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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배 본부장 "문제 공무원 징계 조치일 뿐"
"진행하던 사업도 있어 오히려 임기 1년 연장"
"이진화 거짓말..폭행 전력 있어 걸러졌을 것"
박응렬 본부장 "사퇴 압박 없었고 계속 일해"
김용진 본부장 "압박으로 느낄만한 요소 없어"
"임기 채워서 블랙리스트라고 할 게 없는 듯"
【서울=뉴시스】손정빈 최현호 김지은 기자 = 최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사퇴 압박이 없었다는 일부 해당 임원들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 이진화 국립공원관리공단 전 상임감사와 상반된 목소리다.
김상배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본부장은 7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사퇴 압박은 없었다"면서 "블랙리스트 같은 것은 전혀 생각 안 해 봤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자유한국당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이 공개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여기서 김 본부장은 '현재 상황'에 '사표 제출'로 명시돼 있다.
김 본부장은 "고위공무원들은 재산 상황 등 검증을 주기적으로 받는다. 실국장들도 전부 그렇다"며 "저는 그런 차원에서 공직 검증을 새로 받아본다는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무원들은 공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비리라든가 그런 일을 벌일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사람들에 대해 징계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거기에다가 정치 성향 같은 걸 집어넣어서 '디스'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임기가 1년 연장(기존 2018년 6월까지)되면서 현재도 본부장직을 수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후임자도 마땅치 않고, 진행 중이던 사업도 있어서 연장됐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통화에서 이진화 전 상임감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 전 상임감사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께 박천규 환경부 차관(당시 환경부 자연보전국 국장)이 조계종 총무원 고위 관계자에게 찾아가 자신이 사퇴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진화) 감사 같은 경우 폭행으로 그 전 정부에서 벌금까지 받은 전적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걸러지는 것"이라며 "그 양반도 사퇴 압박을 안 받았고, 임기를 넘어서 근무를 했는데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감사는 2016년 9~10월 감사를 하던 공단 직원에게 강제 음주를 권하고 다른 직원들에겐 폭행·폭언 등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뉴시스는 이 전 상임감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박응렬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과 김용진 환경산업기술원 사업본부장도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사퇴 압박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동향 문건의 '현재 상황'에 '사표 제출', 김용진 본부장은 '후임 임명시까지만 근무'로 돼 있다.
박 본부장은 "사퇴 압박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2017년 5월에 퇴임이 예정됐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인사 이동이 전면 중단됐고, 그대로 일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진 본부장 역시 "압박으로 느낄 만한 요소가 없었다. 난 임기를 다 채우고 나왔다"며 "'2+1'로 계약했는데, 2년 일하고 나서 후임자가 늦게 와서 계약대로 1년 더 채웠다. 임기 채우고 나왔는데 블랙리스트라고 할 만한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환경부가 '문재인 캠프' 낙하산 인사를 위해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박천규 차관 등 관계자 5명을 지난달 27일 고발했다.
김 전 본부장과 이 전 상임감사는 자신들이 각각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의 비례대표, 부대변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본부장은 지난 4일 서울동부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에게 "내가 문재인정부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처절한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는 "본부장 임기를 다 채우고 나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정권이 바뀌면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 보직까지 해임시켰다. 사업본부도 있는데 기술본부만 업무추진비 등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김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을 시작해 문재인정부 출범 3개월 후인 2017년 8월까지 3년의 임기를 마쳤다.
jb@newsis.com
wrcmania@newsis.com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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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임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전혀 상반된 인터뷰라 차후에 논란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실게임이겠죠...
김상배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본부장입니다. '현재 상황'에 '사표 제출'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김상배 본부장은 현정부의 사퇴압력이 없었다 합니다. 임기가 1년 연장(기존 2018년 6월까지)되면서 현재도 본부장직을 수행 중입니다..
계속 일하고 연장까지 되었으니 사퇴압박을 받을 리 없겠죠..
그런데 김상배 본부장의 인터뷰 발언중에 민감한 사항이 나옵니다. 바로 운영위원회에서 환경부 사퇴압력 받았다 공개되었던 분이죠.. 이진화 국립공원관리공단 전 상임감사에 대한 말입니다..
폭행으로 그 전 정부에서 벌금까지 받은 전적이 있다 합니다..그 양반도 사퇴 압박을 안 받았고, 임기를 넘어서 근무를 했는데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 추가 증언이 나왔습니다..
다음 임원으로는 박응렬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과 김용진 환경산업기술원 사업본부장입니다.
박 본부장은 동향 문건의 '현재 상황'에 '사표 제출', 김용진 본부장은 '후임 임명시까지만 근무'로 되어 있다 합니다.
그런데 박 본부장은 정권이 바뀌고 그대로 일했다 합니다. 김본부장은 2+1로 3년을 근무했다 증언합니다.
김상배, 박응렬, 김용진... 모두 환경부에 대해 그대로 일을 했었고 압력이 없었다 증언합니다..
그럼..김정주 전 환경기술본부장, 이진화 전 상임이사는 왕따였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추가적으로 다른 임원 17명도 사퇴압력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추가 인터뷰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점점 더 환경부 관련 블랙리스트 의혹도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양상입니다. 결국 두사람만 미움받아 쫓겨 났다는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리스트는 블랙리스트가 아니라는 결론이 됩니다. 그저 현황정리죠..
만약 김정주 전 본부장과 이진화 전 상임이사에 대해 따로 작성된 문건이 발견되어야만 아님 문서속에 두 사람의 처분이 필요하다.. 교체해야 한다라는 문구가 있어야 자유한국당은 좀 더 논란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만...이미 공개된 지금에서 그게 나올리 만무할것 같습니다..갑자기 문서에 없던 글이 추가 된다면 누가 봐도 조작이라 할테니까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너무 성급하게 청와대와 정부, 여당을 공격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역풍은 피할 수 없을듯 합니다. 반박 문건을 찾지 못한다면 말이죠..
아님 김용남 전 의원이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 뒤집어 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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