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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국제

러시아 본토 공세에 우크라전 새국면…러 "어린이 1천여명 대피"

by 체커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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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모스크바 공격 이후 접경지 드론·포탄 공격 증가
러 "민간인 포격" 분노…우크라는 노코멘트

대피하는 벨고로드 어린이들 (보로네즈 타스=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지 벨고로드의 어린이들이 포격을 피해 보로네즈의 임시 시설에 도착했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러시아 본토를 향한 드론·포탄 공격이 증가하면서 약 15개월 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벨고로드와 브랸스크 등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있는 러시아 도시들이 전례 없는 포격과 드론 공격을 받아 부상자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쟁의 무대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머물지 않고 러시아 영토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 상황을 우려스럽게 지켜보면서 국경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특히 벨고로드 지역이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벨고로드의 국경 마을인 셰베키노는 이날 포격을 받아 아파트 8채와 주택 4채, 학교 1개와 행정건물 2채가 손상됐다.

셰베키노 인근에 있는 산업 공장에도 포탄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셰베키노의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며 포탄 공격이 이어져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밤에는 임시 거주 시설이 공격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러시아 벨고로드 거리에 박힌 탄약통 (벨고로드 로이터=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 탄약통이 박혀 있다. 현지 당국은 벨고로드 지역이 나흘째 우크라이나군의 집중 포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3.05.31 clynnkim@yna.co.kr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당국이 셰베키노와 그라이보론 국경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어린이 300명이 250㎞ 거리에 있는 보로네즈로 이송될 것이며, 수일 내로 1천명 이상의 어린이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지역 어린이의 안전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성인인 우리는 모두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림반도 동쪽에 위치한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정유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불이 났다.

브랸스크 지역은 이날 드론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약 10대의 드론이 클리모프스키 지역 공격을 시도했다가 격추됐다.

러시아 접경지에 대한 공격은 수도 모스크바가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은 지 하루 뒤에 대거 발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이들 공격을 시행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영토 내에서 발생한 공격에 대해서는 대부분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앞서 지난주에도 벨고로드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졌는데, 이를 두고 러시아 내부의 반체제 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들에 대한 공세도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가 세운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은 이날 루한스크 카르파티 마을을 우크라이나군이 포격해 5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역시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의 도시 폴로히에서도 일련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이 지역 고위 관리인 블라디미르 로고프가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러시아는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포격이 계속되는 이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대해 서방 집단은 아무런 비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려스럽다. 조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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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고로드와 브랸스크 등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있는 러시아 도시들이 전례 없는 포격과 드론 공격을 받아 부상자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러시아 본토가 공격을 당하고 있는거죠..

 

일단 그 공격은 러시아 내부의 반체제 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이라 주장하죠.. 정작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의도.. 부인도 안합니다.

 

이게 문제가 될 여지가 큽니다.

 

지금까지.. 러시아가 무리하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이에 우크라이나가 서방국가로부터 무기등을 지원받아 밀리다가 미는 등.. 러시아와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 내놓은 명분은... 영토보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영토를 수복하기 위해 서방세계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에 대항했습니다.

 

이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합니다.

 

그럼 많은 이들이 말하죠.. 입장이 역전되었다.. 러시아도 당해봐야 한다...

 

그렇죠... 입장이 바뀌었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본토에 발을 들이는 순간..

 

전쟁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침공당한 국가가 아닌.. 러시아를 침공하는 국가로 입장이 바뀝니다.

 

그렇게 되면.. 러시아로부터 영토를 수호한다는 명분은 없어집니다. 서방세계 무기를 이용해서 러시아를 침공하는 모양세가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등의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이들의 입장은 복잡해집니다. 

 

러시아 본토 공격이 당연한 거고.. 그런 공격에 서방세계 무기가 이용해도 된다? 결국 미국와 유럽등은 우크라이나를 이용하여 러시아를 침공한다는 프레임에 걸립니다.

 

러시아의 무리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푸틴의 입지 많이 좁아졌죠.. 근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역으로 들어온다?

 

러시아 국민들이 푸틴을 밀어내고 항복할까요? 도리어..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을 공격해서 죽일거라 생각해서 오히려 푸틴의 권력만 강화시켜주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집니다.

 

배를 잘못 운전해서 선장을 내쫓아야 하는데.. 정작 배에 물이 들어와 침몰할것 같으니.. 내쫓는건 뒤로 미루고 일단 침수를 막는데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푸틴이 몰락할 기회가 뒤로 미뤄지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유엔등에서 결의안을 내놓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하고 있을텐데.. 러시아가 반박할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 침공한다고.. 따라서.. 일방적 전쟁이 아닌.. 주고받는 전쟁이라고.. 단순히 러시아만 비난하기에는 명분이 약해지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러시아 본토가 공격당하는걸 알면서도 러시아를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내는등... 입장이 바뀌는게 없다면.. 결국 러시아 침공이 당연한 것이라고 인정될게 뻔할 터.. 중국등의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국가들의 군사적 지원을 줄 명분만 주게 되겠죠.

 

그야말로 세계대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걸 전세계가 원치는 않을 겁니다. 더욱이 본격적인 전쟁이라면..

 

결국 러시아는 전략핵을 쓰겠죠... 우크라이나 본토에...

 

만약.. 푸틴이 이런..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우크라이나의 모양세를 만들려 했다면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푸틴의 속마음이야 누가 알까 싶지만.. 어찌되었든..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에 대한 방어 명분은 점차 깎여나가는 모양세로 보입니다.

 

그럼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에게 묻죠.. 자신들의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본토 방어에 나아가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며 진격하길 원했냐고..

 

그 답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던 무기와 탄약이 끊기거나.. 더 많은 지원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당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공격하는 것에 대한 비난은 못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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