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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 사퇴.."모두 저의 불찰"

by 체커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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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아침 자진 사퇴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입니다.

김 후보자는 부인과 아들, 딸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 대학에서 일하거나 공부한 사실이 드러나 '아빠 찬스' 의혹 등이 제기돼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선택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해명하지 않고, 자신의 불찰이라고 했습니다.

[김인철/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습니다."]

본인에게 '중책을 맡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이른바 '아빠 찬스', '남편 찬스' 논란이 있었습니다.

배우자와 자녀 모두 경쟁이 치열한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논란이 커졌습니다.

또 김 후보자가 감사원 최고의사결정기구의 감사위원으로도 활동할 때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국외대 총장 재임 시절, 학생들에게 막말하는 등 총학생회와 갈등을 빚은 사실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됐던 김 후보자는 오늘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인철/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오늘 일체의 질의응답을 받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나가는 길에 마지막 품격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는 6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던 김 후보자는 자신의 가족과 제자들까지 언급되자 큰 부담을 느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13일 윤석열 정부 첫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김인철 후보자, 20일 만에 자진 사퇴해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가 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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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했습니다.

 

한국외대 총장시절 행적과.. 김인철 후보자의 가족이 풀브라이트 장학혜택을 다 받고 미국에서 일하거나 공부했다는 의혹.. 방석집(?)에서 논문심사를 했다는 의혹

 

참고뉴스 : 김인철 '방석집'서 논문심사 의혹…"아가씨·마담도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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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이른바 '방석집'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접대를 받으며 박사학위 제자 논문심사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제자 자서전에서 그가 지난 99년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심사 과정에서 '방석집'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후보자는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총장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이성만씨는 출마를 앞두고 지난 3월 『비교하지 마라, 하나뿐인 삶』이란 제목의 자서전을 냈다.

이 책의 '방석집에서의 논문 심사'라는 부분에서 이씨는 "총 다섯번의 논문 심사 과정을 세 번으로단축할 수 있었다. 모두가 지도교수의 도움 때문이었다"며 "나는 최종 논문 심사를 광화문에 있는 한식집에서 했다. 일명 '방석집'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곳은 술을 다른 곳보다 비교적 분위기 있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었다"며 "그렇지만 지불해야 할 비용은 보통의 음식점과 달리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연히 논문심사 이야기가 나왔는데 주인 마담이 최종심사를 이곳에서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논문의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장소로는 적절하지 않다 싶었다"며 "김인철 지도교수가 승낙했다"고 했다.

 

또 "심사가 진행되는 중에 가벼운 차와 과일이 들어왔는데 주인 마담의 정성과 배려가 담겨있었다. 마치 주인 마담이 박사후보자 같았다"며 "방문을 열고 들어섰더니 주심이 '이성만 박사, 술 한잔 받게' 했다. 논문 통과를 알리는 일성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논문 심사가 통과로 발표되자 아가씨들과 마담도 마치 자신들의 일인 양 기뻐하며 자리를 옮긴 무교동 선술집에서 새벽 3시가 되도록 함께 축하해줬다"며 "워낙 재미있게 치렀던 뒤풀이였던지라 지금도 한국외대에서는 회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논문 표절부터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온가족 풀브라이트 장학금 수혜 의혹을 포함해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실격"이라며 "방석집 논문 심사까지 후보 이전에 학자·교수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은 "이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고석현기자ko.sukhyun@joongang.co.kr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활동할 때.. 법인카드 부정사용등.. 여러 의혹이 나오니.. 후보자 스스로 버틸 수는 없었나 봅니다.

 

뭐 누구는 지금도 버티고 있는데 말이죠..

 

자신사퇴한 것이.. 자신의 잘못에 의한 공격으로 버티지 못하고 결심한 것인데.. 사퇴당일 모습을 보면 반성의 기미는 없네요.. 관련해서 고소가 진행되어야 바뀔까 싶더군요..

 

개인적으론..김인철 후보자가 총장으로 재직했던 한국외대의 학생들이 나서서 장관직에 대해 반대를 한다는 의견을 낸 것부터가 치명적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대학의 총장으로서 대학을 운영하는데 그리 비판이 나올 정도라면.. 학교 전체를 총괄하는 교육부장관이 된다면 말할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퇴를 해서 다행이긴 한데.. 드러난 의혹에 대한 제대로된 수사가 시작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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