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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우연일까.. 정호영 후보자 병원 실세일 때 경북대 의대 편입학한 두 자녀

by 체커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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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재도전 끝 특별전형으로 합격
딸은 10.2대1 경쟁률.. 장학금도 수령

13일 경북대 의과대학 건물에 정호영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됐다는 환영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대구=조소진 기자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여러모로 좀... 그렇죠. 학사 편입학은 딱 두 곳만 지원이 가능한데, 편입학 전형이 있는 의대 22곳 중 아들 딸 모두 경북대를 지원했고 합격한 거니까요. 여기 교수진 자녀 모두가 재학생인 경우는 없을걸요.”
(경북대 의대생 A씨)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 병원장과 진료처장(부원장)으로 재직할 때 두 자녀가 나란히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국일보 취재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 딸(29)은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지역시스템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2016년 12월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 학사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당시 경쟁률은 10.2대 1이었다. 정씨는 현재 경북대 병원에서 레지던트를 하고 있다.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 학사편입학 모집요강

정 후보자 아들(31) 역시 2016년 말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 학사 편입 전형’에 지원했지만 당시에는 탈락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아들은 이듬해 의대 학사 편입에 재도전했는데, 당시 새로 생긴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했다. 특별전형은 ‘대구경북 지역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출신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경북대는 모집인원의 절반인 17명을 이 전형을 통해 선발했으며, 당시 경쟁률은 5.8대 1이었다. 경북대 관계자는 “당시 교육부 지침에 따라 지역인재를 우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경북대 의과대학 모습. 대구=조소진 기자

의과대학 학사 편입은 의학전문대학원 폐지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만 시행된 한시적 제도다. 경북대는 2017~2020년 매년 33명씩 총 132명을 학사 편입으로 선발했다. 지원자들은 전국의 의대(22곳)와 치대(5곳) 중 두 개 학교에만 원서를 낼 수 있도록 했다.

2017년과 2018년 경북대 의과대학 편입 전형은 두 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에선 △학사성적 200점 △공인영어성적 100점 △서류전형 200점으로 3배수를 뽑는다. 2단계는 △면접고사 100점 △구술평가 200점의 정성평가로 진행된다.

당시 학교 내에선 정 후보자가 병원 고위직에 있는 동안 자녀가 의대 학사 편입 전형에 잇따라 합격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왔다고 한다. 병원과 의대가 분리돼 있다고 하더라도, 정 후보자가 병원 최고위직인 진료처장(부원장)과 병원장이었던 만큼 편입 과정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것이다.

5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기부자 명단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름이 올라 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 의대 53회 출신이다. 대구=조소진 기자

경북대 의대 출신인 정 후보자는 학교에 5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명단에도 이름이 올라 있다. 강선우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 딸은 이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은 바 있다. 경북대 의대 관계자는 “동창회 장학금은 대부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된다”며 “성적우수장학금이거나, 학년 대표단에 지급되는 장학금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보는 두 자녀의 편입학에 관련된 질의를 위해 정 후보자에게 연락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대구=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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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에 대한.. 의대 편입학에 아버지 찬스를 쓴 거 아니냐는 의혹에 관련된 보도입니다.

 

간단히.. 정 후보자의 자녀가 다른 대학에서 정 후보자가 있던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학을 했었다고 합니다.

 

다른 대학의 의과 대학에서 경북대 의과대학으로 옮겼다면.. 그냥 대학만 옮긴 것이니 전공으로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은데..

 

딸은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지역시스템공학과 재학중에 경북대 의과대학으로...

 

아들은 경북대 전자공학과에서 경북대 의과대학으로 편입학했네요..

 

딸은 일반전형... 아들은 특별전형으로 들어갔는데.. 아들의 경우 탈락을 한 전적이 있어 경북지역에서만 뽑는 입학전형에 도전해서 들어갔네요..

 

일반대학과 의과대학의 입학 기준은 다르겠죠.. 그걸 정식이 아닌.. 편입학으로 들어갔으니..경북대 의대에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이들이나..의대에 들어가고 싶은 이들의 눈으로 볼때는 공정하지 못한 방법처럼 보이겠죠.. 더욱이 그 대학에 두 자녀의 아버지가 경북대 병원장과 진료처장(부원장)으로 실세일 때 들어간 것이니... 타이밍도 절묘하고요..

 

더욱이.. 공정하지 못한 경쟁을 통한 입학은 이전 조국 교수와 그의 가족을 통해.. 용납되지 않는다는건 이미 알려져 있죠.. 그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자녀 논란도 마찬가지겠죠...

 

결국.. 이걸 어떻게 해명할까 싶은데.. 입학시 제출된 서류.. 그리고 면접등에 정 후보자가 관여했는지 여부등을 가지고 청문회에 따질듯 싶네요.. 거기다... 장관으로 임명이 되면 더더욱 심층취재를 할지도 모르죠.. 

 

전례가 있어 대충 넘기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조국 교수만큼 파해쳐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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