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기후대사 모두 해임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나 전 의원이 '출산시 대출 탕감' 발언 논란 이후 사의를 표명한 뒤, 반응을 보이지 않던 윤 대통령이 순방 직전 전격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던 나 전 의원에 대해 윤 대통령이 사표 수리가 아닌 해임이란 결정을 내린데 이어 기후대사직까지 해임시키면서 윤 대통령이 강경한 대응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통령실에선 나 전 의원에 대한 해임 사유가 다양해, 종합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는 분위기다.
한편, 신임 저출산위 부위원장에 김영미 해당 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환경대사에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가 내정됐다.
김 수석은 "두 내정자는 다음주 총리 주재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께서 UAE에서 재가하는 것으로 정식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왔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건 해임입니다... 보직해임이죠.. 하나도 아니고.. 가지고 있던 직책 모두 종식시켰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했으니.. 원래대로.. 아니 상식적이라면 사표수리로 가야 할 겁니다.
근데 해임입니다.. 이는 대통령실에서 일방적으로 직책을 종식시키는 것으로.. 처벌에 가까운 조치입니다.
이는... 자신들과 맞지 않는다면.. 말을 듣지 않는다면 가차없이 버린다는 의미를 보여줄려는 건가 싶더군요.
거기다.. 나경원 전 부위원장에게 경고를 한 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윤핵관이 나선 당대표 경선에 나서지 말라는...
거기다.. 해임을 하지 않았다면..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당대표에 출마한다 했다면.. 윤석열 정권의 도움.. 어쩌구 하면서 주장할 수도 있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 것일 수도 있죠..
어찌되었든.. 사표낸 사람을 해임한 윤석열 정권.. 대통령실입니다. 그래서인지 논란이 좀 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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