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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화재...사망 5명·중경상 37명 / 터널 잔해 불덩어리로 '뚝뚝'...터널 안 연기 가득

by 체커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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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화재...사망 5명·중경상 37명

[앵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5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던 집게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임 기자, 이제 연기는 어느 정도 빠진 것 같은데요?

[기자]

불이 완전히 꺼지면서 사고 현장 주변을 뒤덮었던 연기는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터널 안에는 불에 탄 차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추가 사상자는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불로 숨진 사람은 모두 5명입니다.

사고 초기, 소방은 사망자가 모두 6명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 가운데, 1명이 중복 집계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신원이 파악되지는 않았는데, 차량 여러 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친 사람은 3명으로 확인됐고,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3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집게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폐기물 등을 싣는 화물차인데, 엔진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방음 터널 천장의 강화 플라스틱으로 번지면서 화재가 커졌습니다.

또, 바람이 불면서 불은 마주 오던 차량 등으로도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제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29일) 낮 1시 50분쯤입니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과천 지식정보타운 인근 방음 터널 구간에서 불이 났습니다.

한때 주변 소방서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도 발령됐다가, 지금은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난 부근 모든 차선이 양방향 통제가 이어지고 있고, 고속도로 아래 과천대로 역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현장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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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잔해 불덩어리로 '뚝뚝'...터널 안 연기 가득

[앵커]

이번에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는 돔처럼 생긴 터널 안에서 발생해 유독 피해가 컸습니다.

터널 잔해가 불덩이로 변해 떨어졌고 연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아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왜 피해가 컸는지,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불이 난 직후인 오후 2시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현장입니다.

불길과 연기로 가득 찬 터널 위쪽에서 검붉은 불덩이가 마치 우박처럼 뚝뚝 떨어집니다.

비슷한 시각, 터널 아래 과천대로에도 검은 물체가 떨어져 내립니다.

차량 한 대가 넘실대는 불과 녹아내리는 잔해를 피해 현장을 빠져나가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안형주 / 사고 목격자 : 천장에 있는 불이 붙은 부분들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 천장 쪽으로 해서 불이 계속 번지는 걸 이제 봤어요.]

이처럼 피해가 컸던 이유는 고속도로 방음 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불덩어리뿐만 아니라 터널 안을 가득 채웠던 연기 때문에 대피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하영량 / 사고 목격자 : 처음에 화재가 났을 때는 현장에서 자동차들이 전부 다 후진을 하려고 시도를 했었어요. 그래서 후진을 하려고 하다가 얼마 안 돼서 그게 여의치가 않았는데….]

설상가상으로 사고 당시에는 바람까지 거세게 불었습니다.

특히, 불이 난 지점에서 차가 오는 방향으로 바람이 세게 불어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로 죽거나 다친 사람은 40명이 넘습니다.

불이 난 구간에 고립된 차도 모두 44대나 되는데, 시민들은 우선 차를 놔둔 채 황급히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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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이 어느정도 수습이 되니.. 왜 화재가 났는지부터.. 왜 피해가 커졌는지 알려지네요..

 

당초.. 트럭과 버스가 충돌해서 화재가 난 것으로 처음에는 알려졌으나.. 이제는 확인된 것이.. 폐기물 운반차량이 이동중에 화재가 발생해서 차량이 멈춰섰고.. 폐기물차량에서 난 불이 방음패널에 옮겨 붙어 화재 규모가 커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폐기물 운반차량.. 정확히는 집게 크레인이 달려 있는... 재활용 폐기물을 수거.. 운반하는 차량이었습니다.

엔진 과열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과적을 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행하다 발생한 것처럼 보이죠..

 

문제는.. 화재가 난 이후였습니다.

 

전국 여기저기에 설치되어 운영중인 터널에는 보통 화재가 발생 시... 중간에 대피할 수 있는 대피로가 있습니다. 배연장치도 준비되어 있고요.. 근데.. 해당 도로는 방음벽을 터널처럼 만든 곳...기본적인 대피로는 있었을까 의문이 들죠.. 있긴 할겁니다. 벽면에 말이죠.. 근데 잘 보이지는 않죠..

 

왜 이러한 터널을 만들었을까 싶은데.. 아마 주변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소음 민원 때문에 이런 터널을 만든거 아닐까 예상이 되죠.. 보통은 소음벽을 세우고.. 천장은 그냥 뚫린 곳이 대부분입니다. 만약.. 다른 방음 패널 설치한 것처럼.. 천장이 없는 곳이었다면... 아마 화재가 났었어도 이정도의 피해는 나진 않았을까 싶네요..

 

도시에서.. 소음때문에.. 이러한 방음패널을 터널처럼 설치한 곳이 도시 여러군데 있을 터... 매연 발생 시.. 제대로 배연이 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대피로가 제대로 조성되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해진듯 싶네요.. 아마 각 지자체와 도로공사는 준비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사고가 다신 비슷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게 좋죠.. 이번기회에.. 방음패널로 터널을 만든 구간에 대한 점검.. 그리고 천장을 없애던지.. 아님 어떠한 매연이 발생을 해도 즉각 빠져나가도록 이중천장 방식등으로 상시 오픈을 시키던지.. 하는 개선책이 나오길 바랍니다. 주변 주거단지 소음 민원으로 설치한 방음터널이 화재등에 대해 취약하면서 피해를 키우는 것이 증명되었으니.. 방음패널을 당장에 불연성으로 바꾸는건 불가능할 터... 천장부터 없애거나 하는 개선책이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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