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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창원시 수돗물서 깔따구 유충 검출..경남 환경단체 "환경부 책임"

by 체커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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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환경단체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지역 환경단체가 최근 경남 창원시 석동정수장을 통해 물을 공급받고 있는 진해지역 가정집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건과 관련해 환경부의 책임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1일 창원물생명시민연대와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창원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깔따구 유충에 오염된 수돗물 원수를 공급한 환경부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창원시민들이 2000년 초반부터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하여 물이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현재 각 가정에 매달 t당 170원을 환경부에 납부하고 있다"며 "환경부는 지난 20년 동안 수질개선비용을 빠짐없이 징수하면서 깔따구 유충이 들어있는 원수를 창원시민에게 공급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해소와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도꼭지 깔따구 유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예방조치로서 유충의 이동을 막는 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층이 검출됨으로 인해 향후 송수관로 등에서도 깔따구 번식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수장과 수돗물 사고발생 시 대응매뉴얼을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창원시가 수돗물 원수 취수구 주변 일대에 대한 환경 관리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창원시와 시의회는 수돗물 원수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해 특단의 조치(물이용부담금, 원수대금, 수도요금 면제)를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 창원시에 원수 취수지역 수환경, 취수장, 정수장, 배수장, 각 가정 수도꼭지까지 수질을 일괄 관리평가하는 민관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석동정수장에서 깔따구로 추정되는 유충 2마리를 발견한 후 8일 오후 10시 40분께 창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추천창원’을 통해 알렸다.

석동정수장은 창원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3개 정수장 중 하나로, 진해지역(용원 제외) 6만5300가구, 15만여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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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수돗물때문에 난리가 났군요..

 

해당 지역은 석동정수장에서 처리되는 수돗물을 공급받는 곳인데.. 이곳에서 깔따구 유충이 나왔다고 합니다.

 

깔따구 유충.. 붉은 색 실지렁이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사실 깔따구 유충은 해충은 아닙니다. 오염된 진흙등에서 유기물을 분해하는 역활을 합니다.. 그런데 그게 수돗물에 나온다면.. 수돗물이 오염된거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법하죠..

 

그건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면.. 휩쓸려 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깔따구 유충이 어딜 왔을까... 

 

수돗물은 물리적으로 여과과정을 거친 후.. 염소소독을 한 상태로 가정등에 공급됩니다. 깔따구는 짝짓기가 끝난 뒤에 웅덩이등에서 알을 산란하는데.. 염소소독이 된 곳에는 먹이가 없어 여기다 산란을 할리 없죠..

 

일단.. 석동정수장의 수돗물 생산과정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링크 : 석동정수장

석동정수장 공정도

석동정수장은 낙동강과 성주호소(저수지)에서 원수를 채수해서 전오존 처리 후.. 급속여과지..이후 후오존처리.. 활성탄여과를 거친 후 후염소 처리를 한 뒤에 송수합니다.

 

그럼 여기서 의심이 되는 공정은 어디냐.. 활성탄여과지입니다.

 

물론 급속여과지를 생각하는 이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급속여과지의 경우 크기가 있는 오염물질을 거르는 작업을 할 뿐.. 미세한 오염물질을 거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런 미세한 오염물질을 거르는 작업을 해 주는 공정이 활성탄여과지입니다. 그 미세한 오염물질중에는 유기물과 무기물이 포함되죠..

 

물론 활성탄여과지는 역세척을 합니다. 오염물질이 계속 머물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날이 더운 지금같은 날씨에는 길지 않는 시간이라 할지라도 부패될 여지가 있습니다. 거기다.. 역세척을 해도.. 활성탄에 부착된 오염물질이 모두 제거되지는 않습니다. 결국 부패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고.. 이는 깔따구들의 산란처로 선택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처할 방법은 있긴 합니다.. 활성탄여과지가 폐쇄적인 탱크형식으로 운영되면 됩니다. 그럼 깔따구가 침투할 여지가 줄어들죠..

 

하지만.. 석동정수장은 아마 이런 모습의 활성탄 여과지를 운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방된 여과지 말이죠..

활성탄여과지

결국 개방된 활성탄여과지는 깔따구들의 산란처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을 수 없죠.. 더욱이 깔따구들은 워낙 작아 방충망도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수장 관리자들이 그리 애를 써도.. 깔따구가 멸종하지 않는 한... 수돗물에 깔따구 유충이 나오는 걸 막기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럼 어찌해야 막을 수 있을까 싶은데.. 이미 언급한 것도 포함해서..

 

깔따구가 침입하지 못하는 폐쇄적 구조로 여과지를 모두 덮어버리던지..

 

활성탄 여과지 공정을 급속여과지 전단계로 옮기든지..

 

활성탄 여과지 공정을 활성탄여과기로 교체 운영하든지..

 

활성탄 여과지 하단에 모래를 넣고 운영을 하든지..

활성탄여과기

네가지 방법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깔따구 유충은 염소처리가 된 물에서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수돗물에서도 살아있는 깔따구 유충을 확인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깔따구가 침입할 수 없는 폐쇄형 공정으로 개선을 할 필요가 있고.. 그게 힘들다면 처리 순서를 바꿔 급속 혹은 완속여과지가 후단으로 옮겨 처리되도록 공정개선을 해야 그나마 수돗물에 깔따구 유충이 나오는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외 활성탄 밑에 모래를 깔아 여과를 하도록 한다면 그것도 효과가 있는데.. 문제는 역세척이 힘들거나 불가능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역세척시 혼합이 되며 모래사이로 활성탄이 채워지면서 공극을 줄여 여과효과는 높아질지언정.. 처리량은 급감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처리된 물이 빠지지 못하고 체류되는 현상 말이죠..)

 

결국 활성탄을 삭취하는 방식으로 오염된 활성탄을 제거하다 일정 부분 제거가 되면 다시 활성탄을 부어 채워넣는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돈이 많이 들죠.. 삭취된 활성탄은 폐기되고요..

 

모래여과지의 경우.. 미세한 오염물질을 잡아두지 못하지만 깔따구 유충은 충분히 거를 수 있으며.. 유기물등이 오래 머물지도 못하기에 깔따구가 산란을 하지 않기도 하죠.. 그래서 모래여과지를 거친 물을 염소처리 후 곧바로 송수한다면 깔따구 유충이 있는 수돗물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링크 : 걷잡을 수 없는 깔따구 유충, 처리 방법은?

 

깔따구 유충이 나온다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곳 대부분은 원수를 화학처리.. 급속여과에 활성탄여과를 하는 곳이 대부분이죠.. 대신 원수가 깨끗한 곳에서.. 기껏 처리해봐야 완속여과지에 염소처리만 하는 곳에선 깔따구가 나온 사례를 보지 못한 걸 보면.. 결국 원수가 중요한 것이고.. 그만큼 자연을 잘 보존을 해야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교훈도 얻었음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자연을 보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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