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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용두사미’ 된 서이초 교사 극단선택 수사…경찰 “범죄 혐의점 없다” 결론

by 체커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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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서, 14일 ‘서이초 사건’ 수사 결과 발표
경찰 “학부모, 친구 등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 없어” 결론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 A씨(24)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학부모의 갑질 등의 행위는 없었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번 사건으로 처벌을 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된 셈이다. 4개월 동안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A씨의 주변인들에 대한 범죄 혐의점은 발견치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오전 ‘서이초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서이초 교사 A씨의 사망 사건에 대해 범죄 혐의점이 없어 조사 종결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으로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이 제기됐으나 관련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교권회복’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인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와 배경 등을 규명하기 위해 고인의 통화내역,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앱), 병원 진료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유족과 친구, 학부모 등을 조사하는 등 폭넓게 조사를 진행했다”며 “(A씨의) 사망 동기로 제기된 학부모의 지속적인 괴롭힘이나 폭행, 강요 등과 같은 행위가 있었는지 면밀히 조사했으나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와 동료 교사, 학부모, 친구 등을 조사했을 때 범죄 혐의로 볼 수 있는 내용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의 원인이 학부모 폭언 등의 갑질 행위가 아니라고 말했다. 경찰은 “경찰 조사 내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심리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고인은 작년 서이초 부임 이후부터 학교 관련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올해 반 아이들 지도 문제, 학부모 관련 문제, 학교 업무 관련 문제 등과 개인 신상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극단 선택 동기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 8월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부검을 의뢰했고 지난달 18일 그 결과를 회신받았다.

이어 경찰은 ‘연필 사건’ 이후 학부모들이 교사 A씨의 개인 전화번호로 여러 차례 연락하는 등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했지만 학부모의 폭언 등의 괴롭힘 행위는 없었다고 했다. 연필 사건은 A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엿새 전인 지난 7월 12일 A씨 학급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다치게 한 사건이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과 별도로 ‘연필 사건’ 고발 사건과 기타 명예훼손 등 일련의 사건은 통상 수사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최종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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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 하나...
 
[죽은자는 말이 없다.]입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했으나.. 범죄 혐의점이 없다며 종결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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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찰이 이 사건을 묻었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죠. 거기다 서이초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신분은 다른 곳에 비해.. 변호사.. 경찰.. 검찰.. 뭐 법조계와 연관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니... 자칫했다간 경찰인 자신들에게 칼질이 올 수 있을테니.. 현재 정권은 검찰정권이니까요.. 대통령부터 검찰 출신이니....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으로 논란이 되면.. 흔적 지우는게 남다르지 않겠나 예상이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어떤 논란이 있을 때... 극단적 선택을 하기보단.. 끝까지 살아남아 증언을 하고 주장을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면.. 주변에서 증거와 증언을 탈탈 털어 모아.. 증명해야 극단적 선택을 한 이가 나중에는 편히 안식을 취할 수 있게 되겠죠..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 결국 저승에서도 편히 있진 못하겠네요.. 원인을 제공한 이들은 지금도 어디선가 단톡방등을 만들어 자기들끼리 희희낙락하며.. 역시나 잠시 조용히 있음 넘어간다며.. 다음 타겟을 정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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