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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尹 "설명해주시면 안되겠냐" vs 安 "강의하려는 건 아니고"

by 체커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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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천연가스·원전 믹스 잘하면 탄소중립..安, 잘 알면 설명 좀"
安 "많은 정치인들 탄소 중립 잘못 알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2.3.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대선 후보 3차 토론회에서 철강업의 탄소 배출에 관한 안 후보의 질문에 "공학적인 프로세스는 잘 모른다"며 "안 후보께서 잘 알면 설명 좀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가장 많은 CO2를 생산하는 산업이 철강 산업"이라며 "강의를 하려고 여쭤본 것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

안 후보는 "탄소 포집을 하지 않나"는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탄소 포집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어 "강의를 하려고 여쭤본 것은 아니고, 크게 어떤 방향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탄소 포집이) 가능하려면 정부는 어떤 지원을 해야 할 것인가 논의하기 위해 여쭤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탄소 배출이 적은 또는 거의 되지 않는 신재생, 천연 가스라든가 원전 믹스를 잘해서 쓰면 탄소 중립이 가능하다"고 한 데 대해서도 "많은 정치인들이 '전기를 생산하는 곳만 해결하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점이 제일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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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에 관한 내용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간 대화인데.. 몇몇 부분에 대해 답답하더군요..

 

양 후보 모두... 탄소중립에 대해 배출만 생각했습니다.. 즉.. 둘 다.. 탄소중립에 대해 다 알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탄소중립이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탄소를 배출하는 양과 탄소를 제거하는 양을 같게 만드는게 탄소중립입니다.

 

그럼 탄소를 배출하는 건 무엇일까요..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발생하는 가스가 탄소를 배출하는 것이죠.. CO2.. 이산화탄소 말이죠.. 지구 온난화의 주범입니다. 

 

지구 온난화에 있어서 사실 이산화탄소는 다른 물질보다는 온난화 효과가 크진 않습니다. 

 

온실기체라고 통칭하는데.. 이산화탄소 이외.. 메탄.. 수증기가 있죠.. 메탄이 가장 효과가 큰데 그럼에도 이산화탄소가 문제의 중심으로 나오는 이유는 '너무 많아서' 입니다. 

 

그럼 탄소를 제거하는게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광합성 작용을 하는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산소를 내보냄으로서 탄소를 제거하죠.. 해양에선 이산화탄소가 바닷물에 녹아 바닷속 플랑크톤등의 광합성 작용으로 제거하거나.. 그냥 녹아든 채.. 해양에 보관하면서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제거... 탄소를 제거합니다..

 

배출하는 양과 제거하는양이 같으면.. 탄소중립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아니죠.. 왜냐..

 

배출하는 양이 흡수해서 제거하는 양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득을 위해 나무를 베어내거나.. 논.. 밭을 일구기 위해 화전을 하며 싹 다 불태우기도 해서 점차 녹지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탄소를 제거하는 양은 점차 줄어들고 있죠. 

 

해양의 경우 온갖 쓰레기를 다 투기를 하고.. 해양 생물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이거나.. 서식환경을 파괴를 하여 바닷속 사막화가 된 곳도 많아졌죠.. 해초도 없는 곳 말이죠.. 거기다.. 이산화탄소를 바닷물에 녹아들게 할려면 적당히 차가워야 합니다.. 하지만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흡수하는 것보단 녹아있던 이산화탄소가 다시 기화하여 대기중으로 배출되고 맙니다.

 

사이다를 상온에 방치했을때와.. 냉장고에 넣어놨을 때... 뚜껑을 열었을때 가스가 배출되면서 내는 소리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겁니다.

 

그래서.. 탄소를 배출하는 걸 줄이면서도.. 탄소를 흡수하도록 녹지를 넓히는 정책등.. 친환경 정책이 필요한 것이고.. 그게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의 중추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나.. 이를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다른 대선후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실수한 것이... 

"탄소 포집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탄소 포집기술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미 공장등에선 관련 기술을 통해 배출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있긴 합니다..

 

흡수법 및 흡착법을 통해서 말이죠... 즉... 배출가스에 물을 뿌려 물로 흡수할 건 흡수한 뒤에 배출하는 방식을 말이죠.

 

이는 환경공학을 전공한 이들은 알고 있을 겁니다.

★Konetic_Report_2016-36(161104)_탄소_포집_및_저장기술_현황.pdf
0.36MB

다만 완벽하게 없애지는 못합니다.. 거기다 상당수 물이나 화학약품등을 통해 흡수를 해서 폐수로 배출할 뿐이니까요.. 즉.. 포집기술이 완성된게 아닌..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완성되진 않은 겁니다..

 

다른 기사에선.. 포스코가 포집 관련 기술..CCU를 실증한다는 보도가 있어.. 그걸 언급하는 것 같은데..

 

참고뉴스 : 포스코, CCU 기술 실증… 탄소 연간 32만톤 감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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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POSCO)가 철강업계 최초로 탄소 포집·활용(CCU)기술 실증에 나선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해 연간 32만톤의 탄소를 줄일 계획이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에서 ‘철강산업 CO2 포집 및 전환 기술 실증’ 사업 첫 모임이 전날 열렸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제철소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할 기술을 개발해왔다. 고로, 전로, 파이넥스 용융로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가스에서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한 뒤 부생가스발전의 열원으로 활용하는 COG(Cokes Oven Gas) 가스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코크스 오븐 하나당 연간 3~5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과 광양에 위치한 모든 코크스 공정에 적용하면 총 32만톤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나무 3000만그루 이상을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포스코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과 함께 공정 엔지니어링 기술개발까지 완료해 설비 제작 및 설치까지 아우르는 기술 패키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철강 공정에 적용하는 세계 최초의 CCU 기술이 된다. 사업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포스텍, 연세대, 한밭대, 명지대, 계명대, 한국품질재단 등도 참여한다.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진행하는 대용량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기술 실증 사업을 통해 국내 CCU 기술 수준이 한단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술개발에 더 속도를 높여 철강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배출가스중 CO2를 포집... 재활용하는 기술로.. 검증을 한다는 것이기에.. 단순 포집 기술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에는 좀 안맞는 부분이 있죠.. 그냥 포집해서 제거하는 기술은 이미 이전부터 있었지만 포집해서 이산화탄소만 모아서 재활용한다는 건 아직 완성된건 아닙니다.

 

이산화탄소는 안정된 기체입니다. 탄소와 산소의 결합이 워낙 강해 이걸 깨는 방법은 결국 막대한 에너지를 통해 강제로 부수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게 탄소를 산소와 결합.. 연소하는 에너지보다 훨씬 커서 본말이 전도가 되죠.. 못합니다.. 그래서 완벽하게 제거할 방법이 없는 겁니다. 적은 에너지로 이산화탄소를 깨는 방법을 알게 되면.. 노벨상 타겠죠.. 그런 방법으로 바닷물을 분해해서 수소와 산소를 생산할 수도 있을테니..

 

탄소중립에 대해.. 이미 기술이 있음에도.. 상당수 기업들은 배출가스에 대한 저감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는 사례가 대부분이라.. 탄소중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현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상황입니다.

 

탄소중립에 대해.. 후보들이 여러 주장들을 했고 답을 했는데.. 제대로된 답은 없었습니다.

 

그럼 많은 이들은 생각할 겁니다.. 모범답안은 뭐냐고...

 

아마..개인적으론 이렇게 답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배출되는 탄소량을 상당수 저감할 수 있도록 현재 적용중인 저감기술을 발전시켜 저감장치 설치와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고.. 탄소를 배출하는 공장등에 의무적으로 설치.. 운영하게 하면서도 기술적 지원을 꾸준히 해주며..

 

축산업등에선 소나 돼지등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흡입.. 포집하여 처리하거나 재활용 될 수 있도록 해당 농가에 지원을 하는 정책을 수립할 것이며..

 

그와 동시에.. 전 국토의 녹지를 늘리고 대도시에 녹지 비율을 높여 탄소를 흡수하는 양을 늘리게 하여 탄소중립을 이루도록 하겠다...


이렇게 답을 해야 누구든 수긍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기술이 발전한 외국에선 어찌할까 싶죠.. 근데 의외로 간단합니다.. 돈으로 때웁니다.. 탄소배출권을 사서 말이죠.

 

그외엔 탄소세 부과를 계획하죠.. 결국 돈으로 종결하죠.. 그러는 와중에 지구는 계속 뜨거워지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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