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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18일 '이승만 동상 광화문광장 건립추진위'에서 주장
"70만軍, 김일성이 도와주고 미국이 원조해 가능"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은 김일성이 도와줘서 70만 군대를 형성했다. 이 가난한 국가에서 70만 군대가 말이 되는가. 세계 강대국이어야지 가능한 숫자다. 미국이 원조하고 김일성이 도와줘서 가능한 것이었다."
뉴라이트 이사장 출신의 안병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동상 광화문광장 건립추진위원회(변정일 준비위원장) 출범식'에서 말한 이 한마디가 보수 세력 내에서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출범식을 찾은 안 교수는 격려사에서 "이승만 대통령 시절에 근대국가로 성립하는 역사적 조건이 성립했는데, 이승만 대통령 혼자의 힘이 아니라 김일성의 도움이 많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은 김일성이 도와줘서 70만 군대를 형성했다"며 이른바 '70만 군대 지원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 교수는 근대 국가로 성립하려면 2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첫째 근대적 국민군이 있어야 하고, 둘째 재정 자립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70만 군대 세력을 가지고 근대 산업화를 해서 재정 자립을 만든 게 박정희 대통령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이 만든 70만 군대가 없었으면 (재정 자립이)불가능 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그 70만 군대로 중앙정보부 등을 만들어 사람들 입도 틀어 막고, 강력한 정책을 펼쳐서 권위주의로 비난을 받는 것이다"라며 다소 역설적인 말도 했다.
하지만 이어 그는 "지도자가 앞에서 끌고 나가야 하는게 맞다. 그게 권위주의다. 권위주의가 없으면 저개발국은 근대화가 안된다. 저개발국은 선진국의 제도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친일'도 하고 '친미'도 해야한다. 친일·친미 안하면 어떻게 이런 국가가 되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또 안 교수는 "세계사에서 근대화 하는 방식에는 자율적으로 자기 역사를 발전을 하기 위해 근대화 하는 국가(영국,독일 등 유럽국가)와 아무런 근대화의 요인이 없는데 선진국의 제도를 쌓아 조건을 만드는 나라가 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이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원로 인사는 "보수 우파의 이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김일성에 대한 이야기를 미화하는 것 같다. 그럼 김일성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냐"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원로 인사는 "인쇄물 환영사에는 이승만 박사는 건국대통령으로서 공산주의와 맞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북한 공산군의 무력남침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냈다고 나와 있는데, 본 행사의 취지와 맞지 않은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만학당(교장 이영훈)의 한 관계자는 "김일성이 남침을 할때 우리나라가 군대가 약했다. 6.25전쟁 이후에 군대가 70만이 되고, 이런 경험을 하면서 국방 체제가 강해진 거 아닌가. 그것을 김일성한테 고맙다 이런 뜻으로 말씀한 건 아닐까 싶다"라고 해명했다.
이승만학당의 교장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로,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와 더불어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경제학자이자 안 교수의 '애제자'이다.
한편 대표적인 식민지근대화론자인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창하는 뉴라이트 학자들과 궤를 함께하고 있으며 뉴라이트 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 때 불거진 '국정교과서 문제'에서도 자신들의 논리를 관철시키려 노력했다. 이승만을 국부로 신격화시켜 4.19 기념사업회 회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또 뉴라이트 학자들은 조선여성 위안부는 일본군 성노예가 아니고 거래관계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는 '매춘'이라는 것으로 조선 여성들이 시장경제 하에서 자발적으로 육체를 시장에 내다 판 것이고, 이를 전시 하에 제도화 된 것이 '공창'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anypic@tf.co.kr
기획취재팀 jebo@tf.co.kr
뉴라이트... 과거 주사파였던 이들이 우파로 전향한 이들인데.. 대통령실 비서관들부터 뉴라이트가 차지하고 있어... 윤석열 정권은 뉴라이트 정권이죠..
그런 뉴라이트 인사중..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이런 말을 했군요..
"이승만 전 대통령은 김일성이 도와줘서 70만 군대를 형성했다. 이 가난한 국가에서 70만 군대가 말이 되는가. 세계 강대국이어야지 가능한 숫자다. 미국이 원조하고 김일성이 도와줘서 가능한 것이었다."
뉴라이트의 특징중 하나가.. 이승만을 미화하는 겁니다.. 건국절을 주장하는 것도 그 맥락중 하나죠..
그렇게..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그걸 위해... 김일성을 끌어들였군요..
동족상잔의 비극을 만든... 한국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을 말이죠..
이승만 정권때.. 70만 군대를 양성했다고 주장하는데.. 그정도 병력이면... 한국전쟁 초기 낙동강까지 밀려날 이유가 있었을까 의문이 들죠..
어찌되었든.. 안병직 명예교수가 이승만 정권때 70만 군대를 양성했다 주장하면서.. 김일성이 도와줬다고 합니다.
즉... 이승만을 키워주는데 김일성이 도와준 것이 되니.. 이는 김일성을 미화하는 발언이 됩니다..
거기다.. 김일성이 도와줘서 형성한 70만 군대를 이용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라를 부국강병으로 만들었다는 발언까지 했네요.
그는 "70만 군대 세력을 가지고 근대 산업화를 해서 재정 자립을 만든 게 박정희 대통령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이 만든 70만 군대가 없었으면 (재정 자립이)불가능 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그 70만 군대로 중앙정보부 등을 만들어 사람들 입도 틀어 막고, 강력한 정책을 펼쳐서 권위주의로 비난을 받는 것이다"라며 다소 역설적인 말도 했다.
김일성이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도와준 셈이 되는 발언이죠.. 거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그런 군대를 이용해서 언론통제등을 해서 독재통치를 했다는 발언도 있네요.. 권위주의로 비난을 받는 것이라 하는데.. 권위주의란...
권위주의(Authoritarianism)는 권위를 갖는 것이나 권위 그 자체에 의혹을 갖거나 혹은 반항하는 것은 모독이며 죄악이라고 하는 사고방식 또는 행동양식을 말한다.
권위 그 자체에 의혹을 갖거나 반항하는 것은 모독이며 죄악이라는 사고방식등을 말하니.. 독재라 할 수 있겠죠.
보수진영으로선 분노할만한 발언입니다. 대한민국의 기초를 세우는데 김일성이 관여했다는 말도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위의 보수인사가 그런 말을 한 것일테고요.
행사에 참석한 한 원로 인사는 "보수 우파의 이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김일성에 대한 이야기를 미화하는 것 같다. 그럼 김일성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냐"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거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권위주의로 비판을 받았다는 발언을 통해 독재정권이었다는 것을 인정한 발언을 했으니.. 독재정권이 맞기는 하나.. 이런 비판에 대해 보수진영에선 당시 시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그런 통치를 했다고 주장하는데.. 이건 뭐 어쩔 수 없는게 아닌 당연한 것이라는 논리로 주장을 한 것이니..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마르크스주의 학파였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NLPDR 주사파 계열이 신봉하던 '식민지반봉건사회론'의 기초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죠..
뭐 이런 사람의 이런 발언에 대해... 보수쪽에서 좀 어찌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좀 합니다. 이러다 뉴라이트가 가득한 대통령실에서.. 이런 비슷한 입장이 나오는거 아닐까 싶으니..
[세상논란거리/정치] - '윤석열 대통령실' 핵심에 뉴라이트 출신들.."국민과 소통"은 '뉴라이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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