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거듭 화두가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을 향해 "(홍범도 장군 등) 육사의 독립 영웅 흉상 설치가 대적관을 흐린 것이냐"라고 묻자 박 총장은 "일정 부분 대적관을 흐리게 만든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안 의원이 "6.25 전쟁 영웅을 기리는 것, 북한 정권에 대응하는 훈련하는 것 등이 당연히 육사 가치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독립 영웅을 부정하는 것, 6·25 이전에 일제에 항거한 역사를 지우는 게 정당하다고 생각하냐"는 등 질문을 이어가자 박 총장은 "육사의 설립 취지와 목적은 광복 운동, 항일 운동하는 학교가 아니다. 그러나 독립군 항일 운동에 대해 부정하거나 폄훼한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안 의원은 박 총장을 향해 "총장, 정신 차려"라며 고함을 치기도 했는데요.
당시 상황, 영상으로 보시죠.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현재... 윤석열 정권의 한국군은... 뉴라이트 이념에 묻히게 된 듯 보이네요..
육사의 설립 취지와 목적은 광복 운동, 항일 운동하는 학교가 아니다.
육사... 육군사관학교는 군인을 양성하는 학교입니다. 장교말이죠..
이들을 육성하여 군인을 만드는 이유는.. 대한민국을 수호하게 하기 위함이죠..
누구로부터 수호를 하기 위함이냐면... 당연히도 외부로부터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을 지칭하죠.. 현재는 북한을 의미하죠. 그렇다고 북한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대한민국의 육사의 뿌리는 뭘까요.. 일단 기본적인 뿌리는 광복후 만들어진 군사영어학교를 전신으로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육사가 없었느냐... 아니죠..
일단... 육사의 교가를 보면...
現 육군사관학교 교가
1절
동해수 구비 감아 금수 내 조국
유구 푸른 그 슬기 빛발을 돋혀
풍진노도 헤쳐 나갈 배움의 전당
무쇠같이 뭉치어진 육사 불꽃은
모진 역사 역력히 은보래치리
2절
아사달 길이 누려 여기 반만년
변함없는 그 기상 하늘을 내쳐
천추만리 바람결에 이야기 하리
백사 고쳐 쓰러져도 육사혼이야
가고 오지 않으리 오질 않으리
후렴
아아 영용 영용
이제도 앞에도 한결 같아라
온누리 소리 모아 부르네
그 이름 그 이름 우리 육사
저 멀리.. 단군부터 찾죠.. 즉.. 고조선부터 대한제국까지.. 한반도에 있던 국가를 모두 계승하면서 뿌리가 깊다는 걸 알 수 있죠.. 대한민국의 뿌리가 깊으니... 당연히도 한반도와 한국을 지키는 군대의 뿌리도 그만큼 깊죠..
그걸... 광복직후 1948년부터 뿌리를 찾으면서.. 과거의 국가계승을 모조리 쳐내는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의 모습을 위의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의 국군은.. 임정 한국광복군을 계승합니다. 그리고 그 이전의 대한제국군도 계승합니다. 그렇기에 윤석열 정권이 부정하는 임정 이전의 대한제국에선 육사와 같은 육군무관학교가 있었고요.
국군의 주축중 하나인 육군에서.. 그런 국군의 뿌리를 부정하는 모습을 위에서 보면서.. 왠지 익숙하게 보이는 것이...
뉴라이트 사관을 주장하는 이들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 아닐까 싶죠..
윤석열 정권은 뉴라이트 정권입니다. 과거 일제강점기를 부정하죠.. 일제의 식민지 시절에.. 애초 한반도에 국가가 없었다는 논리를 주장하여..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을 건국절로 주장하는 그들입니다. 그러면서 국가계승을 하지 않았다는 논리도 펴죠..
그렇기에.. 한국의 국군이 과거 대한제국의 육군무관학교와.. 임정의 한국광복군을 계승하지 않았다는 논리도 은연중에 주장하는 듯 보이고요..
그리고.. 저 영상을 통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도.. 뉴라이트라는 걸 알 것 같고요...
그리고.. 그들이 추진하는 육사내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여러 영웅들의 흉상을 철거하고.. 그들의 이름을 딴 공간도 없앴죠.. 공산주의를 운운하며.. 공산주의와 관련된 인물을 육사내에 설치하면 안된다 하는데.. 정작 홍범도 장군 이외 다른 이들은 공산주의와는 상관이 없다는 반박에는 애써 외면하는 그들이고요..
거기다... 웃기게도... 그렇게 공산주의를 배척하는 윤석열정권의 입장과 육사인데.. 정작 2023년 3월에 83기 입학식에서 베트남 인민군 소속 수탁생도가 입학하기도 했다죠..
참고뉴스 : 육군사관학교 83기 생도 310명 입학식 개최
튀르키예·태국·필리핀·몽골·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외국군 수탁 생도들은 앞으로 4년간 83기 생도들과 함께 교육받으며 장차 자국 국방과 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베트남도 공산국가이죠.. 거기다... 예전에 국군의 날에 공산국가의 눈치를 보며 멸공의 횃불을 승리의 횃불이라 자막을 바꾼 건 뭘까도 싶고요.. 앞뒤가 맞지도 않는 윤석열 정권과 그 정권 휘하의 육사입니다..
어떻게든..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부정하고.. 뉴라이트 사관이 주입된 한국군을 만들려는 목적을 가진건가 의심도 드는 상황.. 대통령실부터 뉴라이트로 채운 마당에.. 놀라울 것도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대놓고 바꿀려 시도하는 걸 보면... 그리고 그런 정권을 찬양하며 일본 찬양까지 하는 보수쪽 이들의 모습을 보면.. 조만간 정권 말기에는 한국을 일본에 팔아먹을려 시도하는건 아닌가 우려가 드는건 왜일까 싶군요..
비록 현재의 주적은 북한이지만.. 당시 주적이었던 일본에 대항하여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이들을 육사에 흉상으로 설치를 하고 공간을 만들었던 걸 저리 기를 쓰고 없애는걸 보면... 현재 정권은 당시 주적이 일본이었던 그 사실 하나를 아예 없앨 생각으로 가득차 있나 봅니다.
정작.. 그 뉴라이트의 근본은 그들이 그리도 끔찍히 싫어한다 주장하던 주사파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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