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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촛불 방치땐 횃불 된다"..尹퇴진 집회 때리는 與의 트라우마

by 체커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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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는 정치인 여러분이 2선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중략) 시민의 윤석열 퇴진 요구가 여야 정쟁 문제로 축소·왜곡될 수가 있습니다.”

22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페이스북에는 같은 날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및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 촛불집회’와 관련해 이런 글이 올라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용민 의원뿐 아니라 안민석·황운하 의원,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이 집회에 참석하자 “광장에서는 ‘시민 vs. 윤석열’의 구도여야 한다. 박근혜 퇴진 촛불 혁명 때에도 그랬다”며 훈수를 둔 것이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이란 단체가 주도한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2만 여명이 모였다.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황씨는 지난해 8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시절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가 보은 인사란 비판을 받자 스스로 물러난 전력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 겨우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처럼 일부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퇴진” 목소리가 나오자 여권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친윤계 핵심인 권성동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촛불집회 주도자들에게) 촛불이란 그 어떤 궤변도 정당화시키는 자기최면의 도구”라며 “‘사이비 배화교(拜火敎)’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배화교는 ‘불을 신격화해 숭배하는 신앙’을 의미한다. 같은 날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22일) 든 촛불은 민심이 아니라 권력에 눈이 먼 ‘사악한 욕심’”이라며 “국민들은 죄를 덮기 위한 촛불은 절대 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與 “尹 퇴진 촛불집회는 사이비 배화교” “권력에 눈이 먼 사악한 욕심”


국민의힘은 다음달 5일 예정된 ‘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도 집중 포격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이 집회를 주최하는 ‘촛불중고생시민연대’ 대표가 25살이란 점을 지적한 뒤 “중고생이 아닌 사람이 왜 중고생 단체의 대표를 하느냐. 과거 후배들 지도한다면서 서른이 넘도록 (대학) 졸업을 미룬 운동권과 겹쳐지는 모습”이라며 “게다가 (이 단체) 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했던 이석기 일당의 후예가 여전히 거리에서 정권 퇴진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서울시와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권 의원은 “국민 혈세가 정권 퇴진 운운하며 민주당 홍위병 노릇하는 운동업자에게 흘러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23일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이 집회의 주동자 이력을 언급한 뒤 “중고등학생의 탈을 썼지만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중고(中古) 선동업자임이 탄로났다”며 “이 정치선동가는 중고등학생을 이용해 서울시와 여성가족부를 속여 지원금까지 타냈다”고 비판했다.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서울시는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회협의회’가 촛불집회 주관기관인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동아리임을 보도를 통해 인지했다”며 “(지원금 신청 때) 계획서와 상이한 정치적 활동 등을 할 경우 지원비를 환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가 지원한 규모는 연간 125만원 정도다.

여권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업체가 ‘윤 대통령 탄핵’ 조사를 한 데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1일 〈‘尹 탄핵’ 여론조사 대표, 노무현 청와대 출신이었다〉는 본지 보도가 나오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 선거에서 드러난 민의를 왜곡하고 정권을 흔들려는 정략적인 의도가 있어 보인다”며 “여론조사의 공신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은 업체가 공표를 목적으로하는 정치 분야 여론조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권이 이처럼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건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때 광우병 집회와 박근혜 정부 때 탄핵 집회에서 촛불은 광장을 넘어 여의도로 진격했고 보수 진영은 엄청난 낭패를 겪었다. 지금도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수사망을 조일수록 민주당은 진보 단체들과 합세해 장외 투쟁을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정권 초기에 촛불을 들고 정권 퇴진 운운하는 것은 대선 불복이고 정권 뺏긴 것에 대한 분풀이”이라며 “국민들이 민주당의 거짓 선전선동에 흔들리지 않게 실상을 바로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권 관계자는 “촛불을 방치하면 횃불이 돼서 돌아온다는 게 그동안 우리가 겪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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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광화문광장..서울역.. 덕수궁 대한문...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을지로1가.. 삼각지역에선 집회가 있었습니다.

 

전광훈집회.. 촛불집회.. 화물연대집회.. 신자유연대집회.. 이렇게 있었네요..

 

이런 상황에서.. 중앙일보가 촛불집회에 관련된 보도를 했습니다.

 

언론사들이 22일에 있었던 집회를 언급하면서... 유독 전광훈 집회와 촛불 집회를 언급합니다. 사상적으로 대척점의 집회가 있었기 때문 아닐까 싶죠...

 

충돌은 간간히 있었지만.. 각각의 집회 참여자가 상대 집회장소로 찾아갔기에 충돌이 난 것 뿐이지.. 다행히도 집회중 집단간 충돌등은 없었습니다.

 

뭐 시비걸려고 일부러 간 유튜버등은 있었네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뒤에.. 촛불집회를 한다 할 때.. 그다지 관심은 가지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여자가 별로 없었죠.. 그리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하지도 않았고요..22일 촛불집회는 서울시청에서 서울역 방향 도로에서 했죠.. 이때..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뒤에 한 촛불집회중에는 가장 많은 참석자가 나왔네요.. 

 

그래서.. 보수진영에선 긴장을 했고.. 중앙일보는 이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경계하자는 의미로..

 

사실.. 관심 끊으면 되는 일 아닐까 합니다.. 집회라는 것이.. 특정 인물과 정부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함이고.. 집회를 보고 소식을 들은 이들이 집회참여를 끌어내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즉.. 관심 끊으면..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면 집회는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고.. 차츰 규모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죠.. 돈이 계속 들어가는데 관심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계속 유지할 여력은 없을테니까요.

 

근데.. 관련해서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보면... 자기진영에서 집회를 하는것을 촬영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상하게도 꼭 다른 진영 집회장소를 찾아가 도발을 하는 이들이 있던데.. 보수진영에서 그런 이가 촛불집회 집회장소까지 찾아가서 말걸고 시비를 걸거나 하는 행동을 하네요..

 

그중 하나가.. 벨라도네요.. 서울역에서 집회를 시작하다.. 촛불집회 장소로 가서 스트리밍하면서.. 시비를 걸고... 안정권씨가 현재 구속되어 조사받고 있기에.. 벨라도에 소속된 인원중 다른 이가 방송을 했더군요..

 

그렇게.. 보수진영에서 시비걸고.. 도발하고.. 진보진영이야 촛불집회만 방송하지만 보수진영에서도 방송을 해주니.. 그것만큼 홍보가 잘되는 건 없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인지..주최측은 촛불집회 계속 한다고 하네요.. 촛불집회의 최대 성과는 당연히도 박근혜 탄핵일 겁니다. 초유의 사태이고.. 탄핵으로 인해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지율이 나락까지  떨어지고 정권도 뺏김과 동시에 전국지방선거에서 참패까지 했죠..

 

뼈아프기에.. 다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견제를 시작했네요..

권성동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촛불집회 주도자들에게) 촛불이란 그 어떤 궤변도 정당화시키는 자기최면의 도구”라며 “‘사이비 배화교(拜火敎)’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배화교는 ‘불을 신격화해 숭배하는 신앙’을 의미한다. 같은 날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22일) 든 촛불은 민심이 아니라 권력에 눈이 먼 ‘사악한 욕심’”이라며 “국민들은 죄를 덮기 위한 촛불은 절대 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마..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이들은 이런 보수진영 정치권의 반응에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효과가 있다는 반증이니까요.. 

 

효과가 별로였다면 정치권에서 반응이 나올리 없었을 겁니다. 

 

아마도.. 보수진영에선 이에 대응하는 맞불집회를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누가 맞불집회를 할까요?

 

전광훈? 신자유연대?

 

따지고 보면.. 극우라는 딱지가 있는 단체의 집회만 있기에.. 국민의힘에서도 섣불리 이들의 집회에 갈 수가 없죠.. 이전에 갔다가 결국 결과는 낭패로 돌아왔으니.. 순수 보수진영의 집회가 있어야 하는데.. 없네요.. 

 

그런걸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그런 면에선 축복받은 정당 같네요.. 그리고 촛불집회는 아마 계속될듯 싶네요.. 계속 관심을 가지고 언급하는 이들과 견재한답시고 가서 시비터는 이들 때문에.. 그리고 견제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계속 언급하는 보수언론사들의 관심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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