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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교육부 장관 후보자, 학생 대표에게 "가만히 있어".."내가 니 친구야" 소리치기도

by 체커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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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후보자 총장 시절 녹취, 영상 파일 입수
학생 대표 면담에서 "반말 할 수도 있는 거지"
신입생 환영회에서 "이북에서 저 정도 건성 박수치면 어떻게 됩니까"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대학 총장 시절, 학생들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적절하지 않은 발언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김인철 어록'이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발언 중 일부도 포함됐습니다.


◇ 2020년 10월 "가만히 있으라는 얘기는 내가 얘기를 하니까 조용히 있으라는 얘기"

JTBC는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이었던 지난 2020년 10월 7일, 총학생회와의 면담 녹취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녹취 음성 파일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발언하던 총학생회장에게 "가만히 있어"라고 반말을 합니다. 해당 학생이 반발하자, 김 후보자는 "가만히 있으라는 얘기는 내가 얘기를 하니까 조용히 있으라는 얘기"라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이어 "반말을 할 수도 있는 거지, 반말하면 안 돼요?"라고 덧붙입니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전 총학생회장 A 씨는 "총장과 학생을 대표하는 총학생회장으로서 동등한 관계로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라며 "학생들과 소통이 되지 않고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2021년 2월 "내가 니 친구야, 뭐라고 했어?"

김 후보자가 시위하는 학생에게 소리를 지르는 영상도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2월 26일, 대학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한국외대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총장이었던 김 후보자는 "내가 니 친구야, 뭐라고 했어? 김인철은?"이라며 목소리를 높여 다그칩니다. 학생들이 피켓에 적힌 "김인철은 다섯 학과 체제 유지 보장하라"는 문구를 구호로 외치자 화를 내는 장면입니다. 이후 옆에 있던 관계자에게 "(시위) 학생의 이름을 적으라"고도 지시합니다.

◇ 2014년 신입생 환영회에 "졸업할 때는 우수한 상품으로"…"이북에서는 저 정도 건성건성 박수치면 어떻게 됩니까"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발언도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학생을 '상품'에 비유했습니다.

2014년 김 후보자는 한국외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약 6분간 연설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질 좋은 교육을 시켜서 4학년 졸업할 때는 이 사회가 요구하는 우수한 상품으로, 우수한 졸업생으로 배출해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응이 없는 학생들에게 "이북에서는 저 정도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라고 말하는 대목도 있습니다. 특정 학과 학생들에게 손을 들라고 했지만, 반응이 시큰둥했습니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이북에서는 저 정도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행사장에서 앉아있고 건성건성 박수치고 적당한 목소리로 고함을 치면 어떻게 됩니까? 몰라요? 그건 언론을 통해 알아보세요"라고 말합니다.

한국외대 전 총학생회장 A 씨는 "총장 시절 학생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봤을 때, 과연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 개별 논란을 다 설명하기 어렵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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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는데... 

 

이번엔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입니다.

 

김인철 후보자의 경우 이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는데.. 총장시절 한 언행이 논란입니다.

 

교육부 장관이기에..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 대한 입장에 문제가 있으면 안되겠죠.. 그런데 대학총장시절 학생들에게 권위적인 언행을 보였다고 합니다.. 

 

총학생회 면담중에.. 총학생회장의 발언중에 가만히 있으라고 반말합니다.. 이에 총학생회장이 반발하니..

"가만히 있으라는 얘기는 내가 얘기를 하니까 조용히 있으라는 얘기"
"반말을 할 수도 있는 거지, 반말하면 안 돼요?"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은 대학에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대학 입장에선 모셔야 하는 고객들이고요.. 고객들을 대표하는 사람인데.. 권위적인 태도의 발언...

 

이런 총장을 역임한 사람이 한국의 교육에 대해 얼마나 권위적인 정책을 펼칠지 우려가 되죠..

 

뭐 김인철 후보자는 ROTC출신입니다. 군인으로서의 몸가짐이 몸에 베어 있었을 터.. 자신이 한 행동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한국외대의 김 후보자 이전 총장도 마찬가지로 권위적인 행적을 보였기에.. 자신의 한 행동에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거기다.. 총장시절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도.. 반영하지도 못한 전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총장시절에 이정도면.. 장관되면 더하겠죠.. 거기다 총장이 되기 위해 공약을 남발하고.. 정작 이행도 못하는 모습도 보여줬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거기다.. 친일반민족행위자로 확인된 학교 설립자의 동상을 일방적으로 설립하기도 했고.. 심지어는 한국외대 재단에서 회계부정이 발생했는데.. 이를 제대로 감시.. 관리하지도 못했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거기다.. 대학 법인카드로 골프장 이용료나 식대를 결제하는 등의 유용논란도 있네요.. 

 

참고뉴스 :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 의혹 논란..골프선수 학점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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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 1.4억 부정사용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외국어대 총장 재직 시절 업무상 횡령·배임·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전력이 인사청문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프로골퍼 학점 특혜’ 시비 등으로 학생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한 ‘발언’도 다시 구설에 올랐다.

김 후보자는 14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실에 첫 출근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청문회에서는 그의 한국외대 총장 재직 시절 ‘회계부정 의혹’이 집중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2019년 감사 결과 김 후보자가 업무추진용 법인카드로 골프장 이용료나 식대를 결제하는 등 약 1억4000만원을 사용하고, 업무 관련성에 대한 적절한 증빙도 없었던 것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서 회계부정 의혹에 대해 “드릴 말씀은 있지만 청문회장에서 질문이 나오면 그때 설명드려야 할 내용”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한국외대 학생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김 후보자의 발언을 묶어 놓은 것으로 보이는 ‘김인철 어록’도 등장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김 후보가 학생 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 “학교의 주인은 저입니다” “저는 쉽지 않은 남자입니다” “가만있어” 등의 고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또 교수 시절인 2013년 2학기 본인이 가르치는 수업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은 프로골퍼 김인경 선수에게 A+를 주는 등 ‘학점 특혜’ 의혹을 일으켰다. 항의하는 학생들이 총장실을 점거하자 주도자에게 5~7주 정학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적도 있다.

교육계에선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서울의 한 사립대 총장도 “김 후보자는 재임 시절 학생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한국외대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은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도 지낸 만큼 대학의 어려움을 잘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린/최만수 기자 rambutan@hankyung.com

 

상대의 주장이나 요구에 불응.. 불통하는 모습도 보여줬는데.. 한국외대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피켓에 든 내용을 외치는데..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불렀다고 화를 냅니다.. 시위를 하는 이들의 말을 듣기는 커녕 반발하고 집회를 막는 모습을 보이죠.. 그렇게 구호를 외치는걸 막고 싶다면.. 집회를 안하게끔 소통을 잘 하던지 하면 되는데..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고.. 접점을 찾지도 않았으니 집회를 하는 것이고 구호를 외치는건데..요구사항에 대해 제대로 반박이나 하면 모를까.. 겨우 반발하는 이유가 그저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면서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불렀다고 화를 내고.. 나중에 보복할련지 시위하는 학생의 이름까지 적어 가는 걸 보면.. 과연 교육부 장관으로서 학생들과의 소통은 아예 없게 되는거 아닐까 학생들은 생각할 수 밖에 없겠죠.. 거기다 시위하는 이들은 고등학생도 아닌.. 성인인 대학생들인데 말이죠..

 

거기다.. 결국 학생들을 상품으로 비하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학생들을 돈줄로 본 셈이죠.. 거기다 기업에 납품하는 상품으로 본 것이고요.

 

혹시.. 총장직을 하면서 기업과 뭔가 있었던거 아닌가 의문마저 드는 부분 아닐까 싶군요.

 

교육부장관.. 뭐하는 장관일까요..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정책을 펴는 입장에 있어야 할 장관자리입니다. 그런 장관자리에 정작 학생들을 하대로 보는 인식을 가진 이가 장관으로 들어간다면...

 

뭐.. 한국의 교육문화는 결국 개판되는거 아닐까 싶군요..

 

더욱이.. 교육연구비 빼돌린 이들을 처벌하지 말라 요구한 전례도 있었습니다. 장관되면.. 뭐 교육연구비 빼돌리는건 일도 아니게 되겠네요.

 

참고뉴스 : "교육연구비 빼돌린 사람들 처벌 말라"는 교육부 장관 후보

[윤석열 내각]김인철 후보자, 작년 7월 교육부에 공개 요구
"대학 봐주기 조처 늘어날까 우려" 목소리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 재임 시절 국립대학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교연비)를 부당 지급받은 이들에 대해 사실상 감사를 무마해달라는 요구를 교육부에 공개적으로 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발언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실태조사로 교연비 부당집행 사례가 대거 적발되고 전체 국립대 38곳에 대한 교육부의 특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대학을 감시·감독하는 교육부의 장관 후보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김 후보자는 지난해 7월1일 부산에서 열린 대교협 하계 세미나에서 “여태까지 관례에 입각한 의사결정, 선의에 의한 결정사항들이 감사 과정에서 지적이 될 수는 있는데 대개 기관 경고라든지 주의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부당 지급받은 이들의) 신분에 관련된 처분을 요구한다든지 너무 광범위하게 문제를 잡아서 처분을 내릴 경우에 대학이 대단히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세미나에 참석한 정종철 교육부 차관에게 “유은혜 부총리에게 대교협의 입장을 전해달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김 후보자의 바람과 달리 교육부는 지난 1월 국립대 교연비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3530명(중징계 33명, 경징계 82명, 경고 702명, 주의 2713명)에 대한 신분상 조처를 요구했다. 이들이 부당하게 지급받은 39억여원을 회수하라고도 했다. 2015년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재정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기존 급여보조성 기성회회계 수당은 전면 폐지됐으며,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 활동실적에 따라 교연비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교연비를 수당의 일부로 여기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교연비 수급과 관련한 부적정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권익위 조사에서도 국립대 교직원들이 캠퍼스 적응 관련 활동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옷을 바꿔 입어가며 허위로 증빙사진을 찍어 첨부하는 등의 행태가 적발된 바 있다.

이처럼 문제점이 명확한 사안에 대한 김 후보자의 ‘감사 무마성 발언’이 알려지면서 향후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교육부 장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행정을 관장해야 한다. 위법하고 부당한 사안이 있으면 엄정한 조처를 취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김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대학에 대해 적당히 넘어가는 행정, 봐주기 조처가 많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한겨레>에 “개인이 허위 서류를 꾸미거나 하는 등의 행위는 당연히 신분상 조처가 필요하지만 학교의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연비가 지급된 경우에 한정한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 재직 당시 프로골프 김인경 선수가 수업에 제대로 참석하지 않고 시험도 치르지 않았음에도 부당하게 높은 학점과 장학금을 받은 것에 대해 “완벽히 정당하다고 하기 어렵다”고 인정한 발언이 확인됐다. 2017년 11월27일 당시 총학생회가 김 후보자와 간담회를 한 뒤 김 후보자의 발언을 정리한 카드뉴스를 보면, 총학생회가 김 선수에 대한 특별장학금 지급을 문제 삼자 김 후보자는 “완벽히 정당하다고 하기 어렵다”면서도 “특기생이 외대 마크를 달고 나오면 광고 효과가 엄청나다. 몇 억 효과가 있다”고 합리화했다. 김 후보자는 교수 시절인 2013년 2학기 본인이 가르치는 수업에 제대로 출석도 하지 않은 김 선수에게 A+를 준 ‘학점 특혜’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2019년 3~4월 진행한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및 한국외대 회계부분 감사에서 “40개에 이르는 과목에서 수업시간 4분의1을 초과 결석해 수험 자격이 상실됐음에도 A+~D까지 학점이 부여됐다”며 학점 부여를 취소하고 관련자 33명에 대해 경징계(4명), 경고(27명), 주의(2명) 등 신분상 조처를 요구한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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