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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옷값 입금한 척, '알림음'에 속았다"…사기 친 뒤 하이파이브한 여성들

by 체커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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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옷 가게 사장이 옷값을 입금하는 척 사기 친 뒤 하이파이브하고 떠난 여성 손님 두 명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렇게도 사기를 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옷 가게를 운영한다고 밝힌 A씨는 "CCTV에 찍힌 여성 사기꾼 두 명을 고발한다"며 지난 5월19일 겪은 일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파란 옷의 여성이 옷을 고른 뒤 "여기 단골 할 테니까 할인을 더 해달라"면서 옷값은 계좌로 송금하겠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최대 할인한 옷값이 15만5000원이라고 안내한 뒤 옷을 포장해줬다.

 

A씨는 "여성이 입금했다고 하자 그 휴대전화에서 알림음이 울렸다. 제 휴대전화는 가끔 알림이 늦게 울리는 경우가 있어서 (입금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보냈다"고 했다.

여성은 가게를 나가면서 "혹시 집에 가서 다시 입어 보고 마음이 바뀌면 다음 날 와서 교환하겠다"고 말하는 등 A씨의 의심을 지웠다. 이후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A씨는 옷값이 입금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CCTV를 확인한 그는 "완전 고의성 사기꾼들이었다. 은행 앱에서 은행은 올바르게 지정하고 (알려준) 계좌번호까지 찍더니, 금액은 155원만 입력하더라"라며 "그러더니 해당 화면을 나가 어떤 사람을 누른 뒤 15만5000원을 보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기가 막힌 건 돈을 보낸 뒤 같이 온 검은 옷 여성에게 살짝 자기 휴대전화를 보여주고, 검은 옷 여성은 미소를 지었다"며 "가게 밖을 나간 둘은 하이파이브하면서 난리가 났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일단 확인을 안 한 제 잘못이 제일 크긴 하다"면서도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CCTV로 추적하던 중 동선이 중간에 끊겨서 어려움이 있다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꼭 입금 확인하셔라. 혹시 해당 여성들이 이 글을 본다면 자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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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건입니다. 보배드림에 글이 올라왔네요..

 

참고링크 : 이렇게도 사기를 치네요(꼭꼭 필독해주세요) - 보배드림

 

옷을 선택하고.. 결제를 할려는데.. 카드로 결제하지 않고 송금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은행명과 계좌번호를 알려주니.. 송금되었다는 알림음이 나왔고.. 업주는 송금이 된 줄 알고 포장한 옷을 넘겼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송금이 되지 않았었다는걸 나중에서야 확인했다 합니다..

 

송금이 되면.. 본인 스마트폰에 입금이 되었다는 메세지가 뜨는데.. 이게 안떴음에도 전에 송금알림이 늦게 온 적이 있었던 것인지... 일단 확인을 하지 않았네요.. 그래서 결국 이런 사기사건을 당한 것 같습니다.

 

수법은 간단했다고 합니다. 이는 업주가 CCTV를 돌려봐서 확인한 것이네요..

 

일단... 업주에게 은행명과 계좌번호를 듣고.. 자기 스마트폰 은행 앱에 들어가... 은행명과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송금할 금액을 입력하는데.. 업주 눈치를 봐서.. 이걸 취소하고 바로 다른 계좌..(아마 지인이나 자신의 계좌일 수도 있겠죠..)를 입력해서 금액을 찍어 송금한 겁니다. 전액 보낼 필요가 없을 사기수법인데.. 아마도 CCTV에 찍히는걸 감안한 거 아닐까 의심합니다.

 

어찌되었든 업주의 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에 송금했으나.. 알림음은 어차피 같기에.. 업주가 만약 그자리에서 바로 입금이 완료되었는지 확인을 했다면 사기에 당하지 않았겠지만.. 확인을 하지 않아 결국 사기를 당한 결과입니다.

 

송금할 정도라면 결제할 돈이 있는 것인데.. 카드결제를 안하고 송금한다는 것부터 사기를 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거 아닐까 싶죠.

 

업주들은 이런 사기수법을 확인하고..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카드를 가지고 있음에도 카드결제가 아닌 송금을 하겠다 한다면 이것부터 사기행각의 시작이라 보면 될듯 하고..

 

송금을 한다 결정했으면.. 입금이 되었는지를 확인한 뒤에(상대 폰이 아닌 업주의 폰으로..) 제품을 넘기는게 그나마 사기에 당하지 않는 방법 아닐까 합니다.. 사기사건이 벌어진 곳은 용인시 수지구라 합니다. 다른 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한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추가]

참고뉴스 : “입금하는 척..” 옷 가게 ‘먹튀’ 40대, 성공해 ‘하이파이브’ 하더니 경찰 조사서 “실수” 주장

 

잡혔습니다. 근데 해명이 가관이네요..

이에 가게 주인은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 14일 A씨를 체포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40대, 여성)을 입건해 1차 조사를 마쳤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그랬다”는 취지로 말한 거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남편과 함께 매장에 찾아와 무릎 꿇고 사과했다.

19일 피해 주인은 “A씨가 찾아와 자기는 실수, 저는 오해로 말을 하더라”라며 “돈을 보낸 뒤 몰랐다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그제야 알았다고 주장한다”고 허탈해했다.

이어 “두달동안 몰랐다는 게 이해되나”라면서 “고의가 아니고 실수라고 단정을 짓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남편한테 영상을 봤냐고 했더니 ‘봤는데 내가 오해를 했다’고 한다”며 “실수로 돈을 못 보낸 거에 대해 내가 오해를 했다고 한다, 이를 사과를 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A씨 부부의 주장에) 뒷목을 잡으면서 그럼 나가기는 왜 했고 한사람을 설정해서 들어와 그때 15만원을 보낸 걸 설명하라고 했더니 잘못 눌렀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더라.

사람을 두 번 죽인다”고 분노했다. 아울러 “하이파이브는 왜 했냐고 하니까 가게가 너무 예뻐서 담에 또 오자고 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한다”며 “들어오지 못하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들어와서 무릎을 꿇더라.

돈을 못 준게 아니고 안 준거고 옷을 가지고 간 게 아니고 훔쳐간 거라고 똑바로 잡으라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되도 않는 해명을 했네요.. 자기는 실수.. 업주는 오해한 거라고.. 되도 않는 해명을 하니.. 업주는 더 분노했습니다. 

돈을 못 준게 아니고 안 준거고 옷을 가지고 간 게 아니고 훔쳐간 거라고 똑바로 잡으라고 했다

이로서 합의는 물건너갔습니다. 이제 처벌과... 민사를 통한 보상만이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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