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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MBC 기자 "뭘 왜곡했나" 尹에 질문...급기야 '군사정권' 거론까지

by 체커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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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교수 /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MBC 기자 :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 뭐가 악의적이에요? 뭐가 가짜뉴스예요? 뭐가 가짜뉴스….]

[이기정 /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 (대통령이 발언 끝나고) 가셨잖아요. 찍지 마세요 이건.]

[MBC 기자 : 아니 그럼 질문도 못 해요? 질문하라고 단상 만들어둔 거 아니에요? 질의응답 끝났는데 말꼬리는 비서관님이 잡았잖아요. 뭐가 악의적이에요?]

[이기정 /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 아직도 이해를 못 했네…. (말조심하세요) '말조심 하세요'가 아니라 보도를 잘 하세요, 정말….]

[MBC 기자 : 대통령이 말씀하신 거잖아요. 그러면 저희가 지어낸 거예요?

[이기정 /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 (대통령이 발언) 끝나가지고 가셨잖아요.예의가 없어요 그렇게….]

[MBC 기자 : 뭐가 악의적이에요? 공개석상에서 뭐가 악의적이라고 하는 거냐고요. 증거를 내놔요, 그러면. 분석한거 있다면서요. 증거를 내놓으라고요. 내놓지도 못하면서…. 아직도? 그러면 이게 군사정권이에요, 여기가? 아직도라니요.]

[이기정 /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 군사정권? 왜 군사정권이란 말이 나와요, 어떻게?]

[MBC 기자 : 이렇게 독재적으로 하는 게 어디 있어요?]

[이기정 /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 찍지 마세요. 아니 독재적인 게 아니라….]

[MBC 기자 : 다 보도해주세요. 이런 편협한 언론관이 문제인 거예요. 대통령실이….]


[앵커]

출입기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니기는 합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근식]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고 아마 기자들의 후속 질문에 답을 않고 지금 들어간 다음 상황인 것 같은데요. 아마 대통령실 담당자는 홍보기획실 소속으로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분도 아마 언론인 출신이신데요. 지금 항의하는 분은 MBC 출입기자인 것 같고 아마도 그 MBC 출입기자가 그때 당시 문제가 됐던 윤 대통령의 발언 관련해서 관련이 좀 있는 인사로 해석되는데요.

저는 일단 대통령실이 저렇게 문제가 커지고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자초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MBC 기자가 저렇게 목소리를 올리고 굉장히 언성을 높히는 데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뭐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MBC 출입기자께서도 제가 지금 화면으로만 봤을 때는 너무 정치적으로 사태를 확대시키려고 하는 의도성이 보입니다. 대통령이 답변을 안 하고 들어갈 수 있는 건 다반사로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목소리를 높여서 화를 내는 듯한 이야기를 했고 물론 거기에 대통령실의 비서관도 대꾸를 안 했으면 간단하게 해결됐을 문제일 텐데 대꾸를 하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아마 저렇게 정치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급기야 군사정권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저렇기 때문에 MBC 측에서도 너무나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론 자체가 저러는 건 국민들이 다 판단하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기관이기 때문에 대꾸할 필요가 없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선의의 무시정책, 또는 악의의 무시정책이 답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 순방 취재 논란에 이어서 또 다른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MBC의 광고를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일단 당은 공식입장이 아니라면서 진화에 나서기는 했지만 파문은 계속해서 커지는 모습입니다.

[최창렬]

이게 당론일 수 없는 거죠. 만약에 이런 부분을 당론으로 채택한다면 이미 정당이 아닌 거예요. 민주주의 정당의 모습은 아닌 거예요. 같은 얘기의 반복이기는 한데 MBC의 논조가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광고를 중단시켜야 된다는 말은 그건 현재 정당정치에서 있을 수 없어요.

정치라는 게 정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게 있잖아요. 정치와 언론 커뮤니케이션이 같이 돌아가는 구조가 현재 민주주의 정치의 제도예요, 골간이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특정 언론을 가지고 그리고 김상훈 의원이 비대위원이잖아요.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은 나름대로 영향력이 있는 자리인데, 책임이 있는 자리인데 거기에 있는 분이 저렇게 특정 언론사를 거론하면서 광고를 하면 안 된다, 그건 말할 권리가 없죠.

저런 발언들이 자꾸 오히려 대통령의 입지를 저는 더 협소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대통령이 저렇게 화를 내더라도 정당에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오히려 그걸 보완하면 어느 정도 상호 대응 관계가 되지 않겠어요.

저 부분은 글쎄 뒷받침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누가 봐도 과하잖아요. MBC가 아무리 대통령실과는 맞지 않는 대통령, 정부에 대해서, 정권에 대해서 비판적인 발언을 한다고 하더라도 거기 광고 주지 마라.

그건 언뜻 보면서 제가 고등학생 때 동아일보 백지광고 사건이 있었어요. 74년도, 정확히 기억나는데 그때와 비교할 게 아니에요. 그런데 언론과 광고의 관계를 거론한다는 자체가 대단히 예민한 문제라는 생각 때문에 제가 그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동아일보,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앵커]

74년이면 기억이 안 날 수가 있습니다.

[최창렬]

돈을 내고 거기에 백지 광고를 내는 거예요. 어느 대학 일동, 그게 동아일보 백지 광고 사태예요. 그 이후의 얘기예요. 그건 전혀 아닙니다마는 왜 집권당의 비대위원이 그렇게 광고를 거론하냐고요.

자꾸만 이렇게 되니까 MBC만 자꾸 무슨 엄청난 정권에 대해서 대단한 얘기를 하는 것처럼 비치잖아요. 그렇지도 않았던 게 사실인데 굳이 MBC의 영향력을 키우는 쪽으로 가냐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이 비대위원도 그렇고 정권이 보다 포용적으로 그리고 그냥 놔두세요. 놔두면 저절로 아까 김 교수님 말씀처럼 시청자, 국민들이 다 판단하는 거예요.

시청률 떨어지면 광고 안 갈 거 아니에요. 그게 이 시장 구조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억지로 집권당이 광고를 운운하면 그야말로 탄압이다라고 얘기하면 뭐라고 대답을 하겠느냐고요.

저는 김상훈 의원도 왜 저런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야지 진영 내에서 더 존재감이 돋보여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것 역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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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단 앞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하면서... 끝난 직후 발생한.. MBC기자의 질문..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와의 충돌 사례를 다루는 기사입니다.

 

기자들의 질문.. 특히나 특정언론을 자의적으로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가짜뉴스.. 악의적보도등을 언급하며 당연한 것이라는 의미로 답변을 했죠.. 그러다 몇몇 질문에 불리할것 같으니 무시하다 가버렸죠..

 

가는 윤 대통령 뒷모습을 보면서 MBC기자가 묻는 질문.. 그리고 그걸 무시하고..

[MBC 기자 :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 뭐가 악의적이에요? 뭐가 가짜뉴스예요? 뭐가 가짜뉴스….]

비서관과의 말다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기사를 쓴 것에 대해.. 언론사를 배제시키는게 당연할까 생각해봅니다.

 

역대 대통령들중에는 간간히 그런 모습 보여줬습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에서 배제를 시키거나 하는... 다만.. 한번만 하고 끝난듯 싶네요.

 

만약.. 이번 MBC 기자단의 전용기 탑승 거부가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여진다면... 이후에는 후폭풍이 꽤 있을 것 같네요... 

 

아니.. 후폭풍이라기보단 고착화가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즉.. 어느 정권에서 집권하느냐에 따라.. 상대진영쪽 언론사의 탑승거부사례는 빈번하게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이전 정권에서 발생한 그 사례가 여러번 발생한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한번 발생한 후.. 또다시 발생하느냐에 따라 고착화가 될 여지가 크죠.. 윤석열 대통령의 반응을 보니... 앞으로도 계속 할 것처럼 보이네요.. 

 

즉..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를 쓴 언론사에 대해.. 이렇게 할 것이라는 걸 MBC를 시범케이스로 보여준 것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제 해외 순방을 갈지 모르겠는데.. 갈 때.. 또 특정 언론사 배제 사례가 나온다면... 앞으로는 어떤 대통령이 나오더라도.. 대통령 전용기에 대해 특정 언론사 기자단 배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MBC가 배제되었기에.. 한겨례등에선 전용기 탑승을 거부하고 MBC와 같이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보수언론사들은.. 관련 기사를 냈지만.. 정작 언론사 기자단을 탑승 배제시킨 것에 대해 비판하는 보도를 낸 언론사는 적습니다. 특히 조선일보.. TV조선등.. 조선일보 계열은 아예 언급도 안한 것으로 보이죠..

 

대통령 전용기에 상대진영 언론사 배제가 당연시 된다면... 조선일보는 자신들의 기자단이 배제되었을 때... 과연 동조해줄 언론사가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보수언론사들중에도 동아일보가 의외로 비판성격의 기사를 낸 적도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MBC가 배제되는게 맞다... 심지어는 MBC가 해체되어야 한다.. 국민의힘에선.. 심지어는 MBC에 광고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는 선을 넘는 발언까지 했죠..

 

그렇게 따지면.. TV조선을 비롯한 MBN, 채널A등에서.. 진보정권에 대해 보도를 내면서 악의적 보도... 혹은 의도적 보도를 했던 사례가 꽤 있던데.. 그럼 그 언론사들은 전부 광고를 내주지 말아야 형평성이 맞는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럼.. 보수언론사 대부분에게 광고를 내주지 말아야 하겠죠.

 

참고뉴스 : ‘극단적 선택’ 앞에서도 왜곡·과장 보도 멈추지 않는 보수언론

 

참고뉴스 : 보수언론 ‘KBS 왜곡보도’ 프레임의 세 가지 목적

 

참고뉴스 : 보수 언론 왜곡 보도에 골병드는 선생님

 

참고뉴스 : “보수언론, 탈원전 왜곡보도 너무 심해”

 

참고링크 : "왜곡보도 전형 보여줬다"

 

근데.. 지금까진 그렇게 자의적으로 배제시키는 사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니 계속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또다시.. 이번 MBC 취재진의 대통령전용기 탑승거부 사례와 비슷한 사례가 나오면... 그때는 고착화.. 정례화가 되었다고 생각하고..그러한 언론사 배제사태는 계속 되겠죠.. 

 

그러다.. 어떠한 정권에서 그러한 언론사 배제사태가 벌어져도...배제당한 언론사쪽 진영에서 반발을 한다 한들... 그 선례를 만든게..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선례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반박을 해주고 말이죠..

 

아.. 위의 동아일보 백지광고사태.. 뭔가 했는데.. 동아일보 광고탄압사건이라고 합니다. 국민의힘 김상훈의원이 발언한 것이... 동아일보 광고탄압사건을 재현하자는 발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명백히 방송사에 광고를 내는 광고주들에게 MBC에 광고를 내지 말라는 발언을 했으니까요..

참고링크 : 동아일보 광고탄압사건 / 나무위키

1974년 12월 경 부터 1975년 1월 초에 걸쳐 일어난 박정희 정부 초유의 언론탄압 사건. 흔히 "동아일보 백지광고 사태"라고도 불리는데 계약된 광고들이 모조리 해약되어 광고면이 백지로 나갔기에 이렇게 칭한다.

김상훈 의원의 발언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아마 보수언론사에 광고를 주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당연한 것이 됩니다.. 보수언론사가 진보정권시기에 어떠한 보도등을 했는지 생각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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