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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IT

네이버가 '댓글러' 구독 시스템까지 도입하는 이유

by 체커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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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구독 도입, '댓글 소셜미디어화'와 '책임 있는 댓글 소통' 차원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네이버가 언론과 기자 구독에 이어 '댓글 구독' 시스템을 도입했다.

네이버는 댓글을 쓰는 작성자를 구독하는 '댓글 팔로우 기능'을 지난 7일 도입했다. 댓글 구독은 댓글 작성자를 구독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구독한 댓글은 '기사 본문'에서 우선적으로 배열된다.

댓글 구독은 최대 500명까지 설정할 수 있다. '나의 댓글모음'을 통해 구독한 댓글 작성자의 최근 댓글을 따로 모아서 볼 수 있다. 향후 네이버는 구독 중인 댓글 작성자가 댓글을 쓸 경우 '알림'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 네이버 사옥. ⓒ 연합뉴스

네이버는 '댓글 서비스 활성화'와 '정제된 소통' 두가지 측면을 고려해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하루 50만 개의 댓글이 쏟아지는 뉴스 댓글 공간에서 어떤 작성자의 글을 다시 만나기는 쉽지 않다”며 “네이버 뉴스는 내가 선호하는 댓글 작성자의 글을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사용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댓글 팔로우'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내가 작성한 의견은 나를 팔로우한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보다 풍성한 내용과 절제된 표현으로 좋은 인상을 남겨주세요”라며 “ 만약 댓글 팔로우 기능을 악용하여 악의적으로 나를 괴롭혀 불편하시다면 바로 차단하기 기능을 사용하세요”라고 설명했다.

▲ 네이버 댓글 구독 서비스 갈무리

네이버는 뉴스 댓글 작성자 관련 서비스 개편을 추진해왔다. 앞서 네이버는 뉴스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 활동 이력 등을 공개하고, 댓글 작성자 프로필 사진이 기사 댓글에 드러나도록 적용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댓글 작성자 프로필 사진 노출 개편 전후 30일을 비교했을 때 댓글러 차단 기능 활용이 30% 늘었고, AI 클린봇(인공지능이 악의적 댓글을 거르는 시스템) 처리가 16% 감소하는 등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정치적 입장에 따라 집단적으로 포털 댓글을 작성하는 상황에서 구독 시스템이 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문제가 된 형태는 댓글 작성자들이 기사 링크를 좌표 찍는 형태여서, 댓글 구독과는 크게 상관이 있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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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뉴스 항목에선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물론 스포츠와 연예 관련 보도에는 댓글을 달 수 없죠..

 

그 댓글에 대해 변화가 왔습니다.. 팔로우입니다..

 

이게 뭐냐.. 몇몇 댓글러에 대해 팔로우를 함으로써 팔로우한 계정의 댓글만 계속 볼 수 있는 항목을 마련했습니다.

좋게 말하면.. 자신과 생각이 맞는 이를 팔로우함으로써 댓글을 구독하고.. 작성된 댓글에 대해 해당 댓글이 써진 곳으로 이동하여 동조 혹은 비판등의 댓글을 작성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계속 좌표찍고 따라가서 댓글을 쓸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는.. 댓글을 작성하는 이로 하여금 좌표찍혀 괴롭힘 당하기 전에 댓글 잘 쓰란 의미가 될 수 있고.. 포털의 성향에 맞지 않는 이는 결국 좌표찍고 공격당할게 뻔할 터.. 뉴스 댓글에선 성향이 고착화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악성댓글등을 쓰는 이에 대해 좌표찍기가 편하겠죠.. 그냥 팔로우 해놓으면 되니까요.. 

 

양날의 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잘 적용되면 자신이 쓰는 댓글을 올리기 전.. 한번 생각하게 만들 것이고.. 잘못되면.. 결국 다양한 의견의 댓글은 사라질 것 같습니다. 일단 적용했다고는 하니..일단 지켜 봐야 하겠죠..

 

다음에도 이런 정책을 도입하는것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마찬가지로 특정성향의 댓글만 주를 이루는 사태가 벌어질 우려도 있기에 카카오에선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신.. 카카오에서 도입을 했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 댓글에선.. 작성자가 삭제를 하면.. 삭제했다는 흔적이 그대로 남습니다.. 즉 삭제를 했다고.. 아예 없어지는게 아닌.. 내용은 사라졌지만 그대로 남아 있는 거죠.. 왜냐하면.. 댓글이 사라지면.. 그 댓글에 대댓글로 쓴 내용도 모두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사라지는게 아닌.. 작성자 이외엔 볼 수 없다가 정확할 겁니다..

 

그래야 댓글이 왜 이렇게 진행이 되었는지 흐름을 알 수 있기에.. 네이버에 있는 기능이 카카오에도 적용되었음 좋겠습니다. 그래야 뜬금없는 댓글 흐름을 보진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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