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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대장 7명 모두 집으로…군 수뇌부 질책성 인사 시각도
1명 있던 호남 출신 대장 이번엔 제로…‘지역 안배’ 고려 안해
사관학교 2∼3 기수 건너뛰기 기수파괴 인사
29일 대장 7명을 전격 교체한 군 수뇌부 인사는 기수 파괴 인사와 호남 출신 대장 숫자가 제로로 지역 안배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 눈길을 끈다.
이번 수뇌부 인사의 두드러진 특징은 사관학교 2∼3 기수를 건너뛴 이른바 기수파괴 인사다.
해군사관학교 43기인 김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45기와 동기로 김승겸(육사 42) 현 합참의장보다 3년 후배이다.
양용모(해사 44기) 신임 해군참모총장과 박안수(육사 46기) 신임 육군참모총장과 이영수(공사 38기)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모두 전임자보다 2년 후배다.
4성 장군 보직자의 기수를 크게 낮추면서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이 모두 전역하게 됐고, 그 자리가 이번 인사로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 장성들이 채우게 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5월 군 수뇌부 인사 때도 7명의 4성 장군이 모두 교체됐는데 1년 5개월 만인 이번 인사에서도 전원 바뀐 셈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때 중장 이상 고위 장성으로 진급한 인물은 강신철 신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제외하면 모두 전역하게 됐다. 지난해 군 수뇌부 인사가 문재인 정부 지우기 ‘시즌1’이었다면 이번은 ‘시즌2’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군 수뇌부 물갈이를 놓고 북한 무인기 대응,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해병대원 순직사건 조사 등 윤 정부 출범 이후 군 관련 논란에 수뇌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함에 따라 질책성 인사가 단행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7명의 대장 보직자의 출신지를 보면 경북 2명, 충북 2명, 경남 1명, 서울 1명, 부산 1명이다. 호남 인사는 한 명도 없어 지역 안배는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군 수뇌부 인사 때 대장 7명의 출신 지역은 경북 2명, 부산 2명, 전북 1명, 서울 1명, 충남 1명이었다.
경북 김천 출신인 김명수 합참의장 내정자는 ▲ 세종대왕함장 ▲ 합참 작전2처장 ▲ 해군 2함대 2해상전투단장 ▲ 해작사 해양작전본부장 ▲ 해군 1함대사령관 ▲ 해군참모차장 ▲ 해군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주요 해상작전 지휘관 및 참모 보직을 거친 해군의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합참 근무 경험도 풍부하다.
해작사령관 재임 기간 한미 및 한미일 연합 훈련을 주도하며 연합 해상 방위태세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때 추진체 탐지 및 추적과 인양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공로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탁월한 위기관리 및 합동작전 능력을 구비해 육·해·공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전·평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구축할 합참의장으로 최적임자”라고 합참의장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안수 육군총장은 ▲ 육군본부 작전과장 ▲ 제2작전사령부 교훈처장 ▲ 지상작전사령부 작전계획처장 ▲ 육군 제39사단장 ▲ 육군 제8군단장 ▲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 등을 역임했다. 작전통으로 꼼꼼하면서 치밀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박 총장에 대해 “전후방 다양한 유형의 야전부대 지휘관 경험으로 탁월한 조직관리 및 작전지휘 능력을 보유했고,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교육훈련 혁신을 통해 강한 정예육군 건설을 선도할 육군총장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충북 보은 출신인 양용모 해군총장은 ▲ 해사 생도대장 ▲ 해군 순항훈련전단장 ▲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 해군 잠수함사령관 ▲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잠수함 특기 출신 첫 해군총장으로 온화한 성격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비할 뛰어난 대잠작전 및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했고, 전략 무기 운영 경험에 기반한 전력 증강 및 전투발전을 주도해 해양전에서의 승리를 보장하고, 수상함과 잠수함의 균형된 해군력 건설을 이끌어갈 해군총장 최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경남 함안 출신인 이영수 공군총장은 ▲ 공군 제11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대령) ▲ 공군 제17전투비행단장 ▲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전력 및 전략 분야 전문가로 2005년 공군 전투기 F-15K 첫 도착분을 미국에 몰고 온 인물이다.
국방부는 이 총장에 대해 “고도의 항공작전능력과 전력분야 전문성을 보유해 공중·우주 공간에서의 우세 달성과 첨단 항공 우주력을 건설할 공군총장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윤석열 정권에서.. 군 수뇌부를 경상도.. 충청도 인사로 채웠다고 합니다..
국방부장관도 신원식 장관으로 경상도입니다..
뭐 그려려니 합니다. 이들을 임명하는건 대통령 권한이니까요.. 입맛대로 임명하고 싶다는데 문제가 있는 인사가 아니라면 임명을 반대할 이유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로 채우겠다는데.. 그걸 막기는 불가능하죠.. 다만 비판은 할 수 있을리라 봅니다.
물론 그렇게 임명된 인사들이 나중에 사고치면.. 관련해서 임명권자가 나서서 사과를 하든 해야 하는데.. 안하는 것 같아서 문제이긴 하고.. 그런 모습은 보통 대부분의 정권에서 보여주죠...
그런데 이런 보도에 달린 댓글에서 눈에 띄는 글이 있더군요..
문재인 정권때... 장차관 군인사 전부 전라도로 임명했다는 내용.. 핵심 검찰 간부를 전라도로 뽑았다는 내용...
일단 위의 보도내용은 군인사이니.. 군인사를 모두 전라도로 임명을 했었나 싶었죠...
국방부장관, 합동참모본부의장, 육군총장, 해군총장, 공군총장.. 이렇게 비교해보면 좋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찾아봤죠.. 정리된 문서가 있더군요.
참고링크 : 문재인 정부/인사 - 나무위키
국방부장관
45대 송영무 (宋永武) - 충남 논산
46대 정경두 (鄭景斗) - 경남 진주
47대 서욱 (徐旭) - 전남 광산
합동참모본부의장
40대 정경두 (鄭景斗) - 경남 진주
41대 박한기 (朴漢基) - 충남 부여
42대 원인철 (元仁哲) - 강원 원주
육군총장
47대 김용우 (金勇佑) - 제주
48대 서욱 (徐旭) - 전남 광산
49대 남영신 (南泳臣) - 경남 울산
해군총장
32대 엄현성 (嚴賢聖) - 강원 삼척, 박근혜 정권 인사
33대 심승섭 (沈承燮) - 전북 군산
34대 부석종 (夫石鍾) - 제주
35대 김정수 (金正守) - 전남 목포
공군총장
36대 이왕근 (李旺根) - 충남 대전
37대 원인철 (元仁哲) - 강원 원주
38대 이성용 (李成龍) - 서울
39대 박인호 (朴仁虎) - 전북 김제
... 그들은 왜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대충 전정권에 전라도 인사로 전부 임명했다.. 주장만 하면.. 검증은 안될 것이라 생각을 해서 그리 말한건지.. 혹은 거짓말이 드러나면 댓글 삭제하면 끝이라 생각을 한건지... 의문이 드네요..
거기다..
지역비하 발언도 서슴치 않더군요.. 좋은 건수 잡은듯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싶네요.. 나중에 뭐라 사고 터지면.. 현정권 인사들이 경상도쪽이 대부분이니 역으로 지역비하 조롱이 나올게 뻔하니까요..
혹시 기수 파괴에 관련된 비판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문재인 정권때도 기수 파괴 인사임명이 있긴 했으니.. 전정권에서도 했다 물타기를 하면.. 반박하긴 어려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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