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이렇게 좋은데, 태양광발전 '일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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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기조에 따라 제주지역에 굉장히 많은 태양광발전 시설이 들어섰는데요.

그런데 햇볕이 가장 강한 낮 시간대에 태양광발전을 일시 정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는 오늘(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가동 중인 신흥1호 등 제주도내 일부 태양광발전 시설에 대해 '출력 제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출력 제한은 한전에서 각 지역에 산재한 발전시설로 가는 전력을 차단해, 태양광을 모으는 기능을 하는 장치(인버터)의 작동을 멈춰 전력 생산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날 제한 조치는 전력거래소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제주도내 출력 제어 대상 발전소는 약 200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출력 제한 조치가 이뤄진 발전시설은 80곳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세화, 금악, 표선, 남원, 한림 등 제주 전 지역에 분포한 발전시설입니다.

오후 2시 기준, 앞서 출력 제한이 이뤄졌던 일부 발전시설에 대한 조치가 해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80곳 가량이 한번에 출력 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전력 제한의 원인은 재생에너지 비율의 급증과 이에 미치지 못 하는 전력 수요량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많은 전력이 생상돼 전력계통 운영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곽영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 회장은 "오늘 태양광발전 제한 조치는 규모 면에서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당국에서 약속한 보상안이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대한 출력 제한 조치가 매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3회에 불과했던 불과했던 출력 제한 조치는 △2016년 6건 △2017년 14건 △2018년 15건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19년 47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어 2020년에는 77건으로 다시 한 번 크게 늘었다가 2021년에 64건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올해는 3월 초까지 15건의 출력 제한이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5~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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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설치... 운영되는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전력이라는 것이.. 모자른 것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많이 생산이 되도 문제가 됩니다.

 

수요가 적은데도 발전량이 크면.. 발전소의 생산설비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화력발전소라면 터빈이 헛돌면서 고장나고... 태양광도 생산된 전력을 보내지 못할테니 관련 시설이 과부하가 걸릴 터.. 자칫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겠죠..

 

생산된 전력을 잠시 배터리에 보관한다고는 하지만.. 용량의 한계는 분명 있을테니 말이죠..

 

태양광 발전소 뿐만 아니라 다른 발전소에서도 공급과잉이 발생하면 결국 설비 보호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면서 정전이 일어나는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중간중간 이런 가동 중단 조치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인버터를 꺼서 생산을 막는 조치가 진행되다 해제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요가 그만큼 적은 것인데... 하지만 여름에는 에어컨 사용등을 통해 수요가 늘어날 터.. 그때는 풀로 가동되겠죠..

 

그리고 그만큼 제주도만큼은 태양광.. 풍력등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이 나름 제역활을 하고 있다는 반증 아닐까 합니다. 

 

제주도와 육지간 송전선이 연결되어 있을 터.. 거꾸로 육지로 송전하면서 과부하 걱정은 덜할텐데.. 그래서 아마 육지로 송전하는 조치가 지금쯤은 조금씩이라도 시행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는 제주도에 부족한 전력을 육지로부터 끌어오기 위함인데.. 이젠 거꾸로 보낼 수 있게 된 셈이 되죠..

 

본격적인 송전이 되면..전력거래 자유화가 되면.. 그에 따른 수익을 제주도.. 그리고 발전 관련 회사등에서 가져가게 된다면.. 아마 제주도에 도움이 되겠죠..

 

참고뉴스 : 제주도에 남는 재생에너지 전력, 육지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