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비백산 뛰어갔더니 문 잠긴 대피소…행안부, 뒤늦게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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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잠겨 있거나 쓰레기 방치…“실태 점검”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5월31일 남쪽으로 발사된 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공습경보가 내려지자 백령도 주민들이 급히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사진은 백령도 북포리 대피소 ⓒ 연합뉴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로 경계경보가 발령된 지역 시민들이 대피소를 찾았지만, 겨우 찾은 대피소는 문이 잠겨 있거나 쓰레기가 방치되는 등 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지적에 정부가 뒤늦게 대피소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일 행정안전부는 민방위 대피소 운영·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민방위 훈련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대피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전 6시29분께 북한 정찰위성 발사로 백령도 일대에 경계경보가 발령되자 섬 주민들이 대피소로 대피했지만, 일부는 자물쇠로 잠겨있거나 두꺼운 철문이 닫혀 있기도 했다. 소주 병과 캔맥주 등 쓰레기가 든 봉투도 방치돼 있었다.

경계경보가 오발령된 서울시 곳곳의 대피소도 문이 잠겨 출입이 불가능하거나 대피소 안내판조차 없는 곳이 많았다.

행안부는 민방위 대피시설 안내 표지판이 미흡한 대피소는 국민들이 쉽게 알 수 있게 안내 표지판을 이전 설치하고, 정해진 수용인원 대비 대피공간이 부족한 경우 대피시설 지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들에게 발송됐던 재난문자에는 경보 발령 이유뿐 아니라 대피장소에 관한 내용도 빠져 있어 국민들은 대피 장소가 어딘지조차 알기 어려웠다. 대피소를 찾기 위해 접속한 네이버 앱,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이 동시접속자 폭증으로 일시적으로 먹통이 됐다.

행안부는 국민들이 쉽게 대피소를 찾을 수 있도록 대피소 위치 표시와 검색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이버, 카카오, 티맵모빌리티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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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권.. 출범한지 1년 넘었습니다.. 여러 사례가 많이도 발생해서 꽤 오래된건가 싶은데..이제 1년이네요..

 

어찌되었든.. 얼마전..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체라 주장하는 발사체가 한국의 서해쪽으로 발사되었고.. 이에 잠시동안 비상이 걸렸더랬죠.

 

대피소로 대피하라는 긴급문자가 발송되었는데.. 나중에 오발령이라 언급되었다가 아니라고 주장하는등... 행안부와 서울시간 엇박자가 발생했습니다. 

 

[세상논란거리/사회] - “왜? 전쟁난건가?”…내용 없는 재난문자에 서울 시민들 ‘혼란’ [종합]

 

그리고.. 또하나의 문제.. 설사 정말로 미사일이 날라오거나.. 비행기의 공격.. 즉 공습경보가 발령되었다 한다면.. 대부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소.. 길을 걷다보면 이런 표지 많이도 봤을 겁니다.

지하철.. 지하터널.. 건물외벽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죠.. 대피소로 설정된 곳은 상당수는 벽과 기둥이 튼튼하게 지어져 무너질 염려가 적은 곳을 보통 대피소로 설정하고 운용합니다.

 

그럼 대피소가 어디있는지부터 미리 알아두면 좋고.. 모른다면 찾아야 하겠죠..

 

일단 국민재난안전포탈에서 주소에 따른 대피소를 안내합니다.

 

http://www.safekorea.go.kr/idsiSFK/neo/sfk/cs/contents/civil_defense/SDIJKM1402.html?menuSeq=57 

국민재난안전포털

그외엔 안전디딤돌이라고 앱으로 관련정보를 제공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go.nema.disasteralert_new&hl=ko&gl=US 

안전디딤돌 - Google Play 앱

https://apps.apple.com/kr/app/%EC%95%88%EC%A0%84%EB%94%94%EB%94%A4%EB%8F%8C/id475638064

‎안전디딤돌

그렇게 해서 찾은 대피소.. 갔더니 문이 잠겨 있거나 안에 쓰레기가 넘쳐난다면..

 

결국 국민들은 대피도 못하고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되죠..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의미인가 생각이 나기도 하고요..

 

아예 없던 것도 아닙니다. 있던거.. 언제든 쓸 수 있게라도 관리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죠.. 관할은 행안부입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행안부가 정비한다 합니다..

 

전정권을 탓할 수도 있습니다. 전정권에서 잘 관리되어 왔는지는 알 수 없죠.. 매일 대피소를 찾는 이들이 아니라면..

 

하지만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전정권을 탓할 기간은 넘어도 한참 넘었죠.. 

 

그래서.. 비난이 나오면.. 윤석열 정권은 할말이 없을 겁니다.

 

차라리.. 북한과의 관계가 좋아져서.. 북한으로부터 공격당할 우려가 적었으면 모르겠습니다. 공격도 당할 일도 없다면 대피소를 찾을 일은 기껏해야 천재지변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인데.. 장마철 전.. 폭우나 태풍 예고가 났을 때.. 가서 정비하면 되니까요..

 

근데.. 북한과의 관계가 좋은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북한을 자극하는 윤석열 정권입니다. 북한은 짧은 주기로 미사일을 쏘고 있고.. 이번에는 위성발사고.. 실패하긴 했지만.. 이런 시도 또 할테죠..

 

그러다 한국 영공으로 발사체 잔해부터 미사일이 넘어오면.. 국민들은 경보를 듣고 대피소로 가야 하는데 대피소가 쓸 수 없는 상황이면.. 그때는 분노는 북한과 외부세력이 아닌.. 현정부를 향할게 뻔합니다. 행안부의 그 많은 예산.. 어디다 썼냐고 하면서....

 

더욱이 안보를 중시하는 보수정권이라 하는데.. 민방위 훈련도 최근에 대면 훈련을 한다며 그리 홍보도 많이들 하던데.. 정작 민방위 관련.. 시설 점검 자체는 안한듯 보이죠.. 

 

이런걸 보면.. 대피소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문제가 나올듯 싶네요. 아마 언론사가 취재를 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