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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애 목숨 두 개 아니잖아"…마트서 아기 안은 부부·남성 말다툼 '공포'

by 체커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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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시민이 마트에서 아기 부부와 남성이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소름 끼치는 발언을 들었다며 목격담을 공유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트에서 싸우는 거 봤는데 좀 무서웠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 중 옆에서 '미안합니다'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제 또래로 보이는 남성이 지나가다가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아이 엄마를 툭 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당시 아이 엄마는 "조심 좀 하세요"라고 말했고, 남편으로 보이는 이가 "미안하면 답니까?"라는 식으로 해당 남성에게 따지고 있었다고.

그러자 남성은 "지나가다가 실수로 툭 부딪힌 거다. 사과하는데 좀 받아주시죠"라고 했다. 하지만 남편 쪽에서 화가 났는지 계속 쏘아붙였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그 순간, 이 남성의 눈빛이 돌연 확 변했다고 한다. A씨는 "사람 눈빛이 힘없는 눈빛에서 갑자기 변하는 거 실제로 보니 무서웠다"며 "그러더니 (남성이) 남편 보고 '야 너 여기서 그만 안 하면 평생 후회한다. 애 목숨 두 개 아니잖아'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남편은 좀 당황하더니 아내 보고 그냥 가자 하고 자리를 뜨더라"라며 "영화에서 보던 살해 협박을 실제로 처음 보는데 그 자리에 제가 있으니 좀 소름 돋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또 A씨는 "부딪히는 장면을 못 봐서 조심성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안합니다' 뉘앙스가 좀 애매하긴 했다"며 "엄청 진중한 사과보단 성의 없이 흘러가듯 말하고 지나가는 느낌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 남자가 정중하게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텍스트로 보면 그냥 흔한 싸움에 허세부리는 느낌일 수 있는데, 그 남자 눈이랑 분위기가 무슨 짓을 저질러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회상하며 글을 마쳤다.

누리꾼들은 "사과하면 됐지. 뭘 더 원하냐", "진상한테는 진상으로 대해야 한다", "사과해도 난리니 확 돌았나 보다", "큰 잘못도 아닌데 참나" 등 부부가 잘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해당 남성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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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발생한 사소한 시비에 관련되어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보도한 것인데..

 

일단 사실 여부는 확인되진 않은 사례 같죠..

 

마트에서.. 글을 쓴 이가 미안합니다.. 소리에 뭔가 봤더니.. 남성이 아이를 안은 여성을 실수로 친 것 같아 보였다고 합니다.

 

이에.. 아이를 안은 여성은 "조심 좀 하세요"... 남편으로 보이는 이는 "미안하면 답니까?" 라고 말했다고 하는군요..

 

사실...부딛침이 발생하고.. 남성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아이 엄마가 조심하라는 말로.. 그냥 상황종료되었으면.. 그려려니 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결국.. 아이의 아버지.. 남성의 말 한마디가 실수를 하게 된 것이죠.. 미안하면 다냐고..

 

이 말.. 가해남성이 들었을 때.. 이렇게 해석될 여지가 큽니다. 부딛쳤으니..미안하다는 말만 하지 말고.. 보상해라..

 

그래도.. 그리 단정할 수는 없겠죠.. 가해남성은 일단 의심은 하더라도..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했으니..

 

"지나가다가 실수로 툭 부딪힌 거다. 사과하는데 좀 받아주시죠"

 

여기서 마무리 되었으면.. 사소한 시비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 되었다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도 다치거나 한 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아이 아버지.. 분이 풀리지 않은건지.. 혹은 아이와 아이엄마에게 뭘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

편 쪽에서 화가 났는지 계속 쏘아붙였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정도면.. 뭔가를 보상해주길 원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아님 하다못해 가해 남성이 무릎이라도 꿇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원했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그런 험한 말이 가해남성에게 나왔습니다. 아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발언입니다.

 

가해남성에 대해 뭐라 하는 이들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보도내용에 달린 댓글엔 대부분 부부에게 비난이 쏟아집니다.

 

즉.. 가해남성이 부딛치는 실수를 했는데.. 모른척 가다 걸린 것도 아니고..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를 했죠.. 그리고 여성은 조심하라는 말로 대꾸를 했지만..피해를 본 입장에선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아이 아버지는 일정 선을 넘는 행위를 했기에 부부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거 아닐까 누구나 예상이 가능한 현장설명입니다. 비록 가해남성이 입에 담지 말아야 할 말은 했지만.. 그래도 상황에 따라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는 부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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