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16175명 동의 받아 윤 후보 지지선언
"이번에 뽑아주면 교만함 없어지지 않을 것" 날선 비판 쏟아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지지하는 이들이 단체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를 돕겠다고 나섰다.
시민 단체 ‘스페이스 민주주의’를 비롯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3일 서울 여의도 모 카페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 행사를 열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지지 선언에는 지난 1∼2일 모두 16175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했고, 이들 중 98.2%는 민주당 당원이거나 민주당을 지지한 적이 있다는 게 이 단체의 설명이다.
공동 선언문에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향한 날선 비판이 담겼다.
이들은 “우리는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숱한 범죄와 비리 의혹, 부도덕에도 우리 진영에서 나온 후보니까 무조건 표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편이니까 무조건 찍어준다는 인식을 뿌리 뽑아야 다음에도 국민을 우습게 보고 썩은 후보를 낼 안이한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어 “민주당은 절대 선도 아니고 초월적 존재도 아니다”라며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은혜 공보단장과 김경진 상임 공보특보단장 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만일 윤 후보가 집권한 뒤 잘못을 한다면 강력하게 비판을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김은혜 단장은 “여기 계신 분들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며 “저희가 혹시나 정권을 차지하고 나서 오늘의 약속과 다짐을 훼손하면 봐주지 마시고 채찍을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진 단장도 “내 조직과 가족, 정당이 나쁜 일을 했는데 내 편이기 때문에 숨겨준다는 식의 원팀이 돼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윤 후보 주변의 사람들도 권력을 잡으면 잘못할 가능성이 항시 있다”며 “그래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정신이 우리 사회의 보편적 정신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에는 문 대통령 지지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고, 당시 현장에 윤 후보가 직접 참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왠지... 커밍아웃한 거 아닌가 싶기도.. 친문이라고 하면서..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한다는 등의 트윗을 올린 단체 같은데..
정작 그들 단체의 최근 내용을 보면..
https://twitter.com/ElbertaThePeach/status/1498966362101739520
뭐.. 그들 말로는 민주당을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진정성은 그다지 느껴지진 않네요.. 기만책 같죠..
민주당을 사랑하기에 배신한다? 차라리 지지하지 않는다고 발표하고 투표마저 거부하는게 더 진정성있어 보이겠네요.
이 단체와 단체의 지지서명에 동참한 이들... 나중에 대선이 끝나고... 민주당이 승리하면 이들은 배신자로 낙인찍혀 배척될 것이고...
국민의힘에서 승리하면.. 그때가선 국민의힘 지지자로서 활동하지 민주당 지지자로 돌아올리 없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이들을 품을까요?
주인을 문 개는 언제든 다시 주인을 무는 법입니다.. 받아들일리 없겠죠.. 생각이라는걸 한다면..
물론 명단을 모두 공개가 된다면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어찌하겠지만.. 분명 익명으로 공개될 뿐.. 스스로 이름을 공개하진 않겠죠..
그렇기에 나중엔 은근슬쩍 이런 활동 안했다는 식의 모습으로 돌아올까봐 걱정이군요.
내부의 적.. 이래서 무서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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