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올리더니…가스공사 임원 연봉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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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가 급속도로 불어나 그야말로 '빚더미'에 앉은 한국가스공사,

지난해 임원 연봉은 전년보다 3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공사 상임 임원의 평균 연봉은 1억 7,100여만 원으로 전년보다 약 4,000만 원, 30% 증가했습니다.

특히 상임 기관장 연봉은 43%나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습니다.

정규직 직원 연봉도 전년보다 6.6% 오른 9,300여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공공기관 임금이 1.4% 오른 점을 감안하면 4배 넘는 상승 폭입니다.

이처럼 연봉이 크게 오른 건 가스공사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급이 2020년 D등급에서 2021년 C등급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D등급일 땐 성과급이 없었는데 C등급으로 오르면서 기관장 6,100여만 원, 직원들은 440만 원씩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경영평가와 별개로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2020년 28조 2,000억 원이던 부채는 1년 만에 34조 6,000억 원, 성과급이 지급된 지난해에는 52조 원으로 급등했습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큰데 정부는 이로 인해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도시가스 요금을 올렸고, 올해도 또 인상할 계획입니다.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가스공사의 등급이 오른 건 재무 관련 항목 배점이 낮은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지난해부터 재무 항목 배점을 올린 만큼, 이같은 사례가 되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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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업의 채무가 많다는건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거기다.. 해외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채무가 늘어나는건 많은 이들은 예상했던 부분입니다.

 

그 적자를 메우기 위해 공공기업은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인원감축.. 뭐 이런것도 있지만.. 임직원들의 월급 동결도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방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적자가 늘어났다고 하는데.. 성과급... 월급도 아니고 연말에 뭘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 이익이 많이 나서 주는 성과급 지급이나.. 연봉이 인상된 것은 외부에서 볼 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보일 수 밖에 없죠..

 

거기다.. 공공기관으로서.. 공공재 성격이 강한.. 전력부터 수도.. 가스.. 뭐 이런 요금등이 동결되었다면 모를까.. 인상되어 국민들의 부담이 커졌다면.. 그로인해 수입이 늘어났다 한들... 공공기업은 자중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분노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한국가스공사는 안했습니다.. 임원 연봉을 인상했다 하네요..

 

그것도.. 가스요금을 인상했고.. 앞으로 인상할 예정인 상황에서...

 

또 가스요금 인상을 하면.. 또 임원 연봉 올려주겠죠.. 하지만 정작..적자는 늘어나고 있고요..

 

그래서 댓글등에는 좋지 않는 내용의 댓글등이 많네요.. 부정적이란 의미입니다.

 

더욱이.. 한국가스공사의 CEO 인사말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참고링크 : 한국가스공사

둘째, 건전한 재무 구조를 확보하겠습니다.

우리 공사는 최근 미수금 및 부채 비율 급증으로 정부로부터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강도 높은 「재정건전화계획」을 마련해 이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무 상황에 한층 더 기민하게 대응함으로써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 체계를 확립함은 물론, 경비 절감 등 획기적인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재무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건전한 재무구조 만들겠다 해놓고... 정작 임원 연봉을 올렸습니다. 그렇다면 그 연봉인상을 받은 임원들이 그전부터 지금까지...그 값을 하고 있는지 이젠 되물을 필요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CEO나 임원들이 제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면... 연봉 인상을 결정하지도.. 성과급 지급을 결정하지도.. 혹은 임원들에 대한 지급은 거부하고 반납하는 입장을 이미 그전에 냈었어야 했습니다.. 안했으니.. 뭐라 한들.. 변명밖에 되지 않겠죠.. 정작 돈은 그들의 주머니로 이미 들어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