고 끝내겠다는 입장이네요.. 진행상황을 보배드림에 알리겠다고 합니다.

 

잘 마무리가 되길 바랍니다.

 

무인텔에 어떻게 미성년자들이 들어와 술을 먹을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들긴 하는데.. 아마도 신분증을 도용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논란이 커진건 결국 미성년자들과 그들의 보호자들의 태도때문이기에 누구탓도 못하겠죠.. 경찰도 한몫 한 것으로도 보이고요.

 

고소가 끝까지 진행된다면.. 처벌은 힘들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성년자들이기에.. 그리고 누가 다친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소액재판으로 벌금정도로만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미성년자들은 벌금형이라도 결국 처벌을 받았다는 걸 의미하기에 앞으로 장래에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태도를 바꾸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물론 전과는 남지 않을 것 같네요.. 하지만 약한 처벌이라도 가해자들에겐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겠죠.. 그리고 다신 이런 일을 벌이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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