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주 국민의힘 소속의 한 충남도의회 의원이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의원은 사고가 발생한지 닷 새 만에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당시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내고, 역주행을 하는 장면이 CCTV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자정을 넘긴 새벽 시간.
충남 천안의 왕복 8차로.
흰색 승용차가 빠르게 지나간 뒤, 비상등을 켠 검은색 차량이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합니다.
당시 검은색 차량의 운전자는 국민의힘 소속 지민규 충남도의회 의원이었습니다.
지 의원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1km를 더 달리고서야 멈췄는데, 이 과정에서 역주행을 한 겁니다.
경찰이 출동해 음주 측정을 시도했는데 지 의원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후 대리운전 기사가 사고를 낸 뒤 도망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 의원은 결국 사고 발생 닷새 만에 SNS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오늘 경찰에 출석한 지 의원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민규/충남도의원] "저의 부끄러운 변명으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향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보다 성실하게 임하고 그에 대한 처분을 합당하게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시민사회 단체는 경찰 조사를 염두에 둔 면피성 사과라면서 당 제명과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민우/아산시민연대 대표] "음주 운전을 하고 측정 거부까지 하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당연히 제명을 시켜야 되고 결과와 상관없이 자진 사퇴를 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충남도의회는 다음 주 열리는 본회의에 이번 사안이 보고되면 윤리특별위 회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 대전
김광연 기자(kky27@tjmbc.co.kr)
충남도의원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합니다.
뭐 범칙금 처벌받고.. 벌점받고.. 뭐 그러면 끝 아닐까 싶죠.. 더욱이 정치권에서도 이를 확산시킬 생각은 없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현재도 좀 조용하기도 하죠..
근데.. 다시 논란이 올라옵니다..
일단.. 왜 그다지 조용할까 의문이 드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누구는 말한마디 막해서 논란에 재판까지 갔죠..
음주운전... 야당 당대표는 음주운전 경력가지고도 지금까지 조롱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전 사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조용하죠..
왜일까 싶은데... 일단.. 여당이군요.. 야당이었음.. 그 당대표에 그 시의원이라 비난.. 조롱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안나오네요..
오히려.. 물타기를 하는 이들이 있긴 합니다. 저 문제의 시의원의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기라는 말을 하는걸 보면 말이죠..
하지만.. 이전 음주운전 사례와는 다르게... 이번 사례는 비난을 제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으로 사고쳤습니다.. 가드레일을 박은 것이죠.. 이후.. 적발되서 처벌받게 되었다면야.. 크게 비난을 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 생각할 법도 하겠는데..
역주행을 했습니다.. 역주행을 했다는 것은.. 결국 혼자 죽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죠... 저러다 마주오는 차량과 부딛치기라도 했음.. 억울한 희생도 나올 수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는 여당과 여당 지지자들이 좀 질책을 해야 할 사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충남지사도 여당소속입니다.
충남도의회에선.. 국민의힘 36석, 민주당 12석으로 여당 다수 도의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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