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주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하면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과 서울역, 신용산역에서 탑승 행동에 나섰습니다.
전장연은 오늘(20일) 아침 8시부터 '오이도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 사고' 22주년을 맞아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후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비롯한 전장연 관계자들은 삼각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코레일 관계자가 이를 막으면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지하철 4호선 서울역과 신용산역 등에서도 나머지 전장연 관계자들이 삼각지역으로 가기 위해 탑승을 시도하면서 경찰, 서울교통공사 측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위가 격화할 경우 해당 역사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01년 1월 20일 장애인이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지 22주년을 맞아 전장연은 오늘 오후 2시 지하철을 타고 삼각지역에 모여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이 다시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했군요.
다만 경찰과 코레일이 승차를 막아 지하철 연착이 되진 않고 있습니다.
오이도역 이외 다른 역에서도 전장연 회원들이 탑승을 시도하다 막힌 상황..
이유라 함은.. 뭐 그들이 요구하는 사항 받아들여지고 시행되게 하기 위함이겠죠..
일단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전장연 페이스북에는 이들을 조롱하는 댓글이 보이네요..
그런데.. 그런 조롱글.. 영상.. 그림.. 뭐 이런거 다는 분들은 조심해야 할듯 합니다.. 상대는 몸이 불편한 이들입니다. 사회적 약자로서 인정되기에... 커뮤니티 관련 사항에.. 장애 또는 질병에 관련되어 비방하는건 금지되어 있습니다. 즉.. 신고되면 대부분 제재당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인지.. 그리 비난.. 조롱 영상이 올라오기도 하는 유튜브도.. 정작 전장연에 관련되어 비판이나 조롱하는 영상은 잘 보이지 않죠.. 올렸다가.. 신고받음 곧바로 제재당할테니 말이죠.. 그러니.. 그런 조롱과 비난 댓글은 자제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집회, 시위에 대해.. 부정적 반응도 반응으로.. 관심을 받는다는 의미가 됩니다.. 사실 집회... 시위... 전장연과 전장연 같은 장애인 단체도 여러 했을 텐데.. 전장연만큼 관심을 받는 단체는 사실 적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준 사례가 많지 않았다는 의미도 있죠.
각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도.. 결국 장애인들의 추락사고가 계기가 되어 설치된 사례 꽤 있지 않았을까 싶죠.. 전장연의 저 시위도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사고가 계기가 되어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링크 : 오이도역 휠체어리프트 추락 사고
참고뉴스 : 오이도역 대책위 장애인들 지하철 선로 점거 농성
2001년 1월 22일 이 역에서 장애인용 리프트를 사용하던 승객이 리프트 추락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포함 한국의 전 장애인과 장애인단체가 강력 반발하기 시작해 동년 2월에는 박경석의 주도로 지하철 선로에 쇠사슬로 몸을 묶는 항의 시위까지 벌였다.
2001년 2월 6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지하) 서울역 장애인 철도 선로 점거시위 KBS 9시뉴스 보도자료 결국 법정 투쟁이 시작됐고 시위자들이 처벌을 받았지만, 전격 구속된 데에는 이 시위 주도자가 이미 다른 대중교통 운전 승무 방해 시위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던 중에 같은 시위를 또 해서 전격 구속된 거라고 한다.
이 시위 주도자가 전격 구속됐다는 2003년 8월 오마이뉴스 보도자료 다른 시위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으며, 그래서 이 시위자를 포함해 다른 시위자들 전원이 일제히 8개월 안팎의 징역형 신세를 지게 됐다. 현재는 전원 만기 출소. 그러니까 2001년 2월 6일 말고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지하철 철도 선로 점거 시위, 버스 탈취 시위, 도로 점거 시위 등 시위 한 게 많다는 얘기. 그래서 이 뉴스 기사에 의하면 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벌금 합계 액수가 지금도 총합 1-2억원 안팎이라고 한다.불구속 재판 중에 또 같은 시위를 해 전격 구속되어 벌금 폭탄 맞은 시위자들이 많기 때문.
이 때부터 적어도 수도권 내의 역사는 물론이고 대중교통에도 장애인 이용보조기구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나름의 역사를 안고 있는 역.
그리고 그로인한 성과가 있었기에 저들의 저런 시위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최소한 장애인의 이동보조를 위한 시설이 확대가 되었으니까요..
사고가 발생한 때는 2001년... 22년이나 지났군요.. 그 22년간의 저들의 시위의 결과가 결국.. 수도권내 역사에 엘리베이터 보급율 94%가 된 것인데.. 그걸 생각하지 못한 이들 꽤나 많은것 같군요.. 정작 그 엘리베이터는 노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참고뉴스 : 숫자에 가려진 ‘장애인 이동권’…94% 승강기 설치하면 뭐합니까
그러면서 이런 생각으로 장애인들을 비하하는 이들도 많은 것 같군요.. 전장연을 욕하는 이들중 이런 생각을 가진 이들 꽤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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