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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서울은 항구가 아니다 [뉴스 큐레이터]

by 체커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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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6년까지 여의도에 ‘서울항’을 짓는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항은 2010년 1기 오세훈 서울시장 때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으나, 2011년 박원순 전 시장 취임 뒤 취소됐다.

2022년 11월14일 서울시는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기능을 갖춘 서울항을 만들어 한강에서 서해, 동북아시아를 잇는 뱃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단계로 2022년 10월 서울 한강에서 경인운하(아라뱃길)를 오가는 1천t급 유람선 시범 운항을 시작했다. 2023년엔 1천t급 선박을 댈 수 있게 현재 길이 65m인 여의도 선착장을 95m로 확장하기로 했다.

 

2단계로 서울항에 국제여객터미널을 만들어 2026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항을 만들면 먼저 전남 여수와 제주도 등 국내 항구를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고,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중국 등 동아시아 항구를 운항할 계획이다.

그러나 여의도에 항구를 건설하는 사업은 환경이나 경제 차원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먼저 바다에서 직접 서울항으로 들어오려는 관광객이 얼마나 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서울환경연합 김동언 팀장은 “중국 등 외국을 운항하는 유람선은 1만t급 이상으로 한강에 들어오지 못한다. 중국에서 오면 인천항에서 1천~5천t급 배로 갈아타야 하는데, 누가 이렇게 불편한 유람선을 타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또 “서울항을 건설해 1천~5천t급 유람선이 운항하면 한강의 수질과 수생태계는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되고, 한강에서의 레저 활동도 위험해진다. 4대강 사업의 결과가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11월2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의회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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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가 뭔 사고를 칠려나 봅니다.. 

 

한강에.. 유람선.. 그것도 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선착장의 크기를 키우겠다고 합니다.

 

서해와 한강을 통해.. 외국 선박이 서울로 들어올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인데...

 

글쎄요.. 불가능 한 것을 억지로 추진할려는 거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일단... 한강 하구 뱃길이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북한과 공동으로 한강하구 수심 조사를 했습니다. 그러다 중단되었죠..

 

이 조사가 중요한게.. 각 배마다 필요한 수심이 있습니다. 무거운 배일수록 깊은 수심을 필요로 합니다. 이 조사 없이 배를 운영하다간 자칫하면 좌초될 수 있겠죠.. 이게 조사를 한 뒤.. 이후 추가 조사 및 정기조사가 없습니다. 지금은 수심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북한과의 휴전선으로.. 한강 하구는 공동수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가 좋다면야.. 모르겠지만.. 않좋은 상태에서.. 이곳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습니다. 북한이 지나가는 선박에 대해 뭔짓을 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리고.. 한강하구로 가는 중간에.. 수중보가 있습니다. 한강의 수심을 유지시켜주는 수중보입니다. 이게 배에 걸릴 가능성이 크죠..

 

그래서.. 원래대로라면 한강하구로 가야 해외 유람선이 올 수 있지만.. 못옵니다.. 그래서 대안이 아라뱃길이었죠..

 

그래서 위의 보도내용에 나오는.. 서울시 입장에선 1천톤급 유람선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1천톤급이.. 과연 해외에서 유람선으로 한국에 올까 의문이 들죠.. 그래서.. 인천에서 갈아탈 유람선이라는걸 알 수 있죠..

 

과연 유람선을 갈아탈까요? 그냥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천역에서 타서 바로가거나..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탑승한 뒤에 1호선으로 갈아 타면 요금도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서울로 올 수 있는데 말이죠..

 

큰 유람선..아라뱃길로 못옵니다.. 폭이 22m정도인데.. 국제 여객선 폭이 보통은 22m를 넘죠.. 만약.. 아라뱃길에 큰 배가 오게 할려면.. 결국 큰 공사를 해야 합니다.. 수문 2군데를 확장해야 하죠.. 거기다.. 아라뱃길 폭도 검토해야 합니다.. 현재 그곳에는 물류를 수송하는 배도 지나다니고.. 레저로서 요트도 이용합니다.. 당연히 충돌 우려를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돈은 돈대로.. 그리고 사고도 날 가능성이 크겠죠.. 

 

결국 그냥 돈을 물쓰듯 쓰는 것 그 이상은 없는 계획이라 생각합니다.. 이걸 왜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그렇다고 한강에 유람선이 없는 것도 아니고..

 

수중보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신곡수중보인데.. 배때문에 걸리기에 이걸 허물게 되면... 한강의 수위는 지금보다 2m 낮아집니다.. 그럼.. 한강에는 백사장 생기고.. 여객선은 더더욱 들어갈 수 없게 될 겁니다.. 즉.. 신곡수중보의 존재만으로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여객선 계획은 아무 쓸모없는 계획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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