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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윤 대통령, 이번엔 전용기서 친분 있는 기자만 따로 만났다

by 체커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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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평소 친분이 있는 특정 언론사의 동행 취재 기자 두 명을 대통령 전용기 안의 전용 공간으로 따로 불러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전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편파보도’를 이유로 <문화방송>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바 있어 윤 대통령의 언론관과 전용기 사유화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14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과 순방 취재 기자단은 전날 저녁 8시께(현지시각)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프놈펜을 떠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채널에이(A)>와 <시비에스>(CBS) 기자를 따로 불러 1시간가량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용기가 이륙한 지 한 시간가량 지났을 때, 승무원이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고, 두 기자는 전용기 앞쪽에 있는 대통령 전용 공간으로 갔다. 대통령 전용기는 머리 부분에 참모들이 이용하는 좌석이 있고, 뒷부분에 기자석이 있는 구조다. 두 기자가 앞쪽으로 가는 모습은 여러 기자에게 목격됐다. 두 기자는 윤 대통령을 취재하며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앞둔 지난 9일 밤 <문화방송>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며 “문화방송은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 편파 방송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시정 조처도 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튿날 윤 대통령도 “대통령이 많은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기자 여러분께도 외교 안보 이슈에 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주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겨레>와 문화방송, <경향신문>은 대통령실의 결정에 항의해 대통령 전용기 이용을 거부하고, 민항기를 이용해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일정을 취재하고 있다. <한겨레> 취재진은 아세안 정상회의 취재를 마치고 싱가포르를 경유한 뒤 14일 밤 민항기를 이용해 발리에 도착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친분 있는 기자를 전용기 안에서 따로 불러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사 구분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인식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 사적 이용 논란이 거세게 일 조짐이다. 더구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한-미, 한-일 정상회담과 김건희 여사의 일정에 풀(대표) 기자 취재를 배제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내 편이 아닌 언론은 철저히 배제하고 공격하면서, 내 편을 들어줄 것 같은 특정 언론 기자만을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은 윤 대통령의 편협한 언론관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라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도 “전용기를 대통령의 사적 공간으로 활용한 것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직과 공적 권력을 사유화한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겨레>에 “대통령과 평소 인연이 있어 이동 중에 편한 대화를 나눴을 뿐이며 취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발리/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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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르면서... 대통령 전용기에 MBC를 배제해서 논란이 있었죠.. 

 

그래서 언론사들중에 MBC와 같이 전용기에 오르지 않고 민항기를 통해 취재를 이어가겠다 하고 그리 하고 있는데..

 

전용기내에서도 특정 언론사 관계자만 만나는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즉..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입맛에 맞는 언론사만.. 친분이 있는 언론사 관계자만 만났다는 걸 의미하는데.. 이게 언론사 취재 방해행위와 뭐가 다를까 싶죠..

 

미국과 일본과 회담을 하면서.. 언론사들의 출입을 막고.. 대통령실 사진기자들만 들어가서 사진을 찍은 것도.. 정작 대통령실에선 정상간 합의로 그리 한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언론사를 상대로 한 윤석열 대통령의 행적을 볼 때... 믿기가 좀 힘드네요... 합의가 아닌... 양해를 구하고 그리 정한 거 아닐까 의심되죠..

 

이런 모습... 많은 이들이 익숙해 합니다.. 그렇죠.. 북한의 김정은이 이런 행위를 합니다.. 원하는 모습의 사진만 찍어 보내는 그 김정은의 사진기자들과 북한 언론사 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북한과 대립각을 세우는 윤석열 대통령이지만... 정작 김정은과 닮아가는 윤석열 대통령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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